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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이야기142

50회 고창 모양성제 마지막 날 50회 고창 모양성제가 열리는 기간에 모양성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고창읍 전통시장이 오늘은 장날이라 전통시장 동쪽 주차장에서 와글와글 가요제가 열렸다. 들리는 말로는 개그맨 황기순이 오고 가수 박상철이 온다고 많은 사람이 모였다. 나는 바빠서 사진만 찍고 모양성으로 갔다. 어두워지니 빛잔치가 휘황찬란하다. 피곤하여 집에 와서 쉬는데 모양성에서 하는 불꽃놀이가 창밖으로 휘황찬란하게 비친다. 2023. 10. 23.
50회 고창 모양성제 넷째 날 밤에 볼거리가 더 많다고 해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관광객이 많았다. 예년과 달리 먹거리 장터가 잘 되었고 손님도 많았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식탁과 의자가 안이나 밖에서나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두어지니 불빛이 휘황찬란하다. 2023. 10. 22.
50회 고창 모양성제 올해 고창 모양성제는 10월 19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린다. 언제나처럼 모양성제가 열리는 날 오후에는 옛날 복장을 하고 시가행진을 한다. 시가행진은 모양성제가 열리기 시작한 후로 시장통을 지났다. 19일 오후 디카를 가지고 시가행진이 시장통을 지나기를 기다렸다. 많은 사람들이 시가행진을 보려고 나왔지만 시가행진은 오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시가행진이 시장통을 지나기를 바란다. 모양성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옥 마을 앞에 상가들이 즐비하다. 오른쪽으로 먹거리 상점이 즐비하다. 양쪽에 따끈따끈한 먹거리ㄹ르 파는 상점이 즐비하고 가운데는 손님이 먹거리를 사가지고 와서 먹는 식탁과 의자가 있다. 먹은 그릇은 나오는 입구에 반납하면 된다. 오후 6시 넘어서 오니 상가를 지나는데 거의 문을 닫고 몇군데만 열고 있다.. 2023. 10. 21.
억새와 갈대 차이 억새는 들과 산에 살면서 은빛머리칼을 나풀거리고 키는 2m 정도로 자라는 깔끔쟁이. 갈대는 물가에 살면서 갈색 머리칼을 나풀거리고 키는 3m 정도로 자라는 터프가이. 억새가 여자라면 갈대는 남자 둘 다 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가을의 남녀. 고창천 따라 천복동에 가면 물속에는 갈대가 우거지고 둑 위 언덕에는 억새가 우거져 억새와 갈대의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네. 2023. 10. 20.
모양성(고창읍성)에 가니 추석 기분이 난다. 오늘 모양성에 많은 사람들이 놀러 왔다.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전통놀이을 좋아하는 것을 오늘 알았다. 모양성 안에는 모기가 한마리도 없어 참 좋다. 벌레가 없으니 그냥 풀밭에서 진드기 물린 염려도 없다. 2023. 9. 30.
고창읍 천변에 벚꽃이 만발 2023. 4. 1.
고창 모양성에 하늘이 그린 동양화 설경 예전에는 눈이 많이 오면 모양성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다. 올해 나이 81세를 넘으니 이제는 그냥 집에서 모양성을 바라만 본다. 눈길이 미끄러질까 봐서 그냥 옛날만 추억한다. 옛날에 모양성에서 찍은 사진을 다시 올린다. 2023. 1. 26.
눈이 많이 오는 고창 高敞은 설창雪敞이다. 내가 사는 전북 고창은 높을 고와 빛날창을 써서 고高敞이라 부르는데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높을 고 대신 눈설자를 대신 써서 설창雪敞이라고도 부른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니 건조하지 않고 하얗게 변하는 신비의 세계를 자주 펼쳐 주니 낭만적이다. 그래서 고창으로 이사와서 산다는 사람도 있다. 강추위에 눈이 이불이 되어주지 않는다면 텃밭의 작물이 다 얼어 죽을 수도 있다. 눈 이불 속은 따뜻하다. 눈이 녹으면 땅도 촉촉해져 더욱 잘 자란다. 2023. 1. 25.
폭설을 보며 추억에 잠긴다. 고창에 폭설이 내리니 어릴 적 동생들과의 추억이 떠오른다. 텃밭에 눈을 쌓고서는 주전자에 물을 담아 뿌리곤 하면 다음날 미끄럼틀이 되었다. 눈사람을 여기저기 크게 만들어 세우고는 좋아했다. 집안에 있던 농수로에는 물이 흘러서 꽁꽁 얼면 스케이트도 탔다. 지금은 쏟아지는 눈을 보며 추억에 잠길뿐 눈사람을 만들지도 않는다. 그냥 눈을 치우는 것만 할 뿐. 나이가 사람의 마음도 생각도 게으르게 하나보다. 청춘시절 하얀 눈에 첫걸음을 함께 남기며 멀리 사는 친구집을 방문했던 그 친구는 지금 살았을까? 고창은 눈이 많이 온다. 어떤 사람은 눈이 많이 와서 그걸 보기 위해 고창으로 이사 왔다는 사람도 있다. 옛날에는 제설차도 없었고 그냥 눈이 오면 사람이 다닐 수 있게 한길의 눈을 양쪽으로 치우면 한 길가 상점이 .. 2022.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