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K-혈액응고 작용-상처에 피딱지를 만들어 지혈시킴

비타민 K-혈액응고 작용-상처에 피딱지를 만들어 지혈시킴

비타민 K란 이름은, 출혈병을 앓고 있는 닭에게 썩은 물고기 살을 먹인결과 낫는 것을 보고 혈액응고에 대해서 연구하여 비타민 K를 규명한 덴마크 학자에 의해서 덴마크의 응고라는 뜻을 가진 Koagulation 단어의 첫 자를 따서 비타민 K라고 명명하였다.

비타민 K에는 세 종류가 있다. 지용성 엽록소에  있는 필로퀴논을 비타민 K1이라 하고, 우리들의 대장 속 장내세균에 의해서 합성되는 메니퀴논을 비타민 K2, 실험실에서 출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합성한 메니디온을 비타민 K3라고 한다.

 

비타민 K는 지용성으로 화학식은 C₃₁H₄₆O_2, C는 탄소, H는 수소, O는 산소다.

★위 비타민 K 구조식은 네이버네서 가져옴. 위 그림을 보면 두개의 육각형 고리에서 오른쪽 아래에 "R"가 쓰여있다. 바로 이 부분이 달라서 K1,K2,K3로 된다. R 부분에 들어 갈 구조식은 아래에 있다. 비타민 K1은 대단히 복잡하다. 비타민 K2는 조금 덜 복잡하다. 비타민 K3는 간단하게 R=-H다.

 

비타민 K는 녹색채소의 엽록소가 많은 녹색부분에 많이 들어 있고 장내세균에 의해서 합성되고 요리 할 때 잘 파괴되지도 않아서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결핍증이 드물다.

우리는 여러 원인으로 인해서 상처가 나고 출혈이 된다. 출혈이 심해지면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이 멈추면 죽는 수가 있다. 출혈이 일어나면 혈액은 스스로 출혈을 멈추기 위해서 노력한다. 혈액에는 산소운반을 하는 적혈구와 식균작용을 하는 백혈구와 혈액응고를 하는 혈소판이 있고 이것들이 살고 있는 액체 성분인 혈장이 있다.

혈액은 혈관 속을 흐르다가 상처가 나면 혈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혈장과 혈소판 속에 상처 난 곳의 혈액을 응고시켜서 출혈을 막는 물질을 가지고 있다. 혈장 속에는 비활성인 프로트롬빈과 액체 섬유소인 피브리노오겐과 칼슘이온(Ca2+)이 있고 혈소판 속에는 프로트롬빈을 활성화 시키는 트롬보키나제가 있다. 혈액응고에 참여하는 이들은 상처의 출혈을 어떻게 막을까?

혈관에 나는 상처는 찢어지는 것으로 그 부근의 혈소판이 파괴되고 느끼면서 가지고 있던 트롬보키나제를 내놓는다. 트롬보키나제는 혈장 속에 있는 칼슘이온과 결합한 후에 프로트롬빈과 결합하여 활성인 트롬빈을 만든다. 트롬빈은 혈장 속에 있는 불활성인 액체섬유소인 피브리노오겐과 결합하여 고체섬유소로 만들어 피브린을 만든다. 피브린은 섬세한 실처럼 되고 서로가 엉켜서 상처에 그물을 친다. 상처에 처진 그물에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등이 끼어서 빈틈을 메워 상처에 혈액이 응고되어 출혈이 멈춘다. 즉 혈전을 만들어 상처를 메꾼다. 외출혈일 경우 바깥쪽으로는 공기와 닿아서 말라서 피딱지가 된다. 피딱지는 점점 두꺼워져서 상처를 단단히 보호한다. 상처 난 곳의 혈관 세포들은 세포분열을 하여 원상태로 만든다. 만약에 바깥쪽에 상처가 났을 경우에는 상처 난 곳의 이웃 피부세포도 부지런히 세포분열을 하여 피부를 원래대로 복구한다. 복구 중에 세균의 침범을 받으면 흉터가 생기기도 한다. 피부가 완전히 복구되면 피딱지는 떨어지고 새살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비타민 K는 위의 혈액응고 인자 중에서 프로트롬빈과 관계가 있다. 프로트롬빈은 단백질이고 간에서 만들어진다. 프로트롬빈이 만들어질 때 비타민K가 관여한다. 또한 비타민 K는 혈장, 뼈, 콩팥에서 발견되는 특정 단백질 생합성에 관여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항암작용과 골다공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비타민 K가 많은 녹색 잎을 많이 먹으면 좋다.

2011.03.16.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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