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항도(口肛道) 답사기

44회: 대장균(상주균)과 장내세균(나그네균) 이야기

by 임광자 2006. 10. 22.

44: 대장균과 장내세균 이야기 

 

 

 

그림은 하나의 대장균을 확대한 모식도이다.

 

 

 

대장균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미경 배율을 1000배로 확대해서 관찰 하였을 때 2mm로 보인다.

2mm란 보통 중간 굵기의 연필심으로 점 하나 딱 찍어 놓은 크기이다.

 

 

 

개에게도 풍산개 진도개 삽살개 민트 세퍼드 등등 많이 있다.

사람도 크게는 흑인 백인 황인이 있고 또 이들 중에서도

여러 인종으로 나누어진다.

 

 

대장 속에는 100여종의 세균이 살고 있다.

개수로는 100조개가 살고 있다.

100 종류의 세균이 100조개가 살고 있다.

우리 몸은 세포로 이루어졌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는 50~60조개다

말하자면 우리네 대장 속에서 사는 세균 수가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수의 2배가 된다.

 

 

 

대장 속의 대장균과 장내세균은 섬유소와 덜 분해된 찌꺼기 속에서

살면서 그것들을 분해해서 필요한 영양소를 생산해서 먹고 산다.

즉 대장 속의 찌꺼기는 대장균과 장내세균의 생활 터전이다.

 

 

 

그런데

우리들도 가끔은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고

사서 먹기를 원하고 남이 가져다 준 것이 좋을 때가 있다.

즉 편하게 먹고 싶어 한다.

대장균도 마찬가지로 우리 몸이 허약 할 때는 대장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서 살고 싶어 한다.

우리가 허약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대장 속의 장내세균이 다른 곳으로 갈지라도 잡아 죽이지 못한다.

 

 

 

대장 속의 세균이 대장 속에서 살 때는 먹을 것이 많아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산다.

그러나 그들이 방광으로 가면 방광염을 일으키고, 충수로 들어가면

충수염을 일으키고 혈관 속으로 들어가면 폐혈증을 일으킨다.

우리 주변에 있는 대장균들은 모두 우리네 항문을 통해서 나온 것들이다.

지금도 님들의 항문에서는 대장균이 나오고 있을 거다. 

대변의 50%가 대장균이다.

 

 

 

대장 속에 사는 세균에는 상주균과 나그네균이 잇다.

비피더스균이나 웰취균은 상주균이다.

병원대장균이나 유산균은 나그네균이다.

이질, 콜레라, 살모넬라 같은 균은 행정요어로는 병원대장균이고

나그네균이다.

이들 균이 음식에 묻어 들어 갈 때에는 위에서 염산에 의해서 살균이 되지만

우리가 마시는 물 속에 숨어 들어 갈 때는 위를 금방 통과하여

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를 병들게 한다. 

 

 

이들 균들이 대장 속에서 번식하며 살아가면 우린 병에 걸린다.

살모넬라는 장질부사를 일으키는 균이다.

이질, 콜레라, 살모넬라 등이 우리 몸에 들어 와 병이 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병은 민간요법을 택하면 힘들다.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항생제로 초전에 박살을 내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병은 시간을 다투는 병이다.

시일을 끌면 몸이 많이 상한다.

 

 

 

유산균도 나그네균이다.

유산균은 대장 속에 들어가서 오래 살지 못한다.

그러기에 우린 계속 유산균을 먹어 주어야 한다.

어렸을 적에는 젖을 먹기에 비피더스균이 상주 한다.

그러다가 젖을 덜 먹게 되면 점점 비피더스균이 줄어 든다.

 

 

 

대장 속에는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수의 2배가 되는 세균이 살고 있다.

대장 속에 세균이 없으면 우린 음식찌꺼기를 압축 시킬 수가 없다.

대장속에서 사는 세균은 미생물이다.

우리의 대장은 세균을 살게 하면서 음식찌꺼기를 분해시키는 작업을 맡긴다.

즉 대장은 음식찌꺼기를 미생물 분해를 시키는 거다.

우리들의 생활쓰레기를 미생물 분해를 시키려 해도 그게 잘 안 된단다.

우리의 대장은 세균을 살게 하면서 단 열 몇시간만에 조금의 대변으로

만들어 주는데 우리의 생활에서는 음식 쓰레기도 생활 쓰레기도

제대로 처리를 못 하고 있다.

우리가 대장만 못한 거다.

 

 

 

林光子 20061021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