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핵산의 전설(18)→RNA는 3종류로….DNA는 복제능력을 획득하자 욕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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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핵산의 전설(18)→RNA는 3종류로….DNA는 복제능력을 획득하자 욕심이…>

 

 

바야흐로

핵과 세포질이 구분되는 진핵세포가 탄생되자

리보핵산은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핵막에 뚫어 놓은 출입문인 핵공은

자기 몸이 드나들기엔 좁았다.

다시 리보핵산은 생각에 잠기었다..

안되겠다. 정말 이래서는 안되겠다.

몸을 축소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리보핵산은

마침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DNA에게 넘겨 주기로 하였다.

 

 

리보핵산은

DNA에게 자신이 가진 정보를 넘겨주고도

움직이는데 불편하다고 생각 되었다.

그래서 다시 생각에 잠기었다.

리보핵산이

고민하고 있는데

DNA가 부른다.

핵공을 비집고 핵 속으로 들어가니

DNA는 말하기를

너는 이미 복제능력도 나에게 주어서 없으니

이제 다시 네 스스로 네 몸을 만들 수는 없다.

너를 복제하는 정보가 이미 나에게 있다.

그러니

이제부터 내 몸에서 너를 전사해야 한다.

그제서야

RNA는

DNA한테 주도권을 넘겨 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계속해서 DNA가 말하기를

너는 앞으로 3종류로 만들어질 것이나

너희들 셋은 합동작전으로

네가 지시하는 단백질을 합성해야 할 것이다.

 

 

이리하여 RNA는

DNA에서 유전암호를 전사하는 전령RNA,

전령RNA의 유전암호에 따라 아미노산을 운반하는 운반RNA,

전령,RNA와 운반RNA가 단백질을 합성하는 장소인 리보조말RNA

이렇게 세 종류의 RNA가 탄생하게 되었다.

 

 

생각이 깊은 DNA는

예전에 RNA가 스스로 몸을 불려 나가듯이

자신도 복제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기 몸 속에서 살고 있는 수소에게

또 다른 나를 만들고 싶은데

도와 줄 수 없느냐고 물었는데

수소는 즉각 그거 내가 전공이니 문제가 없다고

기다리란다.

 

 

 

염기짝은

아데닌은 티민과

구아닌은 시토신과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염기들이 짝을 이룰려면

위의 그림처럼 

그들 사이에 수소가 있어야 한다.

 

 

 

DNA가 복제 될 때는

수소가 자기들이 붙잡고 있는

염기짝들을 모두 놓아버린다.

그러면 우수수 꼬여있던

두 줄의 나선이 풀어져 버린다.

그 풀어진 두 줄의 각각에

수소들은 염기짝들을 갖다 붙이니

바로 염기 짝짓기가 아닌가.

 

 

우선  두 줄의 사슬에서 수소가 떨어져 나가니

두 가닥으로 된다..

다음에는 풀어진 염기에 염기짝을 갖다 붙인다..

염기들의 짝짓기가 다 되니 새로운 두개의 DNA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항상

DNA의 사슬 한쪽은 그대로이고

다른 한쪽만 새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항상 한쪽만 새로 복제하고

다른 한쪽은 주형이 되는 것을

반보존적 복제라고 한다.

 

 

 

 

DNA가 복제되자

핵 속에 주인이 둘이 되니 서로 주인이 되려 한다..

그러자 두 DNA가 우리가 이렇게 살 게 아니라

핵을 둘로 만들자 의논하고서는

핵을 둘로 나누는 정보를 개발하고서 두개의 핵을 만들었다.

이제는 세포질이 말한다.

누구의 지시에 따라서 살림을 꾸려야 하느냐고…

다시 두 핵이 공모하여 싸울게 아니라 세포질도 둘로 나누자며

거기에 필요한 정보를 개발하여 각각의 DNA에 붙였다.

핵이 갈라지고 세포질이 갈라지니

두개의 세포가 탄생한다.

오호!

하나가 없어지니 둘이 되는구나!

DNA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DNA들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에게 손짓을 한다.

무슨 손짓일까 궁금하면 내일 만나요.

 

 

 

글:林光子 200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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