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하는 아이들

예빈이가 자라서 날 기억할까?

by 임광자 2006. 4. 30.

예빈이가 자라서 날 기억할까?

 

예빈이는 2004년 1월 16일 태어났다.

 

 

지난 2006년 1월 1일 우리집에 왔을 때의 예빈이.....거실 한쪽에서....

세배하는 모습은 잘못 찍어서........없다.

 

 

지난 2006년 1월 1일 우리집에 왔을 때의 예빈이.....내방에서....

 

 

 

다음 사진들은

지난 일요일, 2006년 4월 23일에 예빈이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찍어 둔 사진이다.

 

 

 

 

우리집 꽃미남 성찬이와 함께...예빈이는 성찬이에게 우유병을 물려 주는 것을 좋아한다.

 

 

 

 

예슬이 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예슬이는 여섯살이고 읽고 쓸줄 안다.

 

 

 

 

에빈이는 재봉틀에 올라가 노는 것을 좋아한다.

언니와 함게 공룡 만화책을 보고 있다.

옆에 서 있는 아이는 성찬이 형 성민이.

 

 

 

 

우리집 거실에서 플라스틱 통 속에 들어가 놀고 있다.

아이들은 통 속에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한다.

 

 

 

내방 장롱 앞에서 언니와 함께......

카메라를 위에 대고 찍었든히 긴다리가 짧다리로 나왔네.....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밖에 나가서 사진 찍으려다가 못 찍었다.

 

에빈이네가 인천으로 4월 27일 이사를 갔다.

그래서 이제 우리 집에 오지 않는다.

 

 

본 카테고리의 이전글들을 보면 예빈이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예빈이는 태어난지 한 달을 넘기고 두달이 되지 않아서

낮에는 우리 집에 왔다.

 

 

예빈이는 아토피가 심했다.

 

예빈이가 우리 집에 처음 왔을 때는 아토피로 얼굴이 붉은 밀감 같았다.

 

예빈이의 아토피가 고쳐지는데는 일년쯤이 걸렸다.

 

예빈이의 아토피의 원인은 신생아에게 있는 체온조절이 잘 안되어서 일어났다.

 

신생아들 중에는 태어자서 일이년 동안 체온조절이 잘 안되는 아기들이 있다.

 

그래서일까 병원에서도 원인을 몰랐다.

 

나도 인체생리학 책을 뒤져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옷을 벗기고 입히고를 기온 따라 계속 하고 손발 맛사지를 자주 해 주었다.

 

손발이 자주 차거워져서 푸르락 붉으락 하여서다.

 

 

 

나는 예빈이를 나의 프로그람에 의해서 먹이고 가르쳤다.

예빈이는 나의 프로그램에 잘 따라 주었다.

예빈이는 일년 육개월 가량을 우리집에 주 5일을 오다가

그 다음에 어린이집으로 가서는 일요일만 왔다.

 

 

예빈이는 토요일부터 놀이터 할머니 집에 간다고 노래를 부른단다.

일요일 아침에는 일찍부터 우리 집에 올 준비를 한단다.

우리 집 근처를 지나도 놀이터 할머니 집에 가자고 떼를 쓴단다.

우리 집에 오는 아이들은 놀이터가 가깝다 해서 나를 놀이터 할머니라고 부른다.

 

 

 

두돌이 지나지 않아서

주기도문을 외우고 노래도 잘 하였다.

밥을 주면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한다.

 

"하나님 아버지!

맛있는 점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그냥 옆에서 노래를 하면 따라 부른다.

춤도 잘 춘다.

 

 

동물의 왕국에서 개미가 나오자 거미로 생각하고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하면서 두 팔을 들어 손을 흔들면서 줄을 타고 오르내리는 시늉을 하면서

노래를 맛깔스럽게 부른다.

 

 

하나둘도 잘 세고 일이삼사도 잘 세고

어디 가서 지낸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서 하고.....

예빈이 하고 이야기를 하면 아주 잘 통한다.

 

 

예빈이 몸 중에서 가장 예쁜 곳은 엉덩이다.

엉덩이가 복숭아를 닮았다.

톡 튀어나와 볼륨있어 아름답다.

 

 

피부가 아름답다.

투명하게 약한 핑크에 가깝게 하얗다.

엄마와 언니의 피부도 하얗지만 약간 누런색이 끼여 있다.

그러데 예빈인 아바를 닮아서 피부가 누런색이 전혀 끼지 않고 잡티가 없이

아름다운 하얀 피부다.

 

 

입술은 앵두 보다 더 붉다. 그리고 아름답다.

곱슬머리인데 백만불짜리라고 어른들이 말씀 하신다.

머리카락이 길어지면 구불구불해서 묵으면 아주 예쁜 곱슬이란다.

지금도 묶으면 참 예쁘다.

 

 

눈은 매섭다.

날카로움이 들어있다. 그래서 기억력이 좋은가 보다.

보고 들은 것을 잊어 먹지 않는다.

 

 

다리도 길고 늘씬하다. 제 또래 보다 키가 크다.

손가락이 길어서 피아노 칠 때 좋을 것 같다.

색감도 뛰어나다.

그건 미대를 나온 엄마의 재능을 닮은 것 같다.

언니도 그림을 잘 그리고 그리기를 즐긴다.

 

 

 

 

 

 

마지막으로 온날 열이 많이 올라 혀 아래에 돌기가 마구 솟아 낫다.

그걸 손가락으로 긁으면서 하는 말

"사탕을 너무 먹어서 그래..." 라고 말한다.

사탕이 몸에 좋지 않아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예빈이는 군것질도 인스탄트 식품도 좋아하지 않는다.

집에서는 굶어도 우리 집에 와서 내가 해 주는 밥은 아주 잘 먹는다.

예빈이는 내 손맛에 길드러졌다.

 

 

 

예빈이가 자라서 이 글을 읽는다면 나를 기억 할 까?

이제 만 두살을 지났다. 조금 크면 기억하지 못하겠지....

건강하게 똑똑하게 잘 자라거라 예빈아!

놀이터 할머니가 기도 할게...

 

 

우리집에 오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대학생 성경읽기 선교회(UBF)에 다닌다.

 

 

여기서 보내주는 아이들과 나의 옆지기가 함께 지내면서

알콜중독에서 많이 벗어 날 수 있었다.

아무리 술이 취해도 아이들을 보는 동안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또한 아이들이 오는 일요일 예배 시간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아이들은 알콜중독을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천사 같은 아이들과 어울리다 보면 술 생각이 달아나나 보다.

 

 

일요일이면 아이들은 열여섯명까지 왔다.

 

 

우리집에 아이를 많이 보내주던

국민대 북악선교회 2부가

인천의 인하대학교로 옮겨가면서 

인천으로 이사들을 가서 아이들도 부모님 따라 인천으로 갔다.

 

 

앞으로 7명 정도만 일요일에 올 것이다.

얼마전부터  우리집에 오겠다는 아이들을 받지 않고 있다.

 

 

시골로 이사 갈 때까지는 지금까지 오던 아이들은 그대로 봐 줄 것이다.

워낙 바빠지면 아이들을 다른 사람에게 인계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요일 두세시간만 봐주니 되도록이면

내가 서울을 떠날 때까지 봐줄 생각이다..

 

 

林光子 20060430

 

 

★예빈이에 대한 이야기는 본 카테고리의 제목들을 보고 골라 읽으면

어떻게 길렀는지를 알게 됩니다.

예빈이 어머니는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셔서 최선을 다해서 가르친답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