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 공격성,
감정,성욕은 어디서 조절할까?
아기가 태어나면 3일은
굶어도 된대요.
뱃속에 3일 동안
사용할 양분을 저장하고 태어난대요
그런데 요즘에는 태어나면 바로 먹을 것을
찾는다지요.
조금 크면 아이들을 바닥에 있는 것을 아무거나 주서
먹어요.
모래고 돌이고 상관 않고 쓰레기통도 뒤져
먹어요.
삼일 굶으면 담을 넘는다고 그러지요.
치매에 걸린 어른들 중에는 먹을 것을 무지하게 밝히는
사람이 있어요.
왜 이렇게 먹는 거에 집착 할까요?
배부를 때의 포만감을 아세요.
아무 것도 바랄 것이 없지요.
공격성과 사랑도 본능이지요.
사랑은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성욕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요.
한번 발동하면 억누르기 힘들고
잠자고 있는 성욕을 깨우기는 더욱 힘들지요.
배고픔, 공격성,
감정, 성욕은 본능이지요.
본능은 원초적인 생리적 욕구들이지요.
이런 본능은 어디서 조절할까요?
우리들 뇌 중에서 가장 커서 대뇌라고 하지요
대뇌는 고등정신작용을 맡아보고 있지요.
대뇌는 우리 머리통 속의 대부분을
덮지요.
그래서 부분에 따른 이름도 있어요.
앞을 전두엽,뒤를
후두엽,옆을 측두엽,윗면을 두정엽이라고 하지요.
간뇌와 중뇌는 속에 있지요 송과체도 속에
있구요.
뒷꼭지 아래쪽이 소뇌 구요.
그 아래가 숨골이라는 연수지요.
연수 아래가 척추 속에 들어 있는 척수 즉
등골이지요.
우리들 머리통을 감싸고 있는 대뇌피질에는 고피질과
신피질이 있지요.
고피질은 신피질 아래에 있어요.
고등한 동물일수록 신피질이 발달하고 주름져
있어요.
신피질의 표면적이 넓을수록 고등한 동물이래요.
인간이 신피질의 표면적이 가장 높대요.
신피질은 우리가 태어나서 학습과 경험을 한 것을 모두
기록해 두는 지식창고예요.
이목구비에서 보고,듣고,맛보고,냄새 맡고.
피부에서 느끼는 따뜻하고, 차고, 누르고, 찌르는 촉각을 감각기에 연결된 감각신경(지각신경)을 통해서 받아들이는 곳을 감각령이라고
하지요.
감각령에서는 선별을 해서 연합령으로 보내요.
연합령에는 추리, 기억,
결정,이해,상상,감정,판단, 의지 등을 맡는 곳이 있어요.
연합령에서는 적당한 결정을 내려서 운동령으로 명령을
내려요.
운동령에서는 운동신경을 통해서 샘이나 근육으로 명령을
전달해요.
너무 슬프니 울어라!
하고 눈물샘으로 명령을 전달하면 우린 울지요.
그 녀석 혼좀 내주라!
하고 발로 명령을 보내면 발로 차고 팔로 명령을 내리면 때리지요
그냥 어린 것이 모르고 한 것이니 봐 주라! 하면 싱긋 웃고 말지요.
우리들의 언행은 대뇌가 시키는 대로 실행해서 나타나는
거지요.
대뇌 속에 무엇이 저장되었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언행이
표출되어요.
그런데 본능은 우리 마음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지요.
예쁜 여자를 보면 남자들은 모두 마음이
끌려요.
하지만 대뇌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 끌리는
마음을 잠재우지요.
의지력으로 누르지요.
의지력은 수련으로 그 힘이 강해져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도둑질은 해서는 안
된다고
교육 받은 사람은 굶어 죽어도 도둑질을 하지
않아요.
사람은 사람 속에서 사람으로 자라지요.
사람이 개 속에서 자라면 개가 되고 늑대 속에서
자라면 늑대가 되지요.
그러나 개나 늑대는 사람 속에서 자라도 개나 늑대로
자라요.
그 이유는 개나 늑대는 학습과 경험을 기억시키고
저장하는 능력을 가진 신피질이 덜 발달하고 본능이 더 발달해 있기 때문이지요.
사람은 본능 보다는 더 신피질이 발달하여 본대로 들은
대로 그대로 대뇌의 신피질 속에 저장을 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지혜를 키워서 언행을 표출 시키기 때문에 누가 길렀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우리들 마음대로 다스려지지 않는 우리의 생명을 맡고
있는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곳은 어딜까?
호흡하고 소화하고 혈액순환을 시키고 하는 곳을
조절하는 곳은 연수지요.
연수를 조절하는 곳은 간뇌지요. 간뇌는 속에 있어요.
그럼 간뇌를 조절하는 곳은 어디냐 하면
변연계지요
원초적인 본능은 변연계에서 맡아요.
변연계는 대뇌피질의 고피질과 신피질의 밑바닥을 포함하는
곳으로서
우리들의 원초적인 본능을 맡아 조절하고 있지요.
즉 동물적인 본능은 변연계가 맡아요.
변연계는 우리가 학습하기 전에 유전적으로 생존을 위한
프로그램이 저장되어 있는 곳이지요. 그 변연계의 본능을 억누를 수 있는 곳이 바로 대뇌
신피질이지요.
그래서 우린 공부하고 수련하고 자신을
다스리지요.
그러나 우린 때때로 충격을 받으면 아니 지나치게
흥분을 하면 대뇌의 신피질이 마비가 되고 변연계가 발동을 걸어서 원초적이 되기도 하지요. 그럴 때 하는 말 너무
흥분해서라고 말하지요. 때때로 야수가 되는 것은 바로 변연계의 활동이 강해져서
예요.
짐승들의 교육은 먹이를 담보로 한 조건반사설에 의해서 이루어지지요.
조건반사는 연수와 대뇌의 신피질과의 연락망이 생겨서 일어납니다.
그런데 우리들에게 꿈을 꾸게 하는 곳이 바로 대뇌의 변연계 랍니다
林光子 200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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