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연 교재자료/생태계

미꾸라지 사는 고무통연못에 보온제를 두르다.

by 임광자 2011. 5. 30.

 미꾸라지 사는 고무통연못에 보온제를 두르다.


집에서 연을 키우면 시원하게 해준다. 관상용연은 작은 그릇에도 잘 산다. 더욱이 연못통 속에 미꾸라지를 기르면 모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미꾸라지가 모기 유충을 잡아 먹는 천적이다. 미꾸라지 알 낳고 잘기르면 추어탕을 해먹을 수도 있다.

 

땅을 파고 하우스비닐을 깔고 흙을 붓고 만든 연못에는 날씨가 더워도 수온이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나 고무통을 묻을 땅을 파다가 땅속에서 하수관이 발견되어 조금 묻고 겉으로 나오게 했다. 고무통은 햇볕이 강열하면 열을 받아 저축하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여름날 고무통에 물을 받아 놓으면 저녁에 씻기가 아주 좋은 물의 온도가 된다. 고무통 연못이 있는 곳은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햇빛을 받아서 아주 양지다. 식물들이 아주 잘 자란다. 날씨가 더운 한낮에 고무통에 손을 대자 아주 뜨겁다. 물에 손을 넣어보자 미지근하다. 속에 흙이 많이 있어 미꾸라지들이 흙속으로 들어간 다해도 수온이 많이 오르면 활동하기가 벅차고 숨 쉬기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 백련을 가져다 준 연 재배전문가가 고무통에 연을 심고 미꾸라지를 넣어 주었더니 여름에 더워지자 죽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어서 영 마음이 불안하다.


여기 저기 흙을 파서 그릇에 담아 고무통 옆에 부었다. 흙이 고무통 속의 물 높이까지 올라오도록 한쪽 면을 덮고 다른 한쪽은 스티로플 조각을 가져다 대충 세웠다. 어쩐지 무언가 조금 부족한 것 같은 마음이 계속 머릿속을 일렁이게 한다.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맴돌다가 아하! 그렇지. 생각하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쓸 만한 스티로플 조각들을 주워 모았다.


고무통 주변에 돋았던 흙을 모두 파내고 스티로플 조각을 고무통 옆에 세우고 보니 불안하던 마음이 안정이 된다. 이제 추운 겨울이 와도 아주 더운 여름이 와도 미꾸라지가 살기에 좋고 추운 겨울에도 연근이 얼지 않을 것이다.

 

미꾸라지의 생육온도는 25도~28도 사이에 식욕이 가장 왕성하지만 수온이 올라가면 산소가 부족하기 쉽다. 연은 고온식물로 25도~30도 사이가 살기 좋다.

 

 

연은 섭씨 12도~15도가 되면 생장을 시작한다.

연의 지하경(땅속줄기)은 20도~25도가 최적이고,

 

지하경의 비대적온은 22도에서 왕성하다.

즉 연근이 잘 만들어진다.

섭씨 15이하가 되면 생장을 멈춘다.

연을 재배하려면 일년중 6개월 이상이 15도 이상 되는 날씨여야 한다.

 

왼쪽에는 100mm압축 스티로풀을 대고 앞과 오른쪽은 50mm압축 스틀플을 대고 주차장 쪽은 옹벽이라 그대로 두었다. 집에 있을 조각들을 재활용했다.

고무통 속에 보이는 연은 식용백련이다.

물이 녹색인 것은 퇴비속의 녹색 건초 부스러기인 것 같다.

 

 


우선 스트로풀 보온제로 고무통을 싸기만 하였지만 시간이 널널해지면 스트로풀 바깥쪽에 붉은 벽돌을 쌓아 예쁘게 만들고 거기에 걸터앉아 미꾸라지노는 것을 보며 연꽃 향내 맡을 것이다.


 

2011.05.30.  林 光子

 

★아이폰에서 "인체와 건강 이야기" 블로그 글을 볼 수 있어요. 
아래를 클맄:
http://podgate.com/web/?ac=apps&item_id=376650285
다운가능 : 한국 Yes / 미국

 

 블로그의 글은 http://www.kdml.co.kr에서 관리함.
글을 이용하려면 email.ceo@kdml.co.kr로 문의 바람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