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등골)가 뇌와 말초신경을 연결한다.
“할머니! 등골 휘어진다는 말 무슨 뜯이예요?”
“등골이 어디 있는지부터 알아야겠구나.”
“등골이 어디 있어요?”
“척주(脊柱)라는 뼈기둥 속에 있어.”
“척주가 어디 있어요?”
“척주는 목에서부터 몸통 끝까지 쭉 뻗은 등뼈야.”
“목등뼈와 허리등뼈는 움직일 수 있어요?”
“척주는 등뼈 전체를 말하고 작은 뼈들이 연결돼서 만들어.”
“작은 뼈들이요?”
“작은 뼈가 척추(脊椎)야.”
“척추가 어떻게 연결되어요?”
“얇은 디스크라는 연골로 연결되지.”
“어떻게요?”
“척추 하나 위에 디스크 하나올리고 그 위에 척추올리고 그렇게 계속 올려서 척주가 돼.”
“왜 그렇게 단단한 척추와 연한 디스크를 연결해서 만들었을까요?”
“그래야 조금씩 움직일 수가 있지.”
“디스크 병이라는 것과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관련 있나요?”
“있지. 어쩌다가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옆으로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면 디스크 병이 생겨.”
“제자리를 빠져 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요?”
“척추 마디마디에서 좌우로 척수신경이 뻗어 나오거든.”
“척수신경이 어디로 뻗는데요?”
“어깨 아래 몸통과 팔다리 사방으로 뻗어.”
“얼굴로는 안 뻗어요?”
“얼굴은 뇌에서 가까워 뇌에서 나오는 뇌신경이 뻗지.”
“그럼 척수신경은 뇌에서 나오는 신경이 몸통과 팔다리로 뻗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군요.”
“그렇지. 다만 뇌에서 나오는 신경이 직접 몸통(내장) 속으로 뻗기도 해.”
“그 신경 이름은요?”
“미주신경이야.”
“뇌가 왜 미주신경을 내장에 직접 뻗을 가요?”
“내장에 있는 오장오부를 직접 다스리고 싶은 거지.”
“허리 아프면 요통이라고 하는데 왜 요통이라고 해요?”
“척추가 부분적인 이름이 있듯이 척수에도 부분적인 이름이 있어.”
“부분적인 이름이요?”
“척추를 목에 있으면 경추 또는 목뼈라고 불러.”
“가슴에 있으면요?”
“가슴등뼈 또는 흉추라고 불러.”
“허리에 있으면요?”
“요추라고 불러.”
“엉덩이에 있으면요?”
“천추라고 불러.”
“궁둥이에 있으면요?”
“선추 또는 미추라고 불러.”
“엉덩이와 궁둥이가 잘 구분이 안되어요?”
“볼기의 윗부분이 엉덩이고, 아랫부분이 궁둥이야.”
“그래도 구분이 잘 안되어요?”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부분이 궁둥이야.”
“이제야 알겠어요.”
“경추 속의 척수를 경수, 흉추 속의 척수를 흉수, 요추 속의 척수를 요수, 천추 속에 있으면 천수, 선추 속에 있으면 선수라도 불러.”
“네.”
“척수의 각 부분에서는 좌우로 앞뒤로 신경이 나와 맡은 부분으로 뻗지. 그런데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건드리면 아프게 돼.”
★위 글은 금년 말에 나올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7권- "신경은 우리 몸을 어떻게 다스릴까?" 책에 나올 원고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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