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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동기(同形同氣)

★음양오행육기(陰陽五行六氣) 이야기

by 임광자 2006. 6. 23.

★음양오행육기(陰陽五行六氣) 이야기

 

음양오행은 지금도 사주풀이에 사용한다.

사주팔자가 맞나요? 글쎄요. 그건 통계가 말하지요.

내가 고등학생 때 교회 장로였던 아버지께서 관상과 사주풀이를 배우라고 해서 미신이라고 말하고 배우지 않았지요. 그런데 살아오면서 그 말씀이 맞아가는데는....

아버님은 저에게 항상 말씀하셨지요.

"과학은 종교 뒤를 따른다.

"왜요?

"과학은 실험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실험은 믿음이 있어야 하고

믿음은 곧 종교다"

 

 

 

★음양 이야기

 

 

음양(陰陽)의 한문자를 보면 왼편에 모두 언덕부변이 있다.

음은 그늘진 언덕을 말하고 양은 볕이 쨍쨍한 언덕 즉 양지바른 언덕을 말한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하면 음(陰)자의 글자에서 왼쪽의 언덕부변을 빼고 오른쪽을 보면  제일 위에 지붕처럼 보인다. 바로 지붕 아래는 그늘이라는 뜻이다.


(陽)자의 글자에서 왼쪽의 언덕부변을 빼고 오른쪽을 보면 제일 위에 날일(日)자가 있다. 날일자는 원래 ⊙였다. 바깥의 동그라미는 태양이고 그 속의 까만 점은 태양흑점을 뜻한다.


그런데 한문자의 조상은 갑골문(甲骨文)이다.
갑골문이 무엇이냐면 거북이의 가죽 특히 등가죽이나 동물들의 뼈에 글씨를 새겨서 전해져 내려오기에 갑골문이라고 한다.
갑골문을 만든 고대 중국나라는 은(상)나라 였다.
은나라는 청동기문화로 꽃을 피운 나라이며 은이 많아서 은나라인데 점술이 성행하였다. 그래서 점술가들이 갑골문을 많이 남겼다.


훗날 대나무에 글을 새겼는데 대나무에는 ⊙를 새기기가 어려워서 오늘날의 日로 새겨지게 되었다고 한다. 아뭏든 日자는 태양을 뜻한다. 陽자의 날일자 밑에는 언덕 위에 빛이 내려 쬐이는 형상이다. 그러니 양지바른 곳이다. 이렇게 음양의 뜻은 미신적인 것이 아니다.


고대인들이 양지를 찾아가면 우선 먹을 것이 풍부하였다. 그런 곳은 식물이 잘자라고 동식물이 많아 먹을 것이 풍부하였다. 육지에서고 물속에서고 햇빛이 비치는 곳은 먹을것이 풍부하였다. 음지는 그와는 반대였다.

 

그 후 음양 사상은 넓게 이용되어 낮을 양이라 하고 밤을 음이라 하고 음양은 점점 많은 부분에 적용되었다.


그러다가 음양이란 단어가 넓은 범위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사물(事物)의 양극성에 붙여져서 사용된 후 부터라고 생각한다.


양(陽)은 밝고 움직이며 바깥이고 위고 뒤고 봄여름이고 열이며 왼쪽이고 크고 낮이며 남자고 퍼짐이다.


음(陰)은 그늘이고 조용하며 안쪽이고 아래고 앞이며 가을겨울이고 차고 오른쪽이고 작고 밤이고 여자며 모임이다.


음양은 이원론으로 이진법으로 사용된다.
음양은 음 속에 음양이 있고, 양 속에 음양이 있다.
즉 상대적이다.


음양은 정반대의 성질을 가졌으나 둘이 화합을 하면 제 3의 물질을 탄생시킨다.


예를 들면 음양인 남녀가 결혼을 하면 제 3의 물질인 이아가 만들어지듯히...

남자와 남자가, 또는 여자와 여자가 결혼하면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여자와 남자가 결혼할 때만 아이가 생긴다.
이것이 바로 음양의 조화다.


★오행이란 나무불흙쇠물(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을 말한다.
나무불흙쇠물은 원래 생활필수오재였다.
아주 옛날 옛적에 중국 땅에서 사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재료가 뭘까를 생각하다가 '나무불흙쇠물'이야 말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질임을 알고서 이 다섯가지를 생활필수오재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나무가 타면 불꽃이 일고, 불꽃이 사라지면 재가남아 흙이 되고, 흙속에서는 쇠가 나오고, 쇠는 끓으면 물이 되고, 물은 나무를 키우고, 다시 나무가 타면 불이 생기고 이 다섯재료는 계속계속 돌고 돌면서 서로를 생(生)한다는 걸 깨닫고서 그당시 만들어지기 시작한 한문글자들 중에서 사거리를 표시해서 만든 사방으로 갈 수 있다는 갈행(行)자를 다섯오(五)와 합해 그때까지 써오던 생활필수오재를 오행(五行)이란 단어로 바꾸었다고 전한다.


생활필수오재라고 불렀던 시절 부터 나무는 파랑, 불은 빨강, 흙은 노랑, 쇠는 하양, 물은 까망 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대로 색깔도 물러받아 오행은 오행색을 가지게 되었다.


그후 오행이 돌고 돌아 서로를 생해주어 순탄하다는 뜻으로 오행색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게 되었다. 옷에도 음식에도,건물에도 오행색은 오색(五色)이라는 이름으로 스며있다. 무지게도 오색무지개라고 부른다. 학교에서 "빨주노초파남보"를 아무리 외웠지만 무지개를 칠색무지개라고 하지 않는다.
오색,오각형,오미(五味) 오복 등등 모두 오행에서 나온 말이지요.


미국의 국방성인 펜타곤도 그 건물의 지붕이 오각형이란 뜻이다.

내가 언젠가 고대 중국의 오행사상이 서양으로 건너가 생활 속에 스며 들어서 미국의 국방성을 오각형으로 지어졌을지도 모른다고 썼더니 마구 반박하는 학생이 있었다.  탁자가 작은 찻상이 육각형이 많은 것이 육기 사상에서 유래 하였다고 한다.

실은 육각형이 그렇게도 안정적이란다.


★오행학설(五行學說) 이야기

유목생활를 거쳐 농경생활을을 하였던 고대인들에게는 별은 길잡이였고, 이야기 상대였고, 소원을 기도 드리면 이루어 줄 것으로 믿는 신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이별은 내별, 저별은 네별, 이쪽 별은 어머니별, 저쪽별은 아버지별 하면서 밤마다 반짝이는 별들과 가까운 이들을 짝 맞추며 헤아리다 보면 외로움이 살아지고 희망이 다가오는 느낌으로 밤을 보냈을 것이다.


하늘의 별과 땅의 사람은 같은 운명이라고 믿었던 고대인들은 별들의 움직임, 만남, 헤어짐,멀어짐을 보고서 지상에서의 사건을 예측하려 하였다.


해는 왕으로 생각하고 달은 왕비로 생각하고 큰별은 큰 인물로 생각하고, 작은 별은 작은 인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일식日蝕)이 되면 왕의 신변에 무순 일이 일어 날 것으로 알았으며 월식이 일어나면 왕비에게 무순 일이 일어날 것으로 알았으며 어떤 별이 희미해지면 그 별에 해당하는 사람이 죽는다고 생각하였고, 별똥별이 떨어지면 큰 인물이 세상을 떠날 것으로 믿었다.


고대인들은 지상에서의 앞날을 점치기 위해 열심히들 밤 하늘을 관찰하였다. 그러다가 밤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항상 움직이는 다섯 별을 발견하였는데 이상스럽게도 하늘에서 움직이는 다섯 별의 색깔이 각각 달랐으며 더욱 이상한 것은 지상의 나무불흙쇠물(목화토금수)의 색깔과 비슷비슷 하였으므로 오행(五行)은 지상을 이룸을 물론 우주도 이룬다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흙처럼 누런색을 띠는 별을 토성(土星),
불처럼 붉은 색을 띠는 별을 화성(火星),
잘 닦아진 쇳처럼 흰색으로 반짝이는 샛별을 금성(金星),
회색을 띠어서 잘 보이지 않은 수성(水星)
나무 줄기 같은 가로 줄 무늬와 꽃과 새싹 같은 붉은 반점이 있는 별을 푸른별이라 하여 목성(木星),이라 이름 붙이게 되었다.


그 때 부터 사람들은 하늘의 오행성(五行星)인 목성,토성,금성,화성,수성은 땅의 오행인 나무불흙쇠물을 다스린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린 년(年)을 세(歲)라고 하기 때문에 나이를 물으면 몇 세라고 답하는데 바로 목성을 세성(歲星)이라고 한다.
목성은 은나라 때 부터 천문관찰에서 가장 중요시 되었던 별이다.
목성이 동방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계절을 동지로 삼고,동지를 일년의 시작으로 삼았다.

 

막대를 세워 그 그림자가 가장 긴 날를 동지로 가장 짧은 날를 하지로 삼았다.
그러나 동지날 부터는 추위가 다가와 일년의 시작을 하기에는 너무 추워서 훗날 입춘후로 미루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한해가 가고 새해가 옴을 알리는 세성이라는 목성의 색을 닮은 땅의 목인 나무는 일년에 하나씩의 테두리가 생겨 나이테를 만든다.
동방에 나타나 한해가 시작됨을 알리는 목성과 한해가 지났음을 나이테라는 한개의 테두리로 남겨 알리는 나무는 서로 닮은 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나무에 붉은색의 꽃과 열매가 있듯히 목성에도 붉은 점이 있다.


아름다운 위성과 고리로 장식한 황색의 토성은 매우 아름답다. 토성색을 닮은 흙의 품에서는 생물이 자라니 흙은 바로 여인과 같고, 여인은 아름답다. 하늘에서 고리와 위성과 무늬와 색깔로 아름다운 토성과 생물을 품에 안아 기르는 흙의 모습이 아름다우니 이 둘은 서로 닮은 점이 있다.


지구 옆에 있는 금성은 초저녁과 새벽에 보이는데 초저녁에 보일 때는 개밥바라기라고도 하고 태백성이라고도 하며 새벽에 보일 때에는 계명성이라고도 한다. 결국 샛별이라는 금성은 초저녁에 떠서 개에게 밥을 먹여서 밤을 지키게 하려는듯 개밥바라기 처럼 보여주면서 새벽에 떠서는 밤새 안녕한가 문안을 여쭈는 무사가 차고 있는 칼처럼 반짝거린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은 차거운 물과 같이 흑회색으로 보이므로서 태양에서 쏟아지는 빛과 열을 시키려는듯 보인다.


지구 옆에 있으나 태양에서는 지구 보다 더 멀리 있는 화성은 붉게 타는 불꽃 같다. 양극의 흰색 극관은 더욱 끄으름 없이 붉게 타는 불꽃 같다.


태양을 도는 여러 행성 중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행성(行星)은 오성(五星)인 목성,토성,수성,화성,금성이다.

 

 

빛은 우리 눈 속으로 들어 갔을 때만 볼 수 있듯이 고대인들은 오성만이 우리 육안으로 볼 수 있고 우리들은 오행성의 기를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더욱이 하늘의 오성은 땅의 오행의 색깔이 비슷하다.


땅의 오행은 만물의 근원을 이룬다고 믿었으며 생활필수오재였다. 그래서 땅의 오행을 닮은 하늘의 오행성은 우리 인생길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였다.


세상이 혼란할 수록 미신이 번창하는데 그 이유는 혼란한 세상을 헤쳐가기 위해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믿고서 앞날을 점치려 한다.


전쟁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는 춘추(春秋) 시대에 유행하였던 점성술(占星術)이 끝내는 오행성을 관측하게 하였고 역시 전쟁시대였던 전국(戰國) 시대에 들어와서는 천문학을 크게 발전 시켰다.


그래서 오행천문학설이 음양과 합동하여 혼란했던 시대의 생활 속에 깊고 넓게 파고 들어서, 간지(干支), 숫자,색깔,계절,시간,음률,방향,지리 등과 각종 사물에 의도적으로 배합하고 겨루어서 모든 사건을 해결하다 보니 한(漢) 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사회 전체가 미신의 풍조에 휩쓸리게 되었다고 중국 고대사에는 쓰여 있다.


그 후 다섯 숫자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의미를 가지는 숫자가 되어 오곡밥, 오대양,오대주, 오선지, 오성,오일장, 오장육부, 오상, 오색, 오미, 오기, 오시, 오곡, 오체, 오복 등의 새로운 단어가 생겨났다.


지금도 물건이나 건물에 오각형이 많고 오색을 갖추어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그후 음양오행설학은 지나치게 사람들을 미신 속에 빠져 들게 해서 사람들의 생활이 말이 아니었다. 결국은 국가가 나서서 음양오행학설을 매장하게 되어 점점 빛을 잃고 오직 점술인들에 의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음양오행은 지금도 사주풀이에 사용한다.


★훗날 태어 난 육기(六氣) 이야기 .

육기(六氣)에는 음양풍우회명(陰陽風雨晦明)과 풍화서습조한(風火署濕燥寒)이 있다.
음양풍우회명(陰陽風雨晦明)은 음양은 태양의 양기에 의해 생기고, 풍우회명도 기의 작용이다. 음양은 그늘과 햇볕, 풍우는 바람과 비, 회명은 그믐과 밝음이다..


풍화서습조한(風火暑濕燥寒)은 일년의 기후변화를 나타내는데, 바람이 불어 따뜻해지고(봄), 더워지고(여름) 장마져 습해지고(여름), 건조해지고(가을), 추워지는(겨울) 것을 말한다.

육기(六氣)가 태어나자 오행처럼 생활에 영향을 주었다. 건물이나 물건에 육각형을 도입해서 집안 살림이나 건축물에 육각형이 많다. 그 후 오행육기를 하나로 묶어 오대양 육대주, 오장육부라는 말이 태어났다.


태극기도 오행색으로 만들고, 무궁화도 오행색을 가진다.


★★우리몸의 구조나 우리 몸을 이루는 생화학물질의 구조식에서 오각형 육각형이 많고 음양을 일러주듯이 이중체계로 이루어지고 다스려지는 것이 너무도 자주 발견된다.


음양에 따르는 신경을 예로 들면

뇌가 학습과 본능을 다스리는 두 부분으로,
말초신경은 뇌신경과 척수신경으로,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척수신경은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으로
감각기와 반응기로
신경의 흥분전달은 전기와 화학적으로
즉 음양으로, 둘로 나뉘어서 다슬인다.


탄수화물의 단당류에는 오탄당과 육탄당이 있다.

탄소 다섯을 가지는 오탄당은 오행처럼 핵산의 원료가 되나 탄소 여섯을 가지는 육탄당인 포도당은 육기처럼 에너지원이 된다.  핵산의 원료가 되는 오탄당에는 DNA의 원료인 데옥시리보오스와  RNA의 원료인 리보오스가 있다.

 

우리들의 기운의 원료가 되는 육탄당은 포도당이다.


 

이 컴푸터도 이진법으로 운영되니 음양으로 다스러지는 것이다. 음속에 음양이 있고, 양 속에도 음양이 있어삼라만상은 음양으로 계속 나누어진다. 

 

하나 둘, 하나 둘....... 음 양  음 양.... ╋ ━, ╋ ━ .

 

1  2, 1  2.......이진법~~~~~~~~~~~~~~~

 

 

오행도 마찬가지로 해석하니 오진법이다.

고대인들의 머리가 참 놀랍다. 허기야 지금도 춘추전국시대에만들어진 책을 중요시 하니 더 할 말이 없내요.

 

 

林光子 20060621

 

★아마 여러번 읽은 사람도 있을거예요.

몇 해전에 쓴 것을 여러 번 올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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