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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전설(수정)

리보핵산의 전설 (14)→에너지 생산공장 미토콘드리아의 탄생.

by 임광자 2005. 6. 5.
책값 선불한 님들

 

 

이 블로그에 있는 글들은 책을 만들어 팔아서 "생활생물 연구소" 운영비로 사용되니 어떤 글이라도 가져가면 저작권법에 걸립니다.

 

 

<리보핵산의 전설 (14)→에너지 생산공장 미토콘드리아의 탄생.>

 

 

생각이 깊은 RNA는
활동이 활발할수록
기운 쓸 일이 많아져

생각이 많아졌다.
 

엽록소 공장에서 나오는
ATP에게서 기운을 얻어 쓰기에는
감질이 나고
하고 싶은 것은 점점 많아지는데.....


엽록소 공장에서 나오는
산소가 점점 많아져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무슨 방법이 없을까?

 


맞다!
수소와 산소는 서로 사랑하지...
그걸 이용하자.
수소와 산소가 재회를 하게 하면....
틀림없이
수소는 품고 있는 태양기를 내 놓고
산소에게 달려가겠지...
그럼 수소가 내 놓은
태양기로 ATP를 만들자.


맞아!
철이 산소를 사랑하지.
그러나 산소는 철 보다 수소를 더 사랑하지.
철을 이용해서 공장을 만들자.

 

 

잠깐!

오늘날 밝혀진 미토콘드리아 속의

전자전달계에 살면서

수소에게서 떨어져 나온 전자에게서

태양기를 빼앗아 ATP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시토크롬이라는 효소의 구조식이다.

잘 보면 앞 글에서 본

엽록소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는가?

다만

가운데에

엽록소는 마그네슘(Mg)을 가지나

시토크롬은 철(Fe)을 가지고

엽록소에는 긴 꼬리가 있었으나

여기엔 꼬리가 없다..




 

이제 공장의 설계도를 만들어야지....

아직도 주위에는

유기산들이 많다.

유기산 속에서

수소들은 태양기를 품고 있다.


태양기를 품고 있는 수소들은
유기산의 손인 카복실기 속에 있다.
그럼
우선
유기산에서 카복실기를 떼어내자.
카복실기는 탄소(C) 하나와 산소(O) 두개
그리고 수소(H) 하나로 되었다.
카복실기는 바로 -COOH 이다.
카복실기에서 수소를 떼어내려면
탈수소효소를 만들어야겠네.
탈수소효소를 만들어
카복실기에서 수소를 떼어내니
이산화탄소(CO2)가 떨어져 나오네.

카복실기는 –COOH, 여기서 끝에 있는 수소가 떨어져 나가면

남는 것은 –COO 즉 탄소 하나와 산소 두개이니

CO2가 되므로 이산화탄소다.



탈수소 효소더러 떼어낸
태양기 품은 수소를 꽉 붙잡고서
수소전달효소에게 넘겨 주라고 해야지.
수소전달효소들은
시토크롬효소들에게
수소에게서 태양기가 들어있는 전자(e)를
받아서는 태양기를 떼어내라고 한다.
태양기 품은 전자들은 시토크롬효소들이
태양기를 떼어 놓으면
그 태양기로 ATP를 생산하게 하면 된다.


그래 맞아! 그렇게 해야지.
전자전달계의 마지막 계단 아래에
산소가 수소를 기다리게 해야지.


수소와 산소는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수소는 산소가 있다는 낌새를 알아채면은
정신없이 품고 있는 전자를 버릴것이고
전자들은 품고 있는 태양기를 버리고
수소 품에 안길려고 쏜살같이
전자전달계를 뛰어서는 수소에게 달려간다.


태양기를 버리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 온

잃었던 전자를 찾은 수소는
산소와 헤어지기 전의 완전한 몸으로
산소에게 달려가면
산소는 수소를 태워 물을 만든다.


설계도에 따라
실험을 끝낸
생각이 깊은 RNA는
지금까지의 정보를 DNA로 만들었다.

미토콘드리아의 DNA가 만들어지고,
ATP생산공장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잠깐!

오늘날의 미토콘드리아 구조의 모식도를 보세요.

DNA가 보이지요.

 

 





이후 부터
미토콘드리아는
유기산이 제 몸 속에 들어오면
태양기 품은 수소를 떼어내고
그 수소에게서 태양기를 빼내
ATP를 생합성하게 되었다.

 

미토콘드리아는

유기산을 분해하면서 이산화탄소을 발생 시키고

산소와 수소를 제결합시켜 물을 발생시키며

고에너지 물질인 ATP를

아주 많이 발생 시키므로

명실공이 에너지생산공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한편 수소는

갑자기 태양기가 품에 들어 와 흥분을 하여

어떨결에 산소와 헤어지고는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수소와 산소의 마음을 알고 있는

똑독한 RNA가 있어

미토콘드리아라는 공장을 만들어

둘을 재결합하게 만들어 주니 얼마나 고마운가….

수소는 물이 되어서도 그 은혜를 잊지 않았다.

 

 

그런데 세월은 흘러 흘러

주위에 유기산은 적어지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져서

환경 오염을 일으켰다.

 

 

깊은 밤 엽록소 속으로 들어 간 물은

생각에 잠기다가

똑독한 RNA를 깨원다.

“조금 있으면

날이 밝겠지….

그럼 나는 또 산소와 헤어져야 한다.

나는 태양기 보다 산소가 더 좋다.

내 부탁 하나 들어주라

RNA는 대답하였다.

“네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주겠다.”

무슨 부탁일까요?

궁금하면 내일 만나요.

 

 

2005년 6월 5일 林光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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