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Daum)이 우수 블로그에게 보낸 선물
그제다. 핸드폰이 울려서 받으니
-택배인데요. 거기 위치가 어떻게 되나요?-
생생연의 위치를 알려 주었다. 무슨 택배지. 궁금증이 증폭하는 가운데 집밖으로 나가서 기다렸다. 상자를 들고 온 택배 남자가 나를 보더니
-이층인가보네요.
-조금 전에 내가 전화 받았는데요.
이층으로 가려던 그가 멈칫 나를 본다. 얼른 택배상자를 보니 -우수블로그-라고 쓰여 있다.
-어! 내가 우수블로그인데요?
-그럼 일층인가 봅니다.
그는 다시 한 번 나를 보더니 간다. 아마도 나의 백발을 보고 설마한들 블로그를 할까 생각하였을 것이다. 내가 나와 있지 않았다면 그는 낮에는 사람이 없는 이층으로 올라가 놓고 갔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택배 물건은 꼭 받는 사람에게 전달해 주어야한다. 요즘 택배들 미리 택배 왔다고 전화도 해 주지 않고 그냥 집 앞에 물건 놓고 가는 경우도 많다. 한 번은 내가 주문한 물건을 남의 집 앞에 놓고 갔는데 마침 그 집 할머니가 나를 아는 사람이어서 다음날 나에게 자기 집 앞에 놓여있었다며 가져다 준 일도 있다.
상자를 열고 보니 내가 당장 필요한 수첩과 지갑이 있다. 내 마음에 꼭 드는 수첩과 지갑을 보는 순간 내 입이 저절로 벌어지며 내 얼굴이 행복한 웃음꽃으로 변한다.
상자를 열고 보니 작은 상자와 큰 상자가 있다.
작은 상자를 열고 보니
이렇게 귀여운 장식품이 나온다.
아래의 큰 상자를 열고보니
왼쪽에 수첩과 오른쪽에 작은 상자가 들어있다.
작은 상자를 열고보니..
가죽 냄새가 은은히 나는 지갑이다.
앗!
노트가 주인 허락 없이 펼쳐지는 것을 막는 고무줄 장치가 있다.
내 블로그 주소가 새겨져 있다.
그냥 흐뭇하다.
수첩을 펼쳐본다.
크기도 줄이 없는 것도 마음에 꼭 든다.
그런데
볼펜이나 샤프펜을 꽂을 수 있는 장치도 있다면 더욱 좋겠다.
다음 블로그여! 감사합니다.
올해는 더욱 알찬 글 올리겠습니다.
2013. 01.04.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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