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증에 좋은 사두오이가 주렁주렁
사두오이가 주렁주렁 열렸다. 사두오이 줄기가 나온 뿌리가 뻗은 곳은 머위들이 오순도순 사는 곳이다. 그 동안 비가 자주 와서 풀이 무성하고 머위가 보이지 않는다. 풀을 뽑았다. 촉촉하던 흙이 마른다. 사두오이 줄기가 남의 밭으로 뻗고 있다. 그 줄기를 잡아 다녀 안쪽으로 뻗도록 하였지만 줄기가 구부러져 꺾였는지 금세 시든다. 풀을 다 뽑고 디카를 가져와서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제법 큰 사두오이를 매달고 있는 줄기의 잎들이 시들었다. 풀을 뽑다가 뿌리를 상하게 한 모양이다. 할 수 없이 잎이 시든 줄기에 열린 사두오이 두개를 땄다. 차라리 풀을 뽑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면 사두오이가 잘 커서 씨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잘라서 먹어보니 벌써 씨가 만들어져 있다. 녹색으로 영글고 있는 씨를 보자 더 마음이 짠하다. 이제 보다 더 작지만 남은 것들이 얼른 커서 꼭 씨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꽃이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사두오이 줄기의 뿌리는 이 울타리 밖 머위 밭에 있다.
제작년에 사두오이 씨앗을 묻은 곳에서 5m정도 떠 내려가서
올해 싹이 튼 것이다.
머위 ㅇㅍ은 보이지 않고 풀만 무성하게 자라서 오늘 풀을 뽑았다.
그런데 풀이 있을 때는 촉촉하던 흙이 금새 말라버린다.
풀이 사두오이 뿌리의 물과 양분을 빼앗아 먹은 것이 아니라
서로 의지하며 함께 수분을 붙잡고아 두었다가
나누어 먹는 공생을 하였던 거다.
풀을 다 뽑고 울타리를 보니 사두오이가 주렁주렁.
그런데 잎이 시들고 있다.
시든 잎을 가진 줄기에 달린 사두오이도 머잖아 시들 것 같아서
그냥 땄다. 생으로 먹거나 반찬으로 먹기는 딱 좋은 크기다.
무성한 풀을 뽑고
머위는 살렸지만
사두오이 뿌리와 줄기는 많이 상했는지 잎이 시들고 있다.
이제 바라는 것은 남아있는 사두오이가 잘 자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 씨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사두오이는 섬유질이 많고 열량이 낮아 먹으면 포만감이 있어 배를 부르게 하니 비만증에 좋다. 사라다, 무침, 김치 등을 담아서 먹기도 하고 믹서에갈아서 주스로 마셔도 되고 그냥 씹어 먹더도 좋다. 밍밍한 맛인데도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힌다.
2011.08.29.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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