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다람쥐 품은 수석을 보며 생각.
숲 속에 가면
새들이 나무 가지 위에서 노래를 하고
다람쥐가 새들의 노래 소리가 좋아서
나무 위를 오르락 내리락
새와 다람쥐는 죽어서 영혼이 만나
숲 속에서 함께 살던 정이 생각 나
두 영혼은
그 옛날 옛적에
물 속에서
돌이 만들어 질 적에
아직 반죽 시절에
그 속으로 스며 들어
백만년 천만년 함께 살자고
뛰어 들었는데.....
함께 놀던 숲 속이 그리워
숲속 친구들 불러 모아
돌 반죽 속에 끌어 들여
한 폭의 산수화를 만들었는데
너무 늦게 불러 들인 숲 속 친구들
다 들어 오기 전에
돌이 굳어져
새와 다람쥐만 큰 산수화가 되었다네....
2005년 10월 2일 사진: 산정 글: 林 光子
★댓글 중에서 선택하여 책을 출판 할 때 그대로 올릴 계획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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