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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옮겨 심은 식물이 시드는 것은?

by 임광자 2006. 6. 3.

           

 

 

옮겨 심은 식물이 시드는 것은?

  

 

식물은 뿌리털로 흙 속의 물을 흡수해요.

흙 속의 물을 토양수라고 하지요.

토양수에는 여러 가지 무기물이 녹아 있어요.

뿌리털은 물은 그냥 흡수하고 무기물은 선택해서 흡수해요.

흙 속의 물은 다음과 같이 식물체 속으로 스며들어가요.

흙 속의 물 →뿌리털 →표피 →피층 →내피 →뿌리의 물관 속으로 들어가요.

             

   

 

뿌리털은 뿌리의 표피세포 하나가 부풀어서튀어나와서 생겨요.

표피세포 하나가 부풀어서 만들어진 뿌리털 세포의 세포막은 다른 곳 보다 얇아요.

그래서 흙 속의 물이 쉽게 뿌리털 속으로 스며 들어가요.

 

뿌리털은 아주 연약하여 식물을 옮길 때에는
뿌리와 흙을 통째로 옮겨야 해요.
안 그러면 뿌리에서 흙이 떨어져 나갈 때
뿌리털도 떨어져 나가요.

 

 

뿌리털이 떨어져 나간 식물은 물을 제대로 흡수 할수가 없지요.

즉 뿌리털은 식물의 입이지요.

모종을 옮길 적에 뿌리털이 떨어져 나가면 그 모종은 새로운 곳에서

물을 제대로 흡수 할 수가 없어서 시들어요.

더군다나 예전에 살던 흙의 농도 보다 새로운 자리의
흙의 농도가 더 눞을 때는 더욱 시들어요.
왜 시드냐고요?

뿌리털이 상해서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데

잎에서는 증산작용을 활발히 하기 때문이지요.

즉 뿌리털에서 흡수한 양 보다

잎의 숨구멍으로 나가는 물의 양이 더 많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며칠간 시들시들 하다가 새로운 뿌리털이
나오고 잎에서는 증산작용이 일어나는데
뿌리에서는 물을 흡수하지 못해
식물체 속의 농도가 흙속의 농도 보다
높아져서 식물은 생생하게 살아나요.

이 때 어른들은 시들시들 하는 모습을 보고
앓는다고 하고 싱싱해지면 자리를 잡았다고 해요.

 

모종을 할 때는 뿌리에 붙은 흙을 고스란히 함께 옮겨요.

그리고 비닐이나 신문지로 모종을 며칠 동안 덮어 두어요.

그럼 증산작용을 덜 해서 시들지 않아요.

 

 

林光子 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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