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간 지붕과 기둥을 옆으로 옮겨 주겠다는 분이 함께 일하는 사람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서 일하러 못 왔다. 좀 기다리는 동안에 내가 문짝을 떼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조금씩 옆 벽으로 사용된 나무를 잘라내고 텃밭에 버려진 나무들을 한쪽 구석으로 옮겼다.
오늘은 헛간 문짝 옆에 쌓은 브로크를 떼기 시작했다.
시멘트는 물에 약하다. 빗물을 갖다 붓고 볼로크를 떼기 시작했다.
나는 블로크를 쌓을 때 구멍에 시멘트를 채우기 때문에 아주 단단해서 떼는데 힘이 많이 들었다.
일은 힘으로 보다 머리로 한다.
부스러기 시멘트 조각은 땅속에 묻힌 고무통 연못을 꺼내고 그 속을 메꾸는 데 사용한다.
깨지지 않은 블로크는 재사용한다.
오늘 헛간 문 왼쪽 블로크를 뗐다.
문은 내일 떼어냈다.
작업을 끝낸 나. 안경 안 쓰고 일을 하니 참 편하다.
떼어낸 블로크로 뒤로 보이는 담벼락 덧붙일 거다.
뒤의 담벼락은 앞집에서 한 것이라 내쪽에서 한번 더 쌓을 것이다.
오늘 헛간문 떼는 데 사용한 연장들
떼어낸 블로크로 텃밭 테두리를 했다.
문짝은 내가 떼어내려 하니 도저히 되지 않더니
일하려 온 젊은 사람이 막 흔드니
그대로 떨어진다.
80을 넘으니 확실히 기운이 떨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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