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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못가는 날은 우울한날 노인복지관 못가는 날은 우울한날 . 그젯밤 폭설이 내리고, 어제 아침에 복지관 가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꼬부랑 할머니가 “9시 43분차를 타려고 했는데 오지 않아서 혹시 11시4분차는 오나 하고 왔는데 또 오지 않네.” 정시 보다 항상 늦게 오기에 4사람은 하염없이 기다렸다. 기다.. 2014. 12. 3.
입과 항문은 서로 닮았지? 입과 항문은 서로 닮았지? . 입과 항문은 서로 닮았지 색깔이 그렇고 크게 벌리면 둥근 모습도 오므리고 다물어지는 것도 다만 입은 다물면 한일자가 되는데 항문은 다물면 그저 동그랗지. . 입과 항문에선 소리가 나와 입에선 말소리가 항문에선 방귀소리가 말소리엔 칠정(七情)의 의미가.. 2014. 12. 1.
세포의 발견 세포의 발견 이웃집에 사는 세나가 할머니 집 초인종을 누른다. 텃밭에서 일복을 입고 가을걷이를 하던 할머니가 대문을 열어준다. 대문을 들어서던 세나가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무슨 일 하세요?” “이제 곧 겨울이 올 테니 텃밭을 대충 정리하고 있어.” 할머니는 텃밭에 있던 잎과 .. 2014. 11. 28.
교육의 순서: 가정→사회→법 교육의 순서: 가정→사회→법 . 점심 줄에 앉아 있는데 옆의 할아버지가 시무룩하다. 조금 있으니 한 할아버지가 다가와서 시무룩 할아버지에게 “아니 노래 안하고 왜 나왔어?” “그런 무리들하고 같이 있고 싶지 않아서 나왔어.”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아 글쎄 그 뺀질이 할머니 .. 2014. 11. 27.
값진 노후생활 값진 노후생활 식당 앞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줄을 서고 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옆의 할아버지 앞에 선다. 그 옆으로는 자리가 비었다. “왜 이제 와?” “일하고 오니까 늦지.” “무슨 일?” “한 달에 20만원 받는 일자리 있잖아 그걸 하고 오는 거야.” “아직도 그걸 해.” “금년.. 2014. 11. 26.
혈관, 혈액, 심장은 언제 어떻게 생길까? 혈관, 혈액, 심장은 언제 어떻게 생길까? . 위의 그림은 범문사에서 출판한 <인체발생학(개정 6판)> 75쪽에 나온 것으로서 설명문을 넣었다. 발생 18일 째의 배아에서 혈액과 혈관의 모체가 발생되고 있다. . 혈관계가 이렇게 빨리 만들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세포 하나로 된.. 2014. 11. 25.
왜 피(혈액)는 돌까? 왜 피(혈액)는 돌까? . 모든 생물은 세포로 되었다. 세포 하나로 되어있는 생물은 단세포 생물로서 아메바, 짚신벌레, 유글레나, 세균 등이 있고 이들이 살고 있는 주변은 자연환경이라 이들은 몸 표면에서 산소와 먹이를 흡수하고 몸 표면으로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버린다. 그렇지만 우.. 2014. 11. 24.
일과 바꾼 목숨 일과 바꾼 목숨 노인복지관 식당 앞 의자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옆 사람이 들려준 안타까운 이야기 하나. “아 글쎄 우리 동네에서요. 배가 아픈 사람이 담배 수확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 진통제를 먹으면서 며칠을 담뱃잎만 따다가 실신을 해서 응급실로 갔어요.” .. 2014. 11. 22.
고성방가와 난청증 고성방가(高聲放歌)와 난청증(難聽症) . 점심을 먹기 위해 줄을 섰는데 바로 옆에 있는 노래방 교실 문이 열리자 고음의 노랫소리가 울려 나온다. 누군가가 얼른 가서 문을 닫는다. 가끔 가다 문을 제대로 닫지 않을 때 드나들며 문이 열리고 닫힐 때 매우 큰 노랫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진.. 2014.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