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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짓기

실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부른다.

by 임광자 2008. 3. 7.

실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부른다.

 

 

 

위 사진은 가게에 있는 전기 온돌 판넬이다. 바닥에 있는 저걸 어떻게 떼어내나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였다. 가장자리를 열심히 살피니 셀로판 테이프로 붙여 있다. 그래서 카터 칼을 연결된 부위의 중앙에 꽂꼬서 그냥 쭈욱 긋다 보니 한쪽 귀퉁이에 옆 판낼과 사이에 연결 전기선이 보인다. 그곳은 조심스럽게 비켜가면서 사방을 다 그은 후에 판넬을 들어보니 어렵쇼! 아주 가쁜하게 들어진다. 세장의 판넬을 그렇게 분리를 시키고 옆 판넬과의 전기선을 분리 시키려 하니 잘 안된다.

 

그래서 그냥 붙인채로 세개를 겹치기를 하니 다행이 연결되는 부위의 전기선이 조금 늘어난다. 겹쳐진 세개를 들어올리려니 엄청 무겁다. 한장씩 분리를 하면 연결 부속을 떼어야 하고 다시 연결할 때는 부속을 다시 사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세개의 판넬을 셀로판 테이프로 고정을 시킨후에 한쪽을 들어서 서서히 세웠다. 그리고 바닥으로 내려 놓았다. 지그재그로 움직여서 벽에기대 놓았다.

 

 이것은 완벽하게 잘 보존된 전기판넬이다. 뭐 이것 한장에 2만원이라니 세장이니 육만원 벌었다.  

 

 

 

 

이건 바닥으로 물이 들어가 겉이 약간 축축해진 판넬이다.  이것도 세장이 겹쳐진 상태다. 이것까지 사용할 수 있다면 이것도 육만원이다.

 

전기온돌판넬이 여섯장이니 십이만원 번 것이다. 돈 보다 더 기분 좋은 것은 저걸 바닥에 있는 것을 떼었다는 거고 어떻게 고정 시켰냐를 자세히 보아서 배웠다는 거다.  너무 무거워서 집을 허물 때 일하는 사람들 더러 ?겨 달라고 하여야겠다.

 

 

 

이제 마당으로 나와서 쌀뒤쥐에 바퀴를 달아서 잘 닦아서 방에 들여 놓는 것이다. 그냥 별 생각 없이 뒤집었다. 바퀴를 달기에는 다리의 폭이 너무 좁다. 각목을 대려고 찾으니 폭이 좁은 것 밖에 없다. 그래서 목재소를 알아보니 없어지고 목공소를 알아보니 좀 걸어야 할 것 같다. 목공소를 찾아 가다가 다리가 아퍼서 그만 되 돌아왔다. 계속 서서 일하고 전기판넬을 떼어 세우느라고 힘이 너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서울서 가지고 온 바퀴들 중에서 중간 크기를 달기로 하고 집에 있는 각목을 잘라서 다리에 대고 바퀴를 달고서 속을 닦으려 하니 손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 각목과 바퀴를 달아서 높아져서 내 손이 뒤쥐 속바닥에 닿지 않는 것이다. 이런 낭패가 있나!  왜 미리 그걸 생각을 못했는지. 

 

 

 

 다시 뒤집어서 그냥 보았다.그런데 저 양철 조각을 떼고 싶었다. 일자 드라이버와 빠루를 이용하여 양철을 떼고 보니 그 속이 가관이다.

 

쥐가 뒤쥐 바닥을 파 먹어서 양철로 덧 씌웠는데 영 기분이 좋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는 망치로 두둘겨서 바닥을 모두 떼어 버렸다.

 

그런다음 달았던 각목과 바퀴를 떼어냈다. 그리고는 바닥을 다시 댈 나무 판자로 인절미를 만들 때 사용하던 떡판을 분해하기로 했다.

 

 

 

 

 

 떡판을 분해하는데 무지 힘들었다. 떡판은 못을 판자 속으로 들어가게 박아서 위에 난 못구멍에는 나무를 깍아서 매꾸었다. 그래서 더욱 힘들었다. 떡판 위에 못머리가 나와서 녹이쓸 경우에 떡에 녹이 들어가니까 그렇게 만들었나 보다.

 

 

사진은 창고에서 꺼낸 떡판. 먼지가 무지하게 묻었다. 옛날에는 판자 셋조각의 맞물린 틈새가 나지 않았는데 오랜 세월에 틈새가 생겼다.

 

하! 옛생각이 난다. 여기에 설이면 사촌 오빠들이 오셔서 메로 찹쌀밥을 시루에 쩌서 이 떡판에 놓고 메로 쳐서 인절미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만든 떡은 맛있었는데 쑥 인절미도 맛있고 굳어 마르면 화롯불에 구어서 짜악 늘여서 조청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었지. 그냥 떡판으로 둘걸 그랬나.  뭐 앞집 아주머니내도 떡판이 있대니까 그걸 얻어 둘까. 아니면 살까!!!!!!!!!!!

 

떡판은 세조각으로 되었는데 각각 분해해서 그중 두장을 뒤쥐 받침으로 사용한다.

 

위에 있는 판자가 바로 떡판을 분해해서 나온 판자다.

 

내일 뒤쥐의 네 다리를 다 절단하고 판자를 붙이고 바퀴를 달면 키가 낮아질 것이다. 그럼 내 손이 바닥까지 닿을 거다. 내 손이 그냥 바닥에 닿았다면 양철조각을 붙친채로 사용하였을텐데 다행이다.더 깨끗해졌으니..

 

실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낳게 해준다.

 

완성된 사진은 내일 여기에 이어서 올릴 것이다.

 

아무튼 林光子는 못말려!!!!!!!

추억을 살리는 林光子 화이팅!!!!!!!!!!

 

 

林光子 20080307

 

 

 

3월8일 아침부터 톱질을 한다.

위 사진처럼 떡판 판자의 길이가 뒤쥐 길이 보다 길어서 잘라내야한다.  

 읏사 읏사 톱질하세! 톱질을 하여 두 개의 판자가 뒤쥐의 밑판에 맞게 잘라내었다. 

 

 

알맞게 잘려진 판자를 뒤쥐 밑에 대고 못을 박았다. 그리고 바퀴를 달았다. 

 

 

 뒤집어서 뒤쥐 속을 보니 깨끗하다. 걸레질을 하려고 아래로 팔을 쭉 뻗으니 달가말까다. 그래서 깨금발을 딛고 고개를 디밀고 바닥에 걸레잡은 손을 대니 닿는다. 쓱쓱 닦았다.

 

 

 

이제이 무거운 것을 방으로 옮겨야 한다. 나는 이미 말한다. 일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머리로 한느 거라고~~~~~~

 

 

나 혼자서 방으로 옮겨 놓았다. 오래도록 길을 내어야 옛날처럼 되겠다.

 

자! 이제 이 뒤쥐를 언제 요긴하게 써 먹느냐면 새집 짓고 도배를 할 때 써먹을 거다. 도배를 할 때 높은 곳에서 일을 할 때 요긴하게 싸용된다. 그래서 바퀴를 브레이크가 달린 것으로 달았다. 몇사람이 올라가도 감당 할 수 있는 바퀴를 달았으니 이제 이용할 일만 남았다. 심심하면 올라가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아래를 보면서 무언가를 생각해도 즐겁다. 

 

 

林光子 200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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