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조건
우리 몸은 생명을 가진 생명체다. 먹고 호흡하고 싸고 숨 쉬고 번식하는 물체를 생명체라고 한다. 생명체는 유기물과 무기물로 이루어진다. 유기물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핵산. 비타민을 가지며 무기물로는 미네랄이라고 부르는 칼슘, 칼륨. 나트륨, 염소, 철, 황 등을 말한다. 이들 생명체를 이루는 물질들은 모두 섭취하는 먹이 속에 들어있다. 즉 생물체의 구성 분은 모두 먹이로서 그 생물체 속으로 들어 간 것들이다.
탄수화물은 대부분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단백질과 지방은 에너지원이며 체구성물질이다. 핵산에는 DNA와 RNA가 있다. DNA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부모와 같은 종으로 살아갈 운명의 유전암호다. RNA는 DNA의 심부름꾼으로 DNA 유전암호에 따라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한다. 단백질은 생체내 물질대사를 촉매 하는 효소의 성분, 침입자를 물리치는 항체의 성분, 생리조절을 하는 호르몬의 성분. 세포막의 성분, 세포의 성분, 세포와 세포 사이를 경계 짓는 콜라겐의 성분, 손발톱의 단단한 성분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의 성분 그 외 여러 가지 등등에 사용된다. 지질은 호르몬의 성분, 세포막의 성분, 보호 작용을 위한 피하지방이나 고에너지 즉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저장한다. 비타민은 극소량으로 필요하며 생리조절물질이다.
생명체 속에서는 끊임없이 물질대사를 한다. 물질대사란 필요한 물질을 만들고 분해하는 작용이다. 생명체속에서 물질대사를 빠르게 진행시키는 촉매를 효소라고 한다. 효소는 본체와 활성부위로 구분하는데 본체는 단백질로 되고 활성부위는 많은 경우에서 비타민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비타민을 윤활류라고도 부른다. 무기물은 체구성 물질이며 생리조절물질이다. 무기질은 때때로 효소에서 보결족으로 참여한다.
생명체에서 에너지의 재료로 사용되는 것은 3대 영양소다. 3대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에너지의 재료가 아니다. 뇌에서의 에너지의 재료는 오직 포도당이다. 포도당은 녹말이 분해되어 만들어진다. 단백질이나 지질은 뇌에서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밥을 너무 먹지 않아서 혈당이 떨어지면 뇌에서는 에너지원이 모자라서 일 할 수 없다고 졸리고 어찔한 신호를 보낸다.- 어서 밥을 먹으라고-
우리 몸은 우리가 먹은 음식 속의 영양소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에너지를 만들고 따뜻하게 한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여러 가지다. 따라서 여러 종류의 먹이를 섭취하여야 한다. 몇 가지를 주로 해서 계속해서 먹는다면 분명히 우리 몸 어느 곳인가를 필요한 영양소를 얻지 못해서 결핍증이 오고 또 너무 많이 공급되면 넘쳐나서 과잉증이 온다. 결핍증이나 과잉증 다 무섭다. 그래서 편식이 나쁘다. 만약에 편식이 심할 때는 꼭 인공 영양제라도 섭취하여야 한다. 그런데 자연식품에서 얻는 영양소는 우리 몸에 들어가 재활용도 가능하나 인공 영양소는 일회용이다.
소는 왜 풀만 먹어도 풍부한 영양소를 가진 우유를 생산하느냐고 할지 모른다. 소의 소화관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풍부하게 살아서 섬유소만 먹어도 미생물들이 섬유소를 분해해서 다양한 영양소를 생산해서 소에게 공급해준다. 마치 우리의 대장에서 사는 대장균과 장내세균이 우리에게 비타민B2나 비타민K를 공급해주는 것과도 같다.
하늘이 우리에게 소화관을 만들어 준 것은 우리 몸을 이루는 재료와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먹이를 잘 먹으라는 뜻이다. 우리에게 팔다리를 준 것은 부지런히 움직이라는 뜻이다. 우리에게 뇌와 감각기와 말초신경을 준 것은 생각해서 먹고 움직이라는 뜻이다. 제대로 잘 먹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우리 몸은 병마에 시달린다.
우리의 몸은 골격으로 바로 서고 골격을 바로 세우는 것은 골격을 싸고 있는 근육이다. 근육 밖에는 피하지방이 있어 따뜻하게 보호하고 피하지방 밖에는 피부가 있어 우리 몸의 체온조절을 담당하고 외부 적으로부터 보호하고 우리 몸을 아름답게 꾸며준다. 우리의 골격이나 근육을 일부만 움직이면 균형이 맞지 않아서 불균형이 온다. 전신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기계를 많이 사용하면 일부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꼭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허리를 구부리고 일을 하였다면 일어나 허리를 펴고 두 팔을 벌려 뒤로 쭉 뻗고 허리를 앞으로 나오게 가슴을 뒤로 젖혀야한다. 아마도 그래서 일하면서 노래하고 춤을 추웠나보다. 춤을 추다 보면 전신을 움직이게 될 터이니까. 움직임을 게을리 하면 근육이 있어야 할 곳에 지방이 채워진다. 그럼 우린 지방살이 증가하여 움직이는데 불편하다. 우리가 움직일수록 근육은 발달하고 지방은 줄어든다. 움직이지 않을수록 근육은 퇴화하고 지방은 늘어난다.
우리의 건강은 제대로 먹고 움직이면 지켜진다. 과학적으로 먹고 움직이는 것이 웰빙생활이다.
2012.12.10.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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