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항도(口肛道) 답사기

43회: 대장 속의 숙변은 누가 치워줄까?

by 임광자 2006. 10. 21.

43: 대장 속의 숙변은 누가 치워줄까?

 

 

 

그림은 우리네 뱃속에 들어있는 대장의 모습이다.

다시 보아도 역시 대장의 모습이 ?와 닮았다.

대장을 보면 볼록볼록하다.

볼록볼록 나온 부분을 결장팽기라고 부른다.

결장팽기가 생기는 원인은 결장을 따라서

세로로 띠처럼 근육이 생겨서는 잡아 당겨지기 때문이다.

그 세로 띠를 결장뉴라고 한다.

겉으로 볼록볼록 한 부분이 속으로는 오목 오목하다.

그 오목 오목한 부분으로 대변이 끼어서 잘 내려가지 못하면 숙변이 된다.

 

 

맛있게 먹은 음식이 소장에서 모두 삭혀져서 영양소를 빨리고

찌꺼기만 대장으로 내려와서 대장균에 의해서 푹 썩혀져서

어떤 사람은 하루 세끼 먹고 한 무더기 내어 놓고

어떤 사람은 3일 먹고 한 무더기 내어 놓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일주일 먹고 한 무더기 내어 놓는다.

우리가 먹은 양에 비해서 무척 양만 대변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은

대장균의 능력 덕분이다.

우리가 먹은 음식 속의 섬유소는 입,,소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다.

대장으로 와서야 대장균의 밥이 되고 보금자리가 되어서

분해되어 포도당이 된다.

섬유소는 녹말이나 글리코겐처럼 포도당이

구술이 꿰어지듯이 꿰어져서 섬유소가 만들어진다.

우리에게는 섬유소 소화효소가 없고 대장균만이 섬유소를 분해 할 수가 있다.

  

 

 

대장에서 사는 세균들은 대장에 살면서 비타민을 생산하는데 그 일부를 대장 벽에서 흡수를 한다.

섬유소는 대장균이 분해를 한다 해도 양이 많다.

섬유소를 충분히 먹어 주면 대변이 대장을 빨리빨리 통과하여 숙변이 적다.

대장을 깨끗이 하려면 섬유소를 충분히 먹어서

대변이 대장에서 오래도록 머물지 않게 한다.

또 하나가 있다.

숙변을 분해하는 장내세균으로서 유산균이 있다.

 

 

 

20세기 초 메치니코프는 요구르트 지방의 사람들이 장수한다는 것을 알고서

그들이 먹는 음식을 조사 하였다.

그들은 우유를 발효시킨 발효유를 즐겨 먹었다.

그는 발효유를 현미경으로 관찰한바 유산균이 득시글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들은 유산균을 생으로 먹는거였다.

그는 발효유를 먹이느 쥐와 먹이지 않는 쥐를 두 구룹으로 나눈어서 일정한 기간 사육한 뒤에 쥐들을 해부해서 창자를 보았다.

그 결과로 발효유를 먹은 쥐는 창자 속이 깨끗하고

먹이지 않는 쥐는 창자 속에 숙변이 있었다.

그는 그 사실를 학회에 발효하였다.

그 후 사업가들은 발효유를 제조하여 시판하게 되고

처음 알아낸 지방의 이름을 따서 야구르트라 이름지었다.

지금은 발효유가 세계적으로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시판되는 발효유 속에 기준치 이하로 유산균이 있을 때는

먹으나마나다. 

발효유 속의 유산균은 나그네 대장균이니까...

조금 먹으면 대장으로 가기 전에 죽고 간다한들 금방 죽을테니까....

 

 

 

유산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유산균은 우리나라 발효식품에 많다.

유산균은 김치 속에도 많다.

물론 김치 속의 유산균은 발효유 속의 유산균과는 다른 종이다.

그래도 뭐 꿩 대신 닭이라고......

 

 

김치 속에는 섬유소도 많다.

김치는 넣는 재료에 따라 포함하는 영양소가 달라진다.

대장은 유산균 많고 섬유소 많은 김치를 좋아한다.

자기 식성에 맞게 잘 만들어진 김치를 애용하면 바로 숙변이 제거된다.

 

 

대장 속의 숙변은 섬유소를 많이 먹을수록

유산균을 먹을 수록 잘 제거 된다.

 

 

林光子 20061020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