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에 좋은 당귀와 혈액순환에 좋은 차조기

미용에 좋은 당귀와 혈액순환에 좋은 차조기

 

피부를 아름답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어 빈혈과 뇌졸중 예방에 좋고 여자의 생식기에 특히 좋아서 밖에 나간 낭군을 반듯이 집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당귀가 꽃봉오리를 내어 놓고 있다. 지금은 한포기지만 올해 씨가 떨어져 싹트면 내년에 주변이 당귀 밭이 될 것 같다.

 

차조기(자소紫蘇)를 서북쪽 그늘진 쌈지 밭에서 새싹이 나오고 조금 컸다 생각되면 바로 남쪽 텃밭으로 옮겼더니 이제 19그루가 되었다. 일찍 옮겨온 것은 제법 컸다. 그늘진 곳에서는 일반 들깻잎(백소엽白蘇葉)처럼 잎이 녹색이었다. 양지바른 곳으로 오니 본래의 색깔을 내고 있다. 얼른 자라서 매실차 담을 때 사용하였으면 좋겠다. 차조기 잎은 혈액순환에 좋고 식중독에 좋고 기침에 좋고 속을 따뜻하게 하고 이뇨작용 그리고 건뇌 등등 그 효능이 많아서 텃밭에 기르며 애용한다. 생생연에서 차조기 사는 곳은 텃밭이라기엔 들이나 야산처럼 박토다.

 

나는 매실식품을 만들 때 익은 것을 사용한다. 풋매실인 청매는 독성이 있는 청산이 있다. 물론 청산은 기공을 하면 독성이 감소한다. 그러나 익은 매실 보다는 약효는 떨어진다. 마치 봄에 막 나온 쑥이 국의 재료로는 좋아도 약으로는 쓰기가 좀 그렇듯이. 항암제라는 비타민 B17이 청매의 씨에는 제대로 들어있지 않고 완숙한 매실의 씨에 많다. 또한 매실은 피부를 아름답게 만든다.

 

 

 

 

왼쪽에 수북히 쌓아 놓은 자갈은 서쪽의 나무를 치우면 그곳으로 옮긴다.

 

林 光子 2009.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