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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의 전설(1)→진핵세포들은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와 공생을 하다>
진핵세포들은 가운데 핵이 있고 그 둘레는 세포질이다.
진핵세포에게서 핵은 왕궁이고 세포질은 영토이다.
핵
속에 있는 이중나선 DNA는 세포를 다스리는 총사령관이고
왕이다.
날이면 날마다
우주의 이치에 통달한 수소를 끼고서
이중나선이 된 DNA들은 생각이 깊어졌다.
이제 DNA들은
리보핵산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수소의 도움을 받아 자기복제능력을 가지고 있어
자손을 늘려 갈 수가 있게 되었다.
해서
에너지도 많이 필요했다.
RNA들도 역시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 내려면
바쁘게 살게 되어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진핵세포를 다스리는
핵
속의 이중나선 DNA들은
세포질에 명령을 내린다.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에게 접근하라.
세포질은 세포막에게 DNA의 명령을
전달한다.
세포막은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에게 접근을 하고
신호를 보낸다.
”우리들 속으로 들어와 살면 보호를
받을테니
편하지 않겠느냐고 속삭였다.”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는
그렇지 않아도 주위에 생명체들이 많아지자 먹히기가 일수고
만들어놓은 유기물과 에너지를 관리 한다는 것도 어려워졌다.
함께 살아도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는
자신들의 DNA가 있고 RNA도 있으니
간섭 받을 일 없고
다만 엽록체는 만들어 놓은 유기산을 주고
미토콘드리아는
엽록체가 만들어 놓은 유기산으로
에너지를 생산해 내기만
하면 되었다.
미토콘드리아가 만들어 놓은 에너지는
자신들이 사용하고도 남아서
진핵세포들에게 주어도 좋았다.
오히려
너무 많이 생산되어 소비시켜 주는 것이 고마웠다.
엽록체와
같이 살면 탄수화물을 구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엽록체가 생산하는 ATP는 살아가는데 조금
부족했다.
왜냐하면 광합성은 빛이 있는 낮에만 할 수가 있고
햇빛이 없는 밤에는 할 수가 없는데다
구름이 잔뜩 끼면 낮이라도 광합성을 조금 박에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미토콘드리아에게 탄수화물과 산소를 주고
그
대신
ATP와 이사화탄소를 얻어 섰다.
이미 둘은 물물교환을 하고 있었으니
함께 진핵세포의 세포질 속에 들어가 살면
우선
보호를 받아서 좋았다.
엽록체는 자기의 DNA를 갖고 있어서
스스로 자손을 불려 나갈 수가 있다.
엽록체는 스스로 만든 영양소로만 살아 갈 수가 있다.
엽록체는
빛이 있을 때만 광합성을 할 수가 있고
빛이 없으면 광합성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엽록체는 빛이 있으면 살고 빛이 없으면 죽는다
지금도
엽록체는 빛이 있으면 그 수가 늘어나고
빛이 없으면
그
수가 줄어든다.
미토콘드리아도
자기만의 DNA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개수를 늘릴 수가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유기산과 산소를 먹는다.
그리고서
고에너지 물질인 ATP와 이산화탄소를
생산한다.
엽록체와는 달리
미토콘드리아는 밤낮으로 ATP를 생산할 수
있다.
ATP를 생산하려면 ADP가 있어야 하는데
ADP는 에너지를 사용해야만 생산된다.
ATP는 아데노신3인산이고 ADP는 아데노신2인산이다.
ATP에서 `P가 하나 떨어지며 ADP로 될 때 에너지가 나온다.
그래서
기운을 사용하지 않으면 ADP가 생산되지
않아서
미토콘드리아는 일을 하지 않고 그 수도 적어진다.
그러나 열심히 일하면 ADP가 많이
생겨
미토콘드리아가 ATP를 많이
생산한다.
밥을 먹어도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기운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움직이면 없던 기운도 생기는 이유가 여기 있다.
진핵세포들은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를 집안에 들이고서
엽록체가 탄수화물과 산소를 생산하면 미토콘드리아는
그걸 먹고서 에너지와 이산화탄소를 내놓았다.
미토콘드리아가 내 놓는 이산화탄소는 엽록체가
탄수화물을 만드는데 사용하였다.
행복한 나날이었다.
부러울게 없었다.
자급자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가 싶었는데
그것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가 싸우기 시작하였다.
왜
둘은 싸우게 되었을까?
그리고 앞으로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궁금하면 내일 만나요.
글: 林光子 200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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