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온누리 안구기증자 표창식
오늘 전주 온누리 안 은행에서 2012년에 하늘나라에 간 남동생이 기증한 안구 기증자 표창식이 있어 참석했다. 누군가에게 빛을 주며 다시 살아난 동생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누가 각막 기증을 받았는지는 모르나 누군가가 광명을 찾았다는 소식에 그냥 기쁘다.
기념식이 끝나고
"내 동생 눈을 살려 세상을 다시 보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라고 말하니 더욱 기분 좋다.
점심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을 나누었다.
여러분들이 생생연에 놀러 오겠다고 해서
여름에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의는 생생연 교재를 사야 해 줄 수 있다고 말하니
책을 사겠단다.
책 한 권에 대해서 강의 시간은 2시간이면 된다.
점심을 먹고 남동생 임금주 소식을 전하려 부모님 산소로 갔다.
부모님 산소에 가서 남동생 소식을 전하는데 마음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우린 일년에 두 번 부모님산소에 가서 그 동안 지내온 이야기를 들려 드린다.
그럼 마음이 참으로 편안하다.
2013. 12.07.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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