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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짓기385

오늘 경계측량! 농촌공사 농수로가 나의 땅!!! 오늘 경계측량! 농촌공사 농수로가 나의 땅!!! 어제 고창에서 급하게 서울로 와서 밤에 낮은 곳의 벚꽃을 따고 오늘 아침에 높은 곳의 벚꽃을 따기 위해서 장롱 뒤에 놓아 둔 3m전지가위를 꺼내려고 장롱을 옆으로 비키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지적공사인데요. 오늘이 경계측량 하는 날입니다. 어.. 2008. 4. 11.
벚꽃 따러 서울 오다 벚꽃 따러 서울 오다 어제 공사대금 중 내 부담금 26만원을 부치고 집에 돌아오니 휴대폰이 울린다. "찌르릉!" 옆지기다. "여보세요!" "나 내일 내려가려는데 집 다 헐렸지?" "네." "그 동안 내짐 박스에 다 싸 놓았어." "거기 벚꽃 피었어요?" "곧 지려고 해." "네?" "그럼 나 벚꽃 따려 올라가야 하는데 12일에.. 2008. 4. 10.
농수로 복개공사(覆蓋工事) 농수로 복개공사(覆蓋工事) 어젯밤에 비가 와서 먼지 풀풀 나는 흙이 물을 먹고 얌전하게 가라앉아 있겠지 생각하면서 방문을 열고 나가보니 집터가 물바다다. 공터로부터 물이 쏜살같이 달려온다. 삽을 들고 비를 맞으며 물길을 막아나갔다. 공터로 오는 물길을 다 잡았는데도 물이 흘러나온다. 고개.. 2008. 4. 9.
벚꽃 옷을 입었네! 벚꽃 옷을 입었네! 동산에 벚꽃 잔치 벌였네! 벚꽃 향 봉지 열렸네! 벚꽃 동산으로 들어가니 눈이 취해 흐릿흐릿 코가 취해 벌름벌름 마음이 취해 헤헤헤~ 앞산에 벚꽃 눈을 뿌린 듯 바람이 불어 꽃잎이 눈송이 되어 떨어지니 내 몸이 눈사람 되는 구나. 이슬비가 스르르 바람이 살랑살랑 꽃잎이 눈송이.. 2008. 4. 9.
우체국 가는 길에. 우체국 가는 길에. 어제 헌집 철거작업이 마무리 되어 오늘 잔금을 보내려고 우체국을 가는데 벚꽃 가로수길이 눈부시다. 벚꽃이 만개를 하면 눈이 부시고 향이 진동을 한다. 바람이 불면 눈송이가 떨어지듯이 꽃잎들이 나풀나풀 춤을 추며 떨어진다. 센 바람이 불면 우수수 함박눈처럼 떨어진다. 꽃.. 2008. 4. 9.
벚꽃은 신경안정제 벚꽃은 신경안정제 유혹하는 향을 따라 내 마음을 열고 가슴을 활짝 펴고 코를 벌름 거리며 눈을 스르르 감고서 벚꽃 향에 취하노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릿속이 평화를 찾네. 벚꽃 향은 마법사 세상만사 눈꼴사나워도 내 마음이 편안 하구나. 林光子 20080408 ★벚꽃에는 신경안정제가 있으니 벚꽃차를.. 2008. 4. 8.
꿈을 설계하는 작은 방 꿈을 설계하는 작은 방 작고 볼품없고 한쪽이 허물어진 집 방 한 칸 그 속에서 내 꿈을 설계해요. 고대광실이라 한들 남의 집이면 아무 소용없어 꿈이 다듬어 지는 나의 작은 방 앞 터전에 새집 지어지면 허물어져 갈 나의 작은 방 허물어져 터로 남으면 가마솥 걸고 이동 별채 놓을래요. 이동 별채 속.. 2008. 4. 8.
돈 벌었다! 돈 벌었다! 철거작업이 시작되어 가장 동편에 있는 위채의 방 세 개만 남기고 모두 헐리고 있어 화장실을 사용할 수가 없다. 그런데 나를 위하여 준비되어 있다는 듯이 공터로 가면 두어 집 건너에 시장 공중화장실이 있다. 공중 화장실에 가니 끝내준다. 나는 양변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사람 .. 2008. 4. 7.
하늘이여! 비를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하늘이여! 비를 주셔서 감사 합니다 어제 지붕의 스레드를 걷어내고 보니 지붕위의 흙이 가루다. 걷어내려면 물을 많이 뿌려야 한다. 오늘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깨끗이 치웠다. 문짝은 다 떼어서 보관을 하고 오직 집만 남았다. 집이 흙벽이어서 물을 엄청 많이 뿌리며 포클레인 작업을 해야 한다고 .. 2008.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