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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새와 다람쥐 품은 수석을 보며 생각.

by 임광자 2005. 10. 3.

 

새와 다람쥐 품은 수석을 보며 생각.

 

 

 

숲 속에 가면

새들이 나무 가지 위에서 노래를 하고

다람쥐가 새들의 노래 소리가 좋아서

나무 위를 오르락 내리락

 

 

새와 다람쥐는 죽어서 영혼이 만나

숲 속에서 함께 살던 정이 생각 나

두 영혼은

그 옛날 옛적에

물 속에서

돌이 만들어 질 적에

아직 반죽 시절에

그 속으로 스며 들어

백만년 천만년 함께 살자고

뛰어 들었는데.....

 

 

함께 놀던 숲 속이 그리워

숲속 친구들 불러 모아

돌 반죽 속에 끌어 들여

한 폭의 산수화를 만들었는데

너무 늦게 불러 들인 숲 속 친구들

다 들어 오기 전에

돌이 굳어져

새와 다람쥐만 큰 산수화가 되었다네....

 

 

2005년 10월 2일  사진: 산정  글: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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