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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605

소복소복 쌓인 눈 생명의 이불이다. 올해 처음으로 눈이 쌓여 아름다운 설경을 만들어 주어 보는 눈이 즐겁다. 영하의 날씨에 따뜻하라고 이불이 되어 주니 고맙다. 2022. 12. 14.
겨울 텃밭에 먹거리가 풍성하다. 텃밭은 겨울에도 먹거리를 품고 기른다. 퇴비를 이불처럼 덮어 주어야 뿌리가 튼튼해 잘 자란다고 농사짓는 이웃집 아주머니 이야기를 듣고 퇴비를 뿌렸다. 상추는 일년내내 텃밭에서 자란다. 2022. 12. 10.
올해 마지막 장미 꽃일까? 봄부터 아름다운 꽃을 피우던 장미가 이제 추위를 이길 수 없나 보다. 점 점 장미꽃이 꽃봉오리 때부터 맵씨를 잃어가더니 피기도 전에 꽃봉오리가 망가진다. 그래도 따뜻한 곳에서는 장미꽃이 웃는다. 2022. 12. 4.
백 하수오 캐다 고무통에 심은 백하수오 캐고 시금치 씨앗 심다. 다음 블로거 마농님은 수년 전에 집에서 기르는 백하수오 씨앗을 채취해 블로거들에게 나눔 행사를 했다. 그때 얻은 백하수오를 심었는데, 큰 것은 매년 캐고 씨앗은 계속 떨어져 새롭게 백하수오가 해마다 자란다. 백하수오는 껍질을 벗기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할 때 놓아 먹어도 맛있다. 마농님은 아직 티스토리로 옮겨오지 않았다 백하수오 씨앗 그리고 약효 (tistory.com) 어제는 여름에는 햇빛이 잘 드나 겨울에는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골목에 있던 550짜리 고무통을 겨울에도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기고 오늘은 시금치 씨앗을 심었다. 큰 고무통 텃밭을 옮길 때는 고무통속 흙을 마대가 자신이 들을 수 있을 만큼씩 담아 놓는다. 고무통 속의 흙이 다 마대에 .. 2022. 11. 21.
다슬기 사는 고무통에 미꾸라지 넣고, 금붕어 보고... 생생연 서북쪽에 있는 고무통 연못에는 미꾸라지가 많다. 그 옆에, 초가을에 고무통에 해독작용이 있는 미나리를 몇 개 심고 다슬기를 넣었다. 다슬기 통에는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 천적인 미꾸라지가 없어 문제다. 미꾸라지를 한 마리만 넣어도 된다. 다슬기는 깨끗한 물에 사니 미꾸라지를 여러 마리 넣으면 물을 흐리게 할 것 같아 한두 마리만 넣고 싶은데 한두 마리는 살 수 없어 옆의 고무통 연못에서 한 마리만 꺼내서 넣고 싶은데 미꾸라지를 잡기가 힘들다. 금붕어가 개구리 밥 뿌리를 잘 잘라 먹어서 연못통에 많은 개구리밥을 퍼다 주려고 물바가지로 개구리밥을 뜨려고 대는데 뭔가 움직인다. 얼른 물바가지로 개구리밥을 뜨니 그 속에 미꾸라지가 들어있다. 재빨리 다슬기 통에 넣었다. 이제 됐다. 다슬기는 햇빛을 좋아해 .. 2022. 11. 16.
겨울에 먹을 상추 비닐 덮다. 겨울에 먹을 상추는 모종을 사다가 지금처럼 늦게 심고 비닐로 덮어두면 겨울 동안 몇 번은 잎을 뜯어먹을 수 있다. 상추 씨를 심고 거름을 많이 하고 물을 많이 주었더니 상추씨가 썩었는지 나지 않았다고 모종 파는 분에게 물으니 씨가 난 뒤에 거름을 해 주어야지 씨를 뿌리고 거름을 많이 주고 물까지 많이 주면 씨가 썩어 버린단다. 어제 모종을 사고 오늘 아침에 씨를 뿌렸던 고랑에 모종을 심으려고 흙을 파니 상추 씨앗이 싹을 틔운 것이 조금 보여서 모종을 이랑에 심었다. 지금 씨앗이 나오는 것은 어차피 봄에나 먹을 수 있다. 모종을 심고 비닐을 쳤다. 여긴 상추 모종을 예전에 했는데 주변에 나무가 많아 작년보다 햇볕이 덜 들어오고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상추가 좀 상한 거 같다. 낙엽이 지면 햇볕이 많이 들어.. 2022. 11. 14.
씨 생강을 스티로풀 박스 흙속에 보관하면 편리하다. 오늘 생강을 캤다. 작년보다 수확이 좋다. 작년에는 모래를 이용해 씨 생강을 보관하니 자주 물을 뿌려 주어야 했다. 그런데 아는 할머니는 "스티로풀 상자에 생강을 넣고 흙으로 덮어 두면 설 지나 한 번만 물을 뿌려주면 돼." 모래에 씨 생강을 보관하면 모래가 마르면 물을 뿌려주곤 했는데 흙에 묻으면 설 지나 딱 한 번만 물을 뿌려주면 된다고 하니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로 한다. 내가 일년 동안 먹을 생강은 가루를 내서 보관하고서 물에 타 먹기도 하고 반찬에도 넣을 생각이다. 짜어서 냉동실에는 오래도록 보관하면 이상한 냄새가 나고 생강 맛이 없어진다. 가루로 보관하면 오래가고 보관이 편리하다. 막 캔 생강을 빡빡 문질러 씻으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 주말에 비가 온다니 주말 지나 껍질이 벗겨진 생강을 잘게 썰.. 2022. 11. 9.
상추 모종 심고, 호박덩굴 제거하고, 흑장미 감상 봄부터 초여름까지 먹을 상추는 지금 씨를 뿌리지만 겨울에 먹을 상추는 모종을 사서 심고 추울 때는 얼지 않게 비닐 지붕을 해준다. 지금 상추 모종을 심으면 겨울을 지나 내년 5월까지 뜯어먹는다. 파이프 시렁에 있는 시들어 보기 싫어진 호박 덩굴을 철거해서 이틀을 놓아두니 조금 말라서 75리터와 50리터의 쓰레기봉투에 힘껏 집어넣고 처마 밑에 두었다가 더 마르면 더 집어넣어 버린다. 왜 호박 덩굴을 쓰레기 봉지에 넣느냐면 혹시라도 벌레들이 알을 숨겨 놓았을지도 모르니까. 밭에는 푹 썩은 퇴비와 깻묵을 혼합하여 거름으로 사용한다. 풀도 꽃봉오리만 맺혀 있어도 쓰레기 봉지에 넣어 버린다. 풀씨가 밭에 퍼져서 풀이 날 지도 모르니까. 사계절 장미라 봄부터 초겨울까지 장미들이 피고 진다. 봄에 한번 가지치기를 하.. 2022. 11. 8.
동쪽 텃밭 편리하게 정리 동쪽 텃밭을 편리하게 이용하려고 아래 사진과 같이 정리 중이다. 위 사진은 정리가 끝난 동쪽 텃밭이다. 위 사진 맨 오른쪽에 오늘(11월 6일) 상추 씨앗을 심었다. 가운데는 김장 무고, 왼쪽은 양파다. 헛간 벽 허물고 나온 블로크를 화분 받침으로 사용하다가 동쪽 텃밭에 위 사진처럼 만들어 놓으니 밭일할 때 걸터앉아 일하면 편하다. 그뿐이랴 채소 심을 공간이 넓어지고 물을 줄 때 고랑으로 흘러내리지 않아서 좋다. 2022.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