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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307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신 날.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신 날. 5월 5일은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오르신 날이다. 우리 남매들은 부모님이 생전에 교회에 봉사를 하셔서 이승을 떠나신 날에 부모님 산소에 가서 기도한다. 서울서 여동생과 조카들이 어제 밤에 왔다. 어린이날 비가 온다는 예보에 산소에 가는 길에 옷이 젖을 거라 생각했.. 2010. 5. 5.
발순이는 아빠는 진돌이, 엄마는 발바리래요. 발순이는 아빠는 진돌이, 엄마는 발바리래요. 발순이를 처음 사오는 날 사람들이 발발이가 아니라고 해서 물렸다가 개 주인이 분명히 발발이라고 우겨서 다시 데리고 왔었다. (http://blog.daum.net/limkj0118/13744014) 처음에도 그랬지만 갈수록 진순이를 닮더니 며칠전에는 귀까지 쫑긋 서서 아주 진순이 판박.. 2010. 5. 1.
천암함 전사자들 명복을 빕니다. 천암함 전사자들 명복을 빕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그대들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온다는 뉴스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지금 머릿속이 텅 비었습니다. 가슴 속도 텅 비었습니다. 손은 무디어졌습니다. 발도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컴의 글자판를 두드리는 손.. 2010. 4. 15.
대추나무에 거름하면 빗자루병에 걸린다. 대추나무에 거름하면 빗자루병에 걸린다. 날씨가 풀리자 세겹의 비닐봉지에 넣어 썩히고 있는 진순이 똥에서 냄새가 슬슬난다. 오늘은 거름을 흙의 품에 안겨 주어야겠다 싶어서 팔을 걷어 붙였다. 작년에 심은 포도나무, 감나무, 대추나무를 중심으로 50cm 쯤 둘레에 둥글게 도랑을 파고 그 동안 비닐.. 2010. 3. 3.
대보름 가까워오니 농악이 울려 퍼진다. 대보름 가까워오니 농악이 울려 퍼진다. 오전에 나무를 심고 옮기느라 피로하여 잠간 쉬고 있는데 가까이서 농악소리가 요란하다. 그렇구나! 정월 대보름이 가까이 오는구나. 서울서도 정월 대보름에는 농악꾼들이 동네를 돌고 가게 앞에 가서 농악놀이를 한판 벌리면 그들이 가지고 다니는 복조리를.. 2010. 2. 23.
봄맞이 봄맞이 해가 나날이 길어져 창문의 밝음이 보다 더 늦게까지 이어진다. 햇볕의 다사로움과 바람의 부드러움이 피부로 느껴진다. 봄 맞을 준비를 하기 위해 텃밭을 어슬렁거리는데 거름통에서 풍기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추위는 냄새를 얼게 만든다. 추위가 풀리자 거름통에서 냄새들이 나풀거리며.. 2010. 2. 22.
경인년(庚寅年)의 꿈 경인년(庚寅年)의 꿈 우리 님들에게 글을 올립니다. 입춘도 지나 풀과 나무가 희망의 설계도를 펼치고 일 년의 꿈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이 때 우리나라 명절 설이 밝았습니다. 경인년(庚寅年)! 경은 큰 쇠며 인은 호랑이니 둘이 합하면 철갑을 두른 호랑이 철은 백색이니 백호(白虎). 하얀 철갑을 두른 .. 2010. 2. 14.
봄비 봄비 봄이 오는가? 스륵스륵 봄이 오는 소리 사각사각 봄비 내리는 소리 촉촉한 냄새 안개처럼 이슬처럼 어른거리며 내리는 봄비가 며칠을 쉼 없이 흙을 적시더니 늦가을에 심은 완두콩 싹이 기지개를 키고 매화의 꽃눈이 부풀어 올라 터질 것 같다고 눈짓한다. 여기저기 심지도 않은 봄나물들이 파릇.. 2010. 2. 13.
블로그 더 넥스트를 사용하며 생각나는 것들 블로그 더 넥스트를 사용하며 생각나는 것들 다음의 새로운 꾸미기인 블로그 더 넥스터에 빠져서 며칠을 보냈다.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보다 보니 하루 이틀을 정신없이 보냈다. 결과적으로 내가 선택한스킨은 3단이고, 직접꾸미기를 선택했다. 추천세트, 스킨, 레이아웃 등등을 적용해 보았다.. 201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