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의 칠순잔치
신림면에 사는 사촌동생 임정주가 칠순잔치를 한다고 전화가 왔다. 오남매를 두고 있는 사촌동생은 자녀들이 고창읍에 있는 목화예식장 뷔페에서 칠순잔치를 해준다고 한다며 26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데 늦더라도 오라고 한다. 전화연락을 받고 나니 친지들 얼굴이 보고 싶었다. 어제 오후는 수리를 맡겼던 프린터를 찾는 날이다. 약속한 장소에서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프린터를 찾았다. 집에 와서 프린터로 인쇄를 하는데 잘 된다. 대충 인쇄를 끝내고 조금 늦었지만 잔치가 열리는 곳으로 갔다.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고 낯선 얼굴도 보인다. 옆에 앉은 사촌 올케에게 모르는 얼굴이 많다고 물으니 주인공이 개꾼을 불렀다는 거다. 모두 모두 흥에겨워 했다.
자녀들을 빼놓고는 나이드신 분들만 참석한 것 같다. 멀리 타지로 간 친척들은 거의 못 온 것 같다.
뺀드부가 나와서 고성의 노래가 시작되어 나는 가장 뒷좌석에 앉아 있다가 나왔다. 모두들 흥에 겨워 늦은 밤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리라 생각된다. 자식이 여럿일 때는 이럴 때 뭉치면 확실히 분위기를 좋게 한다.보기도 좋다. 오래 있으면서 흥겨워 노는 모습 더 많이 사진에 담고 친척들 돌아가는 모습 보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사정상 중간에 와서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동생아! 오래오래 살아서 10년마다 이런 자리 마련하고 그 때 마다 나를 불러다오!
이곳에 오지 못한 임정주 일가친척님들!
이 사진 보고 고향 생각하시구려!
2013.01.27.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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