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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생태계

피라미는 왜 군무를 추었을까?

by 임광자 2011. 6. 6.

 

피라미는 왜 군무를 추었을까?

 

 

학전마을에 갈일이 생겨서 오랫만에 고창천을 걸었다. 고창천은 생태하천 공사를 하면서 물을 가두어 호수처럼 만들었다 졸졸 흐르게하였다 해서 수량이 많아서 물고기도 많이 살고 보기도 좋다.

 

 


고창천변에는 녹색 생명들이 어우러져 넘실거린다. 가식 없이 자연 그대로 적응하는 생물들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한참을 가는데 수입보가 나타나고 작은 호수가 나타난다. 햇빛이 수면 위에서 물결 따라 반짝인다. 분명히 안내 팻말에는 낚시 금지라고 쓰여 있지만 강태공 같은 할아버지 한분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그 끝의 움직임을 응시하고 있다.

-많이 잡히나요?

-금방 와서 모르겠어.

 


나는 그냥 서쪽으로 걸었다.

 

 

천변언덕에는 울긋불긋 아름다운 꽃들이 바람결 따라 춤을 춘다. 고창천변 둑 어디에든 이렇게 꽃들이 방실거리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한참을 가니 학전 마을이 나온다. 서쪽으로 ...서쪽으로...발걸음을 옮기다보니 고창천 생태하천 복원 조성공사사무소가 나온다.

 

 

고창천은 계속 서쪽으로 가면서 변신을 하고 있다.

 


 

 

사진에서 물위의 톡톡 튀어나온 부분이 바로 피라미를 튀어오른 흔적이다. 하얗게 반짝이는 배를 내어놓고 튀어오른 피라미 모습은 디카에 잡히지 않았다. 워낙 빨라서일까? 사진에서는 다 나타나지 않았지만 무수히 많은 피라미들이 튀어올랐다는 바로 입수하곤 하였다. 

 

학전마을로 갈 때는 수면이 조용하였다. 돌아올 때는 해질녘이었다. 갈 때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 아직도 낚시에 여념이 없는 할아버지를 향해서 나는 큰소리를 친다.

-할아버지! 저기 튀어 오르는 물고기들은 무슨 물고기에요?

할아버지를 뒤로 돌아앉아서 나를 보며

-피라미들이여.

한참을 바라보다가 둑 위에서 사진만 찍었다. 내가 아래로 내려간다면 피라미들이 춤추기를 그만 두고 물속으로 들어갈 건만 같아서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았다.


집에 와서 피라미에 대해서 인터넷 사전에 검색을 하니 “2급수에서 잘 살며 산란기가 6월에서 8월 사이며, 수컷은 산란기에 화려한 혼인색을 나타내는데, 등은 청록빛을, 주둥이, 머리, 지느러미는 붉은빛을 띠며 옆구리에는 분홍색의 무늬가 나타난다.(네이버)” 라고 나온다. 그럼 피라미들은 짝을 만나기 위해서 군무를 추었을까?


2011.06.06.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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