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하려면 입맛을 대뇌에 정립(正立) 시켜야 한다.
아기를 가진 엄마에게 레몬 쥬스를 많이 마시게 한 그룹과 마시지 않게 한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하였다. 아기들이 태어나서 레몬 주스를 가제 수건에 적셔서 신생아의 입에 가져 가 보았단다. 엄마들이 레몬 쥬스를 많이 마셨던 아기들은 레몬쥬스가 적셔진 가제 수건을 빨았다. 그런데 엄마가 레몬 쥬스를 마시지 않은 아기들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것은 태아에게도 미각과 후각이 발달해 있다는 증거다.
세상에 나오면 아기들은 젖을 먹고 자란다. 모유를 먹던 우유를 먹던 젖을 먹고 자란다. 수유기 동안은 미각발달은 별로 진전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곧 이유기를 맞아 이유식을 먹으면서
달라진다.
아기들은 먹을거리에 대해서 보고 냄새 맡고 맛을 보고
주위에서 씹어 먹을 때는 그 씹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런 과정이 모두 아기의 대뇌에
입력된다.
그래서 나는 아기들에게 이유식을 사서 먹이는 것을
반대한다.
왜냐하면 아기들의 대뇌는 하얀 도화지와 같이 태어나서
듣고 냄새 맡고 맛 보는 모든 과정을 입력한다. 파는 이유식은 냄새도, 맛도 다 똑 같다. 항상 똑 같은 것을
날마다 먹으니 그 아기의 대뇌에는 먹는 것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입력 시켜 줄 수가 없게 되어 대뇌 발달에도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아기들의 대뇌는 자라면서 스폰지처럼 모든 입수되는 정보를 입력 시킨다. 아이들의 뇌는 5살이 되면 어른의 95%가
발달한다.
오죽하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였겠는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이 말을 깊이 생각해 보자.
세살버릇 여든까지라는 말은 모든 방면에서 다 통한다.
그러기에 태교에서부터 세살까지의 교욱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아기 시절부터 노는 것만 가르치고는 갑자기 커서 공부를 하라고 하면 안한다.
공부하는 습관이 대뇌에 정립되지 않아서다.
아기 때부터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는 습관을 대뇌에 정립 시키자. 기르는 사람이 책을 많이 보고 종이에 무언가를 그리는 것을 많이 본 아이들도 그렇게 한다. 그래서 솔선수범하라는 말이 있다.
요즘 아기들은 단일한 맛과 냄새를 가진 이유식을 먹다가 조금 자라면 김치와 된장찌개나 생선등등 보다는 헴, 쏘세지. 피자를 먹는데 길 드려진다. 특히 대부분의 어린이 집에서는 더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은 헴과 쏘세지를 너무 좋아한다. 헴버그도…….
아기들에게 이유식을 통해 다양하게 음식을 먹이자. 그럼 자라서도 편식을 안 한다. 음식 마다 다른 맛을 즐긴다. 아무거나 잘 먹는다. 이가 나면 음식을 즐겁게 꼭꼭 씹어 먹는 것을 아기 앞에서 시범을 보이자. 아기들도 이가 나면 씹어 먹기를 원한다. 이가 날 무렵 무엇이나 물어 뜯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치아가 잇몸에 깊숙히 심어진다. 치아는 잇몸 속에 심어진 것이다. 그게 꼭꼭 씹음으로서 더욱 단단히 박힌다. 치아가 좌우대칭으로 잘 발달하면 우리 몸의 골격이 바로 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에 대해
소화흡수를 잘하는 유전인자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데 요즘 너무도 이상하게 우리의 유전자와는 상관 없는 외래
음식이 판을 치고 엄마들이 편하다는 조건 하나만으로 인스턴트 음식을 주로 먹인다. 그렇게 먹은 아이들은 자라서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성인병에 걸리면 그 때부터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는 그렇게 먹으려고 무진 애를 쓴다. 그런데 이미 대뇌에 입력 된 음식
정보들이 모두 중독이 된 정보들인지라 고치기가 힘이 든다.
우리들의 입맛은 기른 사람이 결정해 준다. 무엇을 어떻게 먹었느냐에 따라 입맛이 달라진다. 아이를 기르는 사람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편한 데로 음식을 해 주지
말고 이 아기가 커서도 몸에 좋은 것을 먹을 수 있도록 그 아이에게 맞는 음식을 만들어 주어서 후각,미각 청각 촉각을 총 동원하여 음식에 대한
정보를 대뇌 속에 입력시켜 주자.
어려서부터 몸에 좋은 건강식을 먹게 되면 대뇌 속에
입맛이 정립(正立)되어
성인병으로부터 멀어질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증강되어 병에 강 할
것이다.
건강한 입맛이 대뇌에 정립되지 못하면 면역력도 약하고
성인병에 잘 걸려서 고치기가 힘들다. 외래음식에 길 드려져서 지방식에 길 드려져서 나중에 병이 난 후에 입맛을
변경 시키려 하면 고쳐지기 힘들다. 그건 술과 담배에 중독되면 고치기가 어려운 것과도 같다.
먹을거리에는 음식이 되는 것과 약이 되는 것이
있다.
병은 일종의 독이다.
독은 독으로 치유하기에 약이 병을 낫게도 해 주지만 세포에게는 독이 된다. 사람들은 약을 너무 좋아한다. 약으로 병을 치료하려 말고 건강을 지켜
주는 음식으로 면역력을 길러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입맛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대뇌 속에 입력시켜서 입맛을 정립 시켜서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싫어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게 하자.
나의 대뇌 속에는 먹을거리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가 많이 입력되어 있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해서 쉽게 파괴되므로 과일을 꼭 먹는데 그렇지 못 할 때는 채소를 날 것으로 요리해 먹는다. 채중이 증가해서 체중을 증가 시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밥량을 조금 줄이고 그 대신 채소를 더 먹는다. 밥에는 보리와 서리태나 여름에는 여러 가지 풋콩을 까서 냉동실에 넣어두고서 넣는다.
확실히 밥을 할 때 보리를 더 놓으면 살이 덜 찐다.
나는 지금도 선풍기를 틀지 않고 더위를 그냥 참는다. 땀이 나온다. 땀이라도 나야 먹은 것이 에너지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체온과 기온의 차이가 조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에너지원으로 만 거의 사용되는 탄수화물인 밥을 줄여야 한다. 밥을 너무 줄이면 배가 고프고 더 먹으면 에너지원으로 사용을 못해서 비갯살만 늘리겠지...땀이라도 내서 내가 먹은 밥을 모두 훨 훨 테우자.
지방이 많은 먹을거리를 보면 뚱보가 얼른 머릿 속에 떠 올라 먹지 않게 된다.
밥상을 차릴 때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제대로 올라와 있는지 살핀다.
열을 가한 반찬만 있으면 사과 하나라도 먹는다.
단백질이 부족할 것 같으면 우유를 마시고 계란을 하나 스크렙블 해서 먹는다.
배가 고프면 내 머리 속에서는 먹을 반찬과 밥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을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텃밭을 좋아하고 반찬 재료가 부족할 때면 텃밭으로 가서 이것 저것 뜯어서 요리한다.
林光子 200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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