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309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오면은 식물은...... 비가 오지 않아 물을 줄 때 보다도 비를 맞은 식물이 더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그것은 빗물 속에는 질소비료가 있어서지요. 질소비료는 식물체를 이루는 단백질의 원료라서 식물들은 비를 맞으면 무성하게 잘 자라요. 비가 오면 더욱이나 천둥번개가 요란을 떨수록 공기 중에서는 질.. 2006. 3. 3.
봄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일거에요 이산 저산 이들 저들 어디를 보아도 꽃망울이 터지고 새잎이 살며시 얼굴을 내밀어요. 새싹은 힘도 대단하여 단단한 흙을 헤집고 나오는데 그 힘이 어찌나 센지 새싹 언저리의 땅이 금이 갔어요. 봄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이기에 풀과 나무들이 너도 나도 다투며 대지 위에 아름다운 새싹과 꽃과 새잎.. 2006. 3. 2.
봄나물은 우리 몸에 활기를 넣는다 이른 봄빛은 멀리서 오기에 새싹이나 새순은 붉은 색을 나타내는 것이 많지. 엽록소에 붉은 색이 혼합된 색을 띄는 새순과 새싹이 많아서 봄나물도 그런 색을 띄는 것이 많아. 이른 봄나물은 특히나 우리 몸에 좋아 추위와 싸워 이기고 멀리서 오는 빛을 잡으려고 몸에 붉은 옷을 걸치는 것도 좋고, 물.. 2006. 2. 24.
아버지 이야기 위 사진은 1930년대의 아버지의 사진이다. 오른쪽이 아버지다. 지금부터 약 70여년전 사진이다. 나는 오랫만에 아버지의 편지 묶음을 열고 아버지와의 추억에 잠겨 본다. 나는 아직도 서울에 올라와서 대학을 다닐 때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편지들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읽으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2006. 1. 28.
하룻밤 달과 논 꿈이 내 앞날의 예시(豫示)였다니... 누구나 꿈을 꿀 것이다. 나는 일생동안 많은 꿈을 꾸워 왔는데 어릴 적에 꾼 꿈을 잊지 못한다. 아마 님들도 잊지 못하는 꿈이 있을 겁니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다. 시골집 안마당에서 북쪽 하늘을 보면 북두칠성과 북극성을 볼 수가 있다. 그래서 나는 밤이면 북두칠성을 보기 위해서 안마당.. 2006. 1. 27.
특별한 태몽 이야기 내 태몽이야기는 조금 특별하다. 그리고 나는 태몽 덕분에 아버지로 부터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자랐다. 우리 어머님은 맑은 가을날 선산 아래 드넓게 펼쳐진 논두렁 길을 걷고 있었다. 가을 하늘은 맑았고 해는 머리 위를 조금 지나 떠 있었고 벼 이삭은 누렇게 익기 시작해서 온 벌판이 누런 벼 이삭으.. 2006. 1. 26.
까치집을 놓고 구렁이와 나와의 싸움은.... 내가 어렸을 적 1950년대 모내기 철에.... 시골의 논두렁을 걸으면 꽃뱀,비단뱀,실뱀 등이 논두렁을 가로질러 논과 논으로 옮겨가는 것을 자주 보았지요. 한번은 논두렁 길을 달려가다가 뱀을 캭~ 밟아버렸는데 다행히 물리지는 않았지만 뱀의 머리부분을 밟아서...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서는 마구 달.. 2006. 1. 25.
송사리 추억 물고기를 잡아 보신 기억이 있나요? 그러니까 1950년에서 1964년까지, 시골에서 서울로 대학을 다니려 올라오기 전이지요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교정에 폭이 2m쯤 되는 큰 도랑이 있었지요. 그곳에는 송사리,미꾸라지 작은 붕어,피래미들이 물 속에서 놀았어요. 나는 방과 후에 그 물고기가 잡고 싶으면 .. 2006. 1. 24.
박쥐와 레이더 박쥐 새끼를 손바닥에 놓고 관찰한 일이 있다. 귀가 크고 눈은 볼품 없어서 얼른 누가 보든지 귀가 큰일을 하고 눈은 별볼일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박쥐는 어두운 동굴에 살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눈이 별볼일 없는 박쥐가 밤에 활동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어떤 학자가 박쥐가 사.. 2005.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