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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詩

우리의 생명을 쥐고 있는 심장근의 비밀은?

by 임광자 2006. 8. 15.

우리의 생명을 쥐고 있는 심장근의 비밀은?

 

 

지금 주먹을 쥐어라!

그리고 가슴 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대어 보라!

바로 그 속에 자기 주먹만한 심장이 뛰고 있다.

가슴과 배를 가르는 가로막(횡격막) 위에 살짝 얹혀져서 팔딱팔딱 뛰고 있다.

윗옷의 왼쪽에 주머니를 달고 수첩을 넣는다면 위급 시 심장을 보호 할 수가 있다.

실제로 옛날 전쟁터에서 그렇게 해서 살아 남은 병사가 있었다.

허파에 총알을 맞으면 그 부분만 떼어 내면 살지만

심장은 오직 하나라서 총알을 맞으면 죽는다.

 

 

우리가 엄마의 아기집에 있을 때 심장의 씨앗세포는

첫 달에 생겨서 점점 자라서

심장대롱을 만들고 심장대롱은 점점 자라서 심장이 된다.

심장은 우리가 팔십을 살면 팔십 년을 뛰고 백 살을 살면 백년을 뛴다

즉 심장의 수명은 바로 우리의 수명이다

 

심장은 뛰면서 펌프질을 해서 온몸에 뻗는 10~12만 킬로의 혈관 속을 돌고 돈다.

심장 속에는 자가 발전기가 있다.

심장을 꺼내서 몸 밖으로 꺼내 놓아도 팔딱팔딱 뛴다.

그러나 우리네 가슴 속에 있을 때 더욱 잘 안정감 있게 뛴다.

왜 우리네 가슴 속에 있을 때 심장이 안정감 있게 뛰느냐 면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심장이 뛰는 것을 심장박동이라고 한다..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중추는 연수에 있다.

 

 

옛날에 있었다는 실화가 있다.

한 병원장에게 외동딸이 있었다

그 외동딸을 의사에게 시집 보냈다.

세월은 흘러 그 병원장이 늙었다.

그런데 갑자기 죽었다 심장마비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래서 외과 의사였던 사위가 병원장이 되었다.

십년 후에 병원장의 시신을 꺼내서 뼈를 맞추는 일이 있었다.

뼈를 살피던 사람이 딸을 급히 보자고 했다.

딸이 아버지의 해골을 보았을 때 기절할뻔 하였다.

해골의 뒤쪽 아래에는 바늘이 깊이 꽂혀 있었던 것이다

그 부위가 바로 연수(숨골)가 있었던 곳이다.

딸도 의사였다.

딸은 수사의뢰를 했고 그 당시의 아버지의 주치의였던 자기 남편이

바로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밝혀 냈다

그리고 이혼을 했다.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그래서

누군가와 다투다가 상대가 뒤로 넘어지거나 또는 자기가 넘어져서

모서리나에 뒷머리가 치었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 달려가서 보니

죽어 버린 것이 바로 연수를 다쳐서다.

 

 

 

연수에서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심장으로 뻗어 내린다.

심장은 자가 발전기가 있어 전기적으로 뛴다.

교감신경은 심장 박동을 촉진 시키고

부교감신경은 심장박동을 억제 시킨다.

우리가 흥분을 하거나 위급할 때는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이때는 교감신경이 심장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편안하게 안정을 취할 때는 심장박동이 느려진다.

이 때는 부교감신경이 심장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교감심경과 부교감신경은 자율신경이다.

우리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자율신경은 자기 마음대로 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심장박동을 우리의 의식대로 뛰게 한다면

우린 죽고 사는 문제를 스스로 택할 수가 있다.

그러나 심장박동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뛴다.

그러나 의지력이 강한 사람은 적어도 흥분을 잘 하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심장박동을 조절 할 수가 있다.

 

 

우리네 일생동안 쉬지 않고 뛰는 심장근의 근세포는 어떻게 생겼을까?

 

 

 

위의 그림은 심근세포들의 모습이다.

가로로 무늬가 있으나 완전히 분리된 원통형 세포가 아니다.

골격근은 근세포 하나하나가 분리되어 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골격근과 내장근의 그림이 나온다.

(http://blog.daum.net/limkj0118/8047788)

골격근은 가로 무늬가 있고 원통형이며 신축성이 강하다.

 

그림처럼 심근세포는 옆의 근세포와 가지 쳐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심장은 깊은 물속에 던져진 그물을 끌어 올리듯이

품고 있는 혈액을 뿜어내어 12만 킬로미터나 되는 혈관 속을 돌게 하는가 보다.

 

 

심근세포는 가로무늬근이지만 제대로근이다.

가로무늬근이니 수축과 이완작용을 강하게 잘해서

혈액을 받고 뿜어 낼 수가 있다.

대뇌의 지배를 받지 않고 연수에서 뻗어 나온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으니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함부로 할 수가 없다.

즉 심장박동의 조절은 대뇌와는 무관하다.

 

 

심장근의 비밀은 가로무늬근이지만 옆의 근세포와 연결이 되어

그물 구조와도 같아서 혈액을 분출하는 힘이 강력하다.

또한 우리 마음대로 다스릴 수 없는 것이다.

내 생명 신의 뜻대로……

 

 

林光子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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