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연 짓기385

안녕하세요? 누구세요? 저방 사는 사람이요. 안녕하세요? 누구세요? 저방 사는 사람이요. 서울로 올라갔다 일주일만에 고창집으로 다시왔다. 오면서 내내 세입자가 짐을 다 가지고 갔기를 바랐다. 남동생에게 "저 사람 나갔니?" 나는 동생에게 마지막 세입자가 살고 있는 방을가리키며 물었다. "안 나갔어." "창고 물건은?" "몰라." 창고 문을 열어 .. 2008. 3. 17.
누가 장롱 밑에 돈을 넣었을까? 누가 장롱 밑에 돈을 넣었을까? 오늘 고창으로 내려왔다. 집을 허물기 전에 엄니가 사용하던 물건들 중에서 쓸 만한 것을 골라내는 작업은 지금도 계속된다. 지난번에 와서 쓸 만한 것은 골라내고 몹쓸 것을 마당에 내어놓고 방마다 어질러 놓았더니 난장판이 따로 없다. 오늘도 방문들을 활짝 열어놓.. 2008. 3. 17.
선운사와 생생연 강의를 연계한 당일여행코스 안내 선운사와 생생연 강의를 연계한 당일여행코스 안내 전국 어디서나→선운사→고인돌 공원→고창읍성→생생연 강의로 이어지는 당일 여행코스를 추진하고 싶습니다. JB님은 다불 친구다. 처음에는 비밀글로 아래와 같은 댓글을 올려 주셨다. 댓글을 읽고 곰곰 생각하니 JB님의 권고가 참으로 좋을 것 .. 2008. 3. 16.
오늘 블코 간담회에 가서 횡재하다. 오늘 블코 간담회에 가서 횡재하다. 불코 간담회에 가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디카와 컴의 연결선을 고창에 두고 와서 사진을 올릴 수가 없어서 간담회 참관기는 다음 주에 고창에 가서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내가 횡재한 이야기나 하려고 한다. 내가 거의 일곱 시에 도착하여 사람들이 좌석을 거의 .. 2008. 3. 14.
인연은 운명일까? 인연은 운명일까? 길을 가다가 옷깃을 스치는 것도 인연이라 한다. 나는 알코올중독으로 죽어가는 옆지기를 처음 보았을 때 그의 손에 들린 화선지에 그려진 관음보살상을 보고 그를 살리고 싶었다. 아마도 그가 붓글씨와 그림의 재능이 없었다면 전혀 끌리지 않았고 처다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재능.. 2008. 3. 13.
우리 날 잡아서 이사 가자 우리 날 잡아서 이사 가자 세입자가 경찰 두 명을 대동하고 고창 집에 찾아 와서 남동생한테 행패를 부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장 경찰서에 전화해서 이렇꿍저렇꿍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자 "우리는 중립을 지킵니다." "0000000000000000"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다시 풍죽헌님에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 2008. 3. 9.
돈 없어 못 나간다! 어쩔래? 돈 없어 못 나간다! 어쩔래? 오늘 이불가게에 가서 등받이를 샀다. “왜 집을 짓지 않아요?” “서울댁이 이사 가지 않아서요.” “지난번에 이사 갔잖아요?” “짐이 있어요.” “저 아래에 방을 얻었다고 하던데.” “짐이 무진장 많아요. 몸만 가고 짐을 그대로 두었어요.” “그 때가 언제인데 지금.. 2008. 3. 8.
실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부른다. 실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부른다. 위 사진은 가게에 있는 전기 온돌 판넬이다. 바닥에 있는 저걸 어떻게 떼어내나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였다. 가장자리를 열심히 살피니 셀로판 테이프로 붙여 있다. 그래서 카터 칼을 연결된 부위의 중앙에 꽂꼬서 그냥 쭈욱 긋다 보니 한쪽 귀퉁이에 옆 판낼과 사이.. 2008. 3. 7.
50년 전에 붙여 놓은 껌이 그대로...... 50년 전에 붙여 놓은 껌이 그대로...... 창고 깊숙한 구석에서 꺼낸 우리 가족의 밥상은 먼지가 너무 쌓여 찌들어서 수세미에 퐁퐁을 묻혀서 앞면을 닦고 네다리를 닦고 뒤집어서 뒤판을 쓱쓱 닦다가 이상한 흔적을 발견하고는 자세히 보니 아뿔싸! 이게 뭐람! 어릴 적에 붙여놓은 껌이지 않는가???????????.. 2008.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