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연 이야기605

동쪽 텃밭의 동쪽 가장자리에 파이프 설치 동쪽 텃밭에는 가장자리에 파이프로 사방으로 덕(시렁)을 만들어 호박 줄기가 올라가서 빙빙 돌먄서 호박이 열리도록 한다. 파이프 아래는 화분과 고무통을 놓아서 더덕도 심고 백하수오도 심고 도라지도 심는다. 가운데 텃밭에는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어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한다. 2022. 11. 4.
고무통 텃밭에 마늘 심다. 생생연에는 고무통 텃밭이 많다. 콘크리트인 바닥 위에 타원형 고무통에 흙을 채우고 채소를 심는다. 오늘은 마늘을 심었다. 고자리 약과 퇴비와 깻묵을 혼합하여 고무통 흙 위에 뿌리고 호미로 흙과 거름을 섞어 준다. 마늘을 심고 물을 뿌렸다. 생생연은 시장통에 있으며 주변이 가게와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어 거름 냄새 고약하면 안 될 것 같아 고소한 냄새가 나는 생깻묵을 퇴비와 고자리약과 혼합하면 퇴비와 농약에서 나오는 고약한 냄새가 깻묵 냄새에 어울려져 고소한 냄새가 난다. 필요한 식료품을 직접 심어서 거두었을 때 뿌듯한 그 기분 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 사진 위아래에 육종마늘을 심었다. 2022. 11. 1.
겨울 상추 밭에 비닐치려고 파이프 공사 생생연에서는 일 년 내내 상추를 키운다. 겨울에는 양지바른 남쪽 쌈지 밭에 상추를 심고 추울 때는 비닐을 덮었다. 밤에는 비닐을 덮고 낮에는 걷었는데 좀 불편했다. 눈이 많이 오고 난 후에 얼면 비닐이 상추를 눌러서 비닐을 걷기도 힘들었다. 10월 30일에 설치한 비닐 지지대 파이프가 너무 높아서 상추가 추울 것 같아 11월 4일 이미 설치한 피이프를 철거하고 낮게 다시 설치했다. 왜냐면 낮게 비닐을 처야 지열과 상추에서 나오는 열로 상추가 얼지 않을 거다. 상추 모종을 심고 날씨가 추워지면 비닐 지지대 위에 고춧대를 몇 개 대서 묶은 비닐을 덮는다. 추운 날은 펼치고 더운 날은 달달 말아서 옹벽 위에 올리고, 봄에는 거더 두었다가 다시 겨울이 오면 칠 거다. 위 사진은 다시 설치하는 겨울상추 비닐 지지.. 2022. 10. 30.
양파 모종 심고, 고구마 순 따고, 고구마와 토란캐다. 어제 장날에 앞집 옷 수선집 아주머니가 내 집 앞에서 검정 비닐봉지를 여는 걸 보고 "뭐예요?" "양파 모종이에요." "두 판이나 샀네요." "작년에 한판을 했더니 좀 모자라서 올해는 두 판을 하려고요." 결혼한 두 딸이 있으니 나눠 주려면 한 판으론 모자랄 것이다. "양파 벌레 먹지 않나요?" "심을 때 고자리 약 하면 벌레 안 먹어요." "그래요." "겨울에 빈 땅 놓아두면 뭐예요. 뭐든 심어야지요." 고자리 약 하면 벌레 안 먹는다는 말에 나는 부랴부랴 장으로 갔다. 단골 이쁜 아주머니 노점으로 가서 "작은 텃밭에 심을 양파 모종 조금만 팔아요?" "반판은 심어야지" 하고서는 "누가 반판을 사가고 남은 반판이 있으니 그걸 가져다 심어요." "너무 많은 것 같은데요." "좀 베개 심었다가 봄에 조금 .. 2022. 10. 29.
쌈지 텃밭에서 고구마 캐다. 작년까지는 여름에는 그냥 빈 땅으로 두었으나 올해는 빈 땅에 고구마를 심었다. 고구마밭에는 물도 거름도 주지 않아 편하고 덩굴이 빈틈없이 뻗어서 풀이 나지 않아 좋다. 내년부터는 빈 땅에는 고구마를 심을 거다.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는 달지도 않고 맛도 별로다. 그러나 달지 않아 혈당이 오르지 않아 좋고, 맛이 없으면 찌개를 할 때 넣어 먹으면 된다. 고구마순 따 먹는 것도 좋다. 고구마 밭에는 풀이 나지 않고 여름 내내 푸르름을 선사해 주니 좋다. 앞으로 고구마나 고구마순을 사 먹지 않아서 좋다. 생생연에는 큰 텃밭은 없지만 구석구석 쌈지 밭이 있다. 오늘은 동쪽에 있는 고구마를 캤다. 이곳은 건물에 가려서 햇빛이 반나절 밖에 비치지 않아 별로 밑이 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영글었다. 어제는 .. 2022. 10. 27.
은행나무 높은 가지치기 끝 오늘 은행나무의 높은 가지치기를 끝냈다. 가지라기보다는 줄기다. 굵다. 은행나무는 원줄기가 자라면서 마디처럼 뺑 둘러 줄기(가지)를 내면서 위로 자란다. 3단 긴자루 톱이 있어서 나무 아래서 그냥 잘랐다. 고개를 처들고 긴 자루에 힘을 주어 가지를 잘라야 해서 목이 좀 거북하다. 이제 은행나무 가지를 높아졌으니 키위나무줄기가 은행나무로 올라가지 않을 거다. 만약에 올라가려고 위로 뻗으면 바로 잘라낼 것이다. 은행나무 가지 아래에 있는 키위나무가 이제 햇빛을 더 받을 수 있어 좋고. 바닥에도 햇빛이 더 들어 지금 쪽파를 심으면, 키위나무와 은행나무 잎이 다 떨어지면 싹터 자란다. 봄에 쪽파를 먹을때쯤에는 은행나무 잎과 키위나무 잎이 나온다. 봄에 통통해진 쪽파로 양념간장을 만들어도 좋고 부침개를 해 먹어도.. 2022. 10. 22.
은행나무의 높은 가지 잘라내기 시작 키위나무 위에 가지가 뻗은 은행나무 가지 위로 키위나무 가지가 뻗어 올라가서 여러 가지로 불편하여 요즘 며칠에 걸쳐 은행나무 가지를 잘라내고 있다. 사다리에 올라가 톱으로 가지를 자르면 금방 하겠지만 80이 넘은 사람이 사다리에 올라가 일하다 떨어지면 큰일이다. 높은 가지를 쉽게 칠 수 있는 기구가 있어 그걸 구입했다. 앞으로 틈틈이 맨 아래쪽 가지를 전부 잘라낼 것이다. 위 사진의 나무 가지치기 기구는 큰 줄기는 톱으로 썰어내고 작은 가지는 옆에 있는 굽은 홈에 가지를 넣고 줄을 잡아당겨 잘라낸다. 오늘 독감예방 주사를 맞았으니 며칠간은 힘든 일 하지 않는다. 다음 주부터 틈틈이 은행나무 줄기를 잘라낼 것이다. 2022. 10. 19.
은목서 꽃 만발, 텃밭 정리 생생연에 은목서 꽃이 만발하다. 그런데 이상하게 올해 은목서 꽃 향기가 별로다. 시장통이라 주변에 냄새를 풍기는 가게들이 있다. 그래서일까? 만발한 은목서 향기를 거의 맡을 수가 없다. 생생연 남쪽에 있던 은목서를 생생연 정문 앞이 너무 황량해서 올봄에 옮겨 심었다. 남쪽에 있을 때는 향기가 진했다. 2022. 10. 14.
생생연 텃밭엔 먹거리가 풍성 가을이니 이제 가을걷이할 것도 있고 정성껏 가꾸어야 할 채소도 있다. 땅이 없어서 텃밭을 못만든다는 것은 핑계다. 콘크리트나 시멘트 위에는 고무통이나 화분을 놓고 채소를 기를 수 있다. 채소값이 비싸다고 하기보단 조금이라도 길러먹으면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생생에서는 텃밭이나 연못 통이나 모두 빗물을 받아서 사용한다. 위는 높은 빗뭁통에 빗물을 받아 호스로 연결해 퍼쓰기 좋게 낮은 고무통으로 흐르게 해서 사용한다. 아래 빗물통은 연속해서 나란히 있는 것은 3층에서 빗물이 쭈욱 떨어져서 이와 같이 배치했다. 여긴 골목이라 여름에도 골목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그 대신 겨울에는 빗물통에서 빗물이 넘치면 얼음판이 되어 아주 미끄럽다. 그래서 추운 겨울에는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빗물통에 받아놓았다가 따.. 2022.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