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저산 이들 저들 어디를 보아도
꽃망울이 터지고 새잎이 살며시 얼굴을 내밀어요.
새싹은 힘도 대단하여 단단한 흙을 헤집고 나오는데
그 힘이 어찌나 센지 새싹 언저리의 땅이 금이 갔어요.
봄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이기에
풀과 나무들이 너도 나도 다투며
대지 위에 아름다운 새싹과 꽃과 새잎으로
화려하고 찬란한 그림을 그려요.
티끌 하나 없이 하얀 도화지이기에
우리들 마음까지도 새롭게 그려 주어요.
들뜨고 싱숭생숭하고 마구 방문을 박차고
들과 산으로 나가서 뛰놀고 싶은
마음을 화려하게 채색하는 꿈을 꾸게 만들어요.
자연을 눈으로 코로 귀로 입으로 피부로 받아드려서
우리들의 뇌세포 속에 입력 시켜 보아요.
마음이
새로워지고, 정신이 맑아져서
몸도 가벼워져요.
자연을 받아드리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지혜의 옹달샘을 머리
속에 만드는
공부이지요.
왜냐하면 자연은 우리들의
스승이니까요.
2004년 봄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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