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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아이들

예빈이 가르치기(8) 거울보고,놀이터애들 보고,만화보기

by 임광자 2005. 9. 16.

예빈이 가르치기(8) 거울 보고, 놀이터애들 보고,만화보기

 

 


2005년 6월 30일 우리집에서 찍은 사진이다. 두살짜리 예빈이가 커 보이지요.

 

 

 

예빈이가 눈을 마주치기 시작하면서 거울을 보여 주었다.

눈을 마주친다는 것은 눈에 초점이 잡힌다는 뜻이다. 

거울을 보고는 다른 아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것 같았다.

나중에는 내 얼굴과 예빈이 얼굴을 함께 거울에 비추어 주었다.

그럼 좋아라 하였다.

그러다가

거울을 바닥에 내려 놓고 그 속을 들여다 보도록 하니 몹씨 울었다.

실은 내가 보아도 무섭다.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낭떨어지가 무섭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두번 다시 바닥에 거울을 놓고 보게 하지 않았다.

 

 

예빈이는 백일이 지나서 업어 주었다. 그 전에는 안고만 다녔다.

아기들의 뼈는 305개이고 어른들의 뼈는 206개이다.

즉 아기들의 305개의 뼈는 자라면서 서로 붙는 뼈들이 있어 어른이 되면 206개로 된다.

그러고 관절도 다 영글지 않았다. 그래서 잘 업어 주지 않았다.

편편한 바닥에 누워서 지내게 하거나 반듯하게 안아 주었다.

어쩌다가 세워서 등을 받처 안아 주기도 하였다.

예빈이 어머니는 업고 잘 다녔다.

그래서 나까지 업고 다닐 수는 없었다.

 

 

백일이 지나자

예빈이를 업고서 놀이터에 가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구경시켜 주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 노는 것을 보고는 좋아 하였다.

움직이는 아이들을 보면 좋아라 하고 소리내어 웃는다.

 

 

조금 더 자라서

티비에 나오는 어린이 프로를 보게 하였든히 아주 유심히 보고 따라 하였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흉내내고 허리를 굽히면 저도 굽히고 돌면 저도 도는데 키커체조를 참 좋아한다.

 

 

그런데 지ㅏ금은 티비를 잘 안 본다. 톰과 제리는 좋아한다. 막 움직이니까....

 

 

 


유모차를 타고 우리집에 오다가 유모차에서 잤다.  은행나무 아래로 유모차를 가져다 놓고 그대로 자도록 하였다.

 


 

 

다음 사진은 2005년 7월 8일 일요일에 찍은 사진이다.

일요일이라서 아이들이 많이 왔다.

 


 


지금 예빈이 손에 든 것은 우유로 만든 것이다.

보통은  아이스바를 집에서 내가 레몬분말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준다.

예빈이는 조금 먹다가 안 먹겠다고 나더러 가져 가라고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집앞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모래놀이를 한다. 가장 오른쪽 아이가 예빈이다.

 

 


예빈이가 내가 사진 찍는 것을 보는 것 같다.

 

 


예빈이가 올라가고 있다. 오른쪽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서다.

 

 


 

예빈이는 드디어 앞에서서 손을 뻗어 꽉 잡고 오른다.

 

 


 

 

집으로 들어 와서 마루에 있는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고 있다.

아뭏튼 힘이 드는 것을 좋아한다.

 

 


드디어 정상에 앉아있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예빈이 엄마가 장난감 하나를 들고 예빈이에게 뭐라 이야기 한다.

 

 

예빈이는 기운이 세어서 무거운 것도 번쩍 들고 왔다 갔다 한다.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9월 11일에는

예빈이가 간난아기에게 젖병을 입에 물리고 들고 있었다.

간난아기를 잘 돌 본다.

 

이것으로서 예빈이 가르치기는 끝을 내려 한다.

 

 

2005년 9월 16일  林 光 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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