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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건강생활

비단풀은 불면증에 좋고 쇠비름에는 오메가 3지방산이 듬뿍?

by 임광자 2011. 9. 3.

비단풀은 불면증에 좋고 쇠비름에는 오메가 3지방산이 듬뿍?



오늘 머리를 커트하러 미장원에 갔더니 아주머니들이 앉아서 하는 말

-야! 요즘 잠이 잘 안 온다.

-비단풀 뜯어다 끓여먹으면 잠이 잘 와.

-비단풀 어떻게 생겼는데?

-자잘한 잎 가운데 자주색 점이 한 개 딱 있어.

내가 한마디 거들었다.

-왜 잠이 안 와요?

-예전에는 커피를 밤에 마셔도 잠이 안 왔는데 요즘에는 잠이 안와서 꼬박 밤을 새요.

-그럼 오전에 커피를 마시고 밤에는 마시지 않으면 되잖아요. 야생대추씨가 불면증에 좋아요.

-대추가 신경안정제지요.

-그렇지요. 우리가 먹는 대추 씨 말고요. 야생대추씨가 불면증에 좋지요. 불면증은 생활습관에서도 잘 오지요.

-예전에는 밤에 커피를 마셔도 잠이 잘 왔는데 요즘에는 왜 그러는지 몰라.

-낮에 열심히 무언가를 일하고 오후부터는 커피 마시지 말고 자요 그럼 잠이 잘 올 거예요. 피로해야 잠이 잘 오거든요.

옆의 여자가

-아녀요. 우리 언니가 잠이 안 왔는데 비단풀 먹고 잠을 잘 잔데요.

-어디 가서 비단풀을 뜯어?

-들로 밭두둑으로 가봐, 사방에 널린 게 비단풀이고 쇠비름인데 뭐

-그래 요즘 쇠비름 뜯는 것이 유행이지. 우리 옆집 아주머니는 쇠비름을 어떻게나 많이 모았는지 즙을 짜서 100봉지를 해 놓았대.

-즙으로 100봉지라면 무지하게도 뜯었네.

듣고만 있다가 내가 또 한마디 했다.

-한약을 끓일 때 중불에서 오래오래 끓이지요. 그래야 세포 속에 있는 약효성분이 녹아 나와서 그걸 먹게 되면 약효가 있어요. 고압으로 짧은 시간에 끓이고 압축해서 즙을 만들면 약성분이 파괴되고 많이 빠져 나오지 못하지요. 약으로 먹으려면 약한 불에서 오래오래 끓여야 좋아요. 그냥 반찬으로 쇠비름을 오랫동안 만들어 먹으면 오래 살아 장명체라고 하고 늙어도 백발을 막아 머리가 검데요. 그러나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배설 시켜버려요. 그리고 저혈압에 좋아서 혈압을 높여 주므로 고혈압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아요. 몇 번 먹어봐서 몸에 좋은 느낌이 들면 계속 먹고 안 좋은 느낌이 들면 먹지 않는 게 좋아요.


한 아주머니가 나서서

-쇠비름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아주 많아서 좋고, 뭐냐 사이언스에 나왔는데 암에 걸린 사람도 나았데요.

-오메가 3 지방산이 쇠비름에 그렇게 많으면 기름 짜서 먹으면 올리브유 수입 안 해도 되겠네요.

-그러겠네요. 쇠비름이 지천인데요.

-무엇이든 적당량을 먹어야 좋고 너무 많이 한꺼번에 먹으면 오히려 몸속에 축적되어서 나빠요.

-맞아요. 요즘에는 몸에 좋다고 하면 무엇이든 즙으로 만들어 놓고 날마다 몇 봉지씩 꺼내서 원액으로 마셔요.

-예를 들면 근대와 시금치를 함께 많이 먹으면 둘 다 칼슘이 많아서 과잉섭취가 되어서 좋지 않다고 하지요. 특히나 신장이 나쁘거나 결석이 있는 사람은 더 나빠져요. 칼슘이 아무리 우리 몸에 좋아도 자기 몸에 결석이 있거나 동백경화증이 있으면 자기 몸에는 나쁘지요. 섬유질이 대장에 좋고 변비에 좋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더 소화가 되지 않아요. 

-옛날에는 비단풀이나 쇠비름은 모두 나물재료였어요. 다들 많이 먹었는데 왜 병이 들고 수명이 현재 보다 짧았을 가요?

-어디가 아프면 일단병원에 가서 왜 아픈가를 알아내고 다음에 자기 몸에 맞는 민간약초를 반찬이나 차로 만들어 곁들여 먹으면 좋지요.

-쇠비름은 무좀도 낫고 가려움증에도 좋고 곪은 것에도 생즙을 바르거나 끓여 먹으면 다 낫는데요. 병원에서 낫지 못한 암도 낫는데요.

-그러니까 왜 옛날 사람들은 그런 나물을 무지하게 많이 먹고 살았는데 병이 많이 들었냐고요?

-그건 그래요. 옛날 사람들 보다 지금 사람이 더 오래 살고 건강하지요. 옛날에는 회갑까지 살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70에도 청춘이라고 하지요.

-지금 사는 거야 약으로 살지요.

-약을 끊으면 죽은 목숨인 사람도 있지만 어쩠든 전체적으로 건강하게 옛날 보다 오래 살아요.

미장원 아주머니가 여러 사람을 향해서

-난 그 동안 속이 참 안 좋았는데 하도 좋다는 것을 이것저것 먹었더니 위장이 아주 튼튼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여름이면 응급실에 몇 번 업혀 갔지만 올해는 한 번도 가지 않았어요.


쇠비름에는 도파민이라는 성분이 있고 비뇨기과 질환이 있을 때 사용한다.

비단풀에는 사포닌이 있고 염증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쇠비름이나 비단풀 둘 다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던 반찬의 재료다.


서울에서 살적에는 아프면 일단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민간약초를 반찬으로 먹는 사람이 많았는데 시골에 오니 민간약초로 병을 치료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고 병이 없어도 누가 먹어서 좋다하고 소문이 나면 무조건 아주 많이 모아서 즙을 내고 봉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때때로 마신다. 민간약초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더군다나 남의 체질에 맞은 것이 모두 자기체질에 맞는 것도 아니다.


옆집 아주머니는 위가 나쁜데 민들레가 좋다고 민들레를 날마다 무지하게 뽑아서 말려서 진하게 끓여 먹기를 몇 년을 하였지만 계속 소화가 되지 않아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해보니 헬리코박터피로리 [Helicobacter pylori]가 위 점막에 많이 번식해서 생긴 위염이었다. 병원 약을 먹고 나았다. 지금은 그 동안 죽어라 먹었던 민들레를 먹지 않는다.


또한 병원 약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 몸에 맞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면 병은 쉽게 낫지 않는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편안하고 좋은가는 자신이 가장 잘 안다. 각자의 몸 에 맞는 먹을거리는 무엇인지 알아 두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2011.09.03.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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