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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방광(오줌보)이란 무엇일까요?

by 임광자 2005. 7. 31.

방광(오줌보)이란 무엇일까요?

 

 

오줌 마려우세요?

왜 오줌이 마렵게 되는지 알아요?

오줌의 원료가 무엇인지 알아요?

왜 누런색인지는 알아요?

 

 

우리의 하복부! 배꼽 아래 뱃속에는 방광이라는 오줌보가 있다. 오줌보는 질긴 근육으로 된 근육 주머니라서 탄력성이 있다. 오줌보에는 세개의 호스가 연결되어 있다. 두개의 호스, 즉 수뇨관은 두개의 콩팥에 각각 연결되어 있다. 콩팥은 교대로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려서 오줌을 만들어 수뇨관을 통해 방광으로 보낸다. 이 수뇨관의 길이는 25cm다.

 

 

방광의 아랫부분에는 방광삼각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수뇨관은 그곳에 출구를 열고 있다. 방광의 밑 부분에는 요도의 입구가 있다. 이 요도의 길이는 남녀가 다르다. 남자는 고추 속을 달려 나오기에 그 길이가 16~18cm이고, 여자는 그냥 직통으로 뻗어나와 3~4cm이다.

 

 

방광은 250ml의 주머니이나 오줌이 가득 채워지면 800ml까지 확장 된다. 그러나 우리가 오줌마려운 것을 느끼는 오줌량은 약 200ml이다.

 

 

방광 속에 오줌이 200ml정도가 고이면 방광벽에 있는 압력감수기가 흥분을 해서 대뇌에게 그 흥분을 전달한다. 한편 대뇌는 오줌이 마려울 때 주위에 화장실이 없다던가 또는 오줌을 싸려 갈 수 없는 상황에 있을 때는 척수의 반사중추에 연락하여 작동을 못하게 한다.  즉 오줌마려운 것을 참게 한다. 배터지게 마려워도 꾹 참을 수 있는 힘은 바로 대뇌의 의자력이다. 그래서 의식을 잃으면 오줌을 그냥 막 싸버린다.

 

 

방광은 연동운동으로 오줌을 버리게 하는데 방광벽을 이루는 근육이 수축하여 방광 속의 오줌을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모두 나가게 하는데 그걸 배뇨반사라고 한다.

 

 

우리가 참고 참았다가 오줌을 누면 정말 기차게 많이 나온다. 그러나 계속 참으면 방광을 이루는 근육이 지나치게 이완되어 다시 수축을 할 수 없어 오줌은 마려워도 눌 수가 없게 된다. 그 때는 병원에 가야 한다..

 

 

피로한데 오줌까지 참게 되면 방광을 이루는 근육이 힘이 없어지고 따라서 면역력도 떨어진다. 그럴 때 대장균이나 다른 병균이 방광벽에 칩입하여 둥지를 틀고 살게 되면 방광염이 생긴다. 염증이 생기면 근육의 탄력이 적어져서 오줌이 질질 잘 나온다. 그리고 피로하면 재발을 잘 하니 그렇게 되기 전에 미리 미리 조심하여야 한다.

 

 

방광을 이루는 근육은 평활근이다.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는 근육이 아니다. 그러나 요도로 가는 곳에는 골격근도 있다. 그래서 억지로 우리가 오줌을 눌 수도 있다. 방광을 이루는 근육은 3층 구조이다. 오줌을 담는 주머니 오줌보는 아주 탄력 있는 주머니다.

 

 

오줌의 원료는 혈액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은 동맥피가 가져다 주는 영양소와 산소를 받아 먹고는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버린다. 그리고 우리가 과잉 섭취해서 증가 된 영양소도 있고 약을 먹었을 때 생기는 독소도 있다. 짜게 먹으면 나트륨이 혈액 속에 많을 거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무얼 어떻게 먹었느냐에 따라 섭취하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혈액에 녹아 있다. 그래서 혈액 속에는 여러 가지 물질들의 농도가 때때로 달라진다. 그러나 우리들의 콩팥은 바로 혈액 속의 여러 가지 물질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일을 한다. 즉 혈액 속의 노폐물만 여과 시키는 것이 아니고 혈액 속의 삼투압도 조절한다.

 

 

나트륨이 많으면 나트륨을 배설 시키고 비타민이 너무 많으면 그걸 여과 시킨다. 다만 수용성 비타민은 물에 녹는 성질이 있어 여분의 비타민은 오줌으로 걸러낼 수 있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물에 녹지 않아 오줌으로 배설되지 못하고 몸 속에 축적이 되어 부작용이 나타난다. 수용성 비타민은 B 와 C 다.즉 외우게 쉽게 쓰면 수B C L P 다.  지용성 비타민을 쉽게 외울려면 지A D E K 다. 그래서 비타민을 많이 먹는다고, 어떤 특정한 영양소를 많이 먹는다고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그냥 콩팥만 고생을 한다. 그것도 지용성은 배설도 되지 않으니 더욱 몸에 해롭다. 과잉섭취는 무서운 병이다.

 

 

그래서 오줌 속에는 여러 가지 영양소도 많다. 호르몬들도 많다.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오줌검사를 하는 것은 바로 두 물질 속에 들어있는 성분 검사를 해 보면 어느 기관에 고장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오줌이 누런 것은 쓸개즙 색깔이다.

그리고 진한 색은 물을 먹어 주라는 뜻이고. 엷은 색은 물을 적게 마시라는 뜻이다.

 

 

신장이나 요도에 생기는 결석은 물을 많이 마시면 빠져 나가는 수가 많아요.

생각해 보아요. 신장은 혈액을 거르는 여과기인데 찐한 오줌을 생산하면 그만큼 찌꺼기가 많이 낄 것이고 그 찌꺼기들이 결석을 만들겠지요.

맑은 물이 지나는 하수구에는 찌꺼기가 덜 끼는 것 같과도 같아요.

맑은 물을 많이 마셔서 신장과 방광 그리고 요도를 깨끗히 해요. 혈관 속도요.

 

 

오줌 잘 나오게 하는 식품은 옥수수수염. 질경이씨(차전자), 배, 수박, 대추, 차조기 잎, 차조기씨, 마늘 등이 있다.

 

 

2005년 7월 30일,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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