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307 근심보따리 근심보따리 근심보따리 싸고 푸는 우리네 인생 그 크기는 사람마다 얼마큼 다를까? 부자와 가난한자 어느 쪽이 클까? 모든 사람에게 근심보따리는 평등하지. 근심보따리는 빈부귀천을 따지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그 크기가 같아서 누구나 근심 보따리 싸고 풀며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 2011. 2. 17. 텃세 텃세 오늘도 음식 쓰레기통에서 나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웃들은 할머니 집 대문 앞에 커다란 음식쓰레기 통을 놓고 넘치도록 음식쓰레기를 버리면서 싸가지고 왔던 비닐봉지를 옆에 버려서 쌓이고 쌓여서 동그랗게 덩치를 이루면 그 위에는 각종 쓰레기를 버린다. 버린 쓰레기에는 .. 2011. 2. 10.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을 맞아 운수 대통하여 건강 하시고 경사스러운 일로 댁내 충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벗님네들! 설 명절을 맞아 복 많이 받아 건강 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02.03. 음력 설날 임광자 올림 ★아이폰에서 "인체와 건강 이야기" 블로그 글을 볼 수 있어요. 아래를.. 2011. 2. 3. 어느 노부부의 설맞이 어느 노부부의 설맞이 가난하고 자식도 없는 노부부는 명절이 돌아오면 서글프다. 명절이 돌아와도 찾아올 사람도 없고 찾아가 만날 사람도 특별하게 없다. 근근이 먹고 살기에 다른 사람 대소사에 생활비의 일부를 싹둑 잘라먹는 금액의 돈을 지불하고 갈 수도 없어 그냥 빠지고 살았다.. 2011. 2. 3. 노점상 할머니와 돈 가방 노점상 할머니와 돈 가방 내일이 설이라 어제도 장날은 아니지만 대충 대목장이 열렸다. 나는 장날이면 장 구경을 하며 시장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걷기를 좋아한다. 고창상설시장에서 터미널 가는 소방도로 양쪽에 벌려진 노점상을 구경하며 지날 때였다. 중년 남자가 아주 낡은 허리빽을 들고 할.. 2011. 2. 2. 노을 속 태양 같은 사랑 노을 속 태양 같은 사랑 이성에 눈뜨는 사춘기의 사랑은 동녘의 노을 속에 떠오르는 태양 같은 사랑. 인생을 하루에 비긴다면 젊을 적의 사랑은 중천의 태양 같은 사랑. 이성에 눈 감는 노년기 사랑은 서녘의 노을 속에 사라져가는 태양 같은 사랑. 사랑은 혈액 속 성호르몬의 양에 의해서.. 2011. 1. 27. 눈치 싸움 눈치 싸움 모기장 생선 말리기를 들고 창고에서 나오니 고양이 두 마리 양지 벽에 기대고 앉아 있다 목을 늘려 고개를 올리고 4개의 눈이 한곳으로 쏠린다. 쑥 내민 머리통에 키가 커진 고양이들 서로를 쳐다 보다 홱 고개를 돌려 생선 말리기가 아취 꼭대기에 걸리는 것을 본다. 순돌이 .. 2011. 1. 25. 못난이 순돌 못난이 순돌 개가 없으니 들고양이가 앞뒤로 거침없이 다닌다. 전에는 사람을 보면 피하기도 하더니 한쪽 구석에 편안하게 앉아서는 나를 빤히 처다 본다. 어제 장날에 생선을 사서 말리려고 하니 고양이 때문에 걱정이다. 그런데다 주차장에 자주 차를 세우던 사람이 "개가 어디 갔어요?" 나는 뜨끔했.. 2011. 1. 24. 너를 잊기 위해 너를 잊기 위해 어젯밤 내내 네 생각을 하다가 너를 잊기도 하고 다시는 너처럼 잃지 않으려 네가 살던 집을 헐어서 돌집을 넓히기로 작심을 했다. 식구들에게 내 생각을 말하니 모두 찬성. 이미 떠나간 진순이를 위해서 오직 내손으로 정성을 다해서 지었던 올록볼록 붉은 무늬 슬래브 .. 2011. 1. 23. 이전 1 ··· 5 6 7 8 9 10 11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