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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영양소

사람에겐, 섬유소가 소화 흡수 할 수 없어 필수다.

by 임광자 2011. 3. 28.

사람에겐, 섬유소가 소화 흡수 할 수 없어 필수다.



식물은 광합성으로 만들어지는 포도당을 녹말과 섬유소로 만들어 저장한다.  이유는 포도당은 물에 녹아서 당도를 높여 물질이동을 어렵게 하므로 물에 녹지 않는 녹말과 섬유소로 저장한다. 그건 마치 우리가 녹말이 많은 밥을 먹은 후에 소화 흡수되면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소장에서 간문맥을 통해서 간으로 포도당이 가게 한다. 간은 들어오는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해서 저장하고 언제나 혈당이 0.1%가 되도록 조절하는 것과도 같다.


우리가 먹는 식물성 음식 속에는 포도당으로 만들어진 녹말도 섬유소도 있다. 그런데 우리의 소화관은 녹말은 포도당으로 소화를 하지만 섬유소는 소화를 하지 못한다. 녹말을 포도당으로 소화시키는 소화효소가 있다. 녹말은 아밀라아제에 의해서 엿당으로 소화되고, 엿당은 말타아제에 의해서 포도당으로 소화된다. 그러나 사람에겐 섬유소를 소화하는 소화효소가 없어 우리가 먹은 음식 속의 섬유소는 입에서 꼭꼭 씹어지는 것을 빼고는 그냥 위와 소장을 지나서 대장까지 내려간다.


소장에서 영양소가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가 대장으로 내려온다. 찌꺼기는 대장을 통과하는 동안 대장 벽으로부터 수분을 빼앗긴다. 대장은 수분흡수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대장에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면 설사를 하고 수분을 너무 흡수하면 변비가 된다. 대장으로 내려온 섬유소는 수분을 간직하는 성질이 있어 대장 벽에게 수분을 빼앗기지 않아서 대변을 촉촉하게 한다. 섬유소는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먹은 양만큼 대변 양을 증가 시킨다. 대변양이 많으면 대장 속을 지나면서 청소를 한다. 그건 마치 도랑이나 시냇가를 흐르는 물의 양이 적으면 도랑이나 시냇가가 더러워진다. 풍부한 물이 콸콸 흐를 때 도랑이나 시냇가가 깨끗하다. 마찬가지로 대장 속을 지나는 대변양도 넉넉해야 대장 속이 깨끗이 청소된다. 대변양이 적으면 숙변도 쌓이고 변비 되기도 쉽다.


왜 녹말이나 섬유소나 글리코겐은 다 같이 포도당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인데 녹말과 글리코겐은 소화가 되고 섬유소는 소화가 되지 않을까?

 


위의 그림은 녹말과 글리코겐의 구조식이다.

α-1,4 결합이며 사람은 이 결합을 끊을 수 있는 소화효소가 있다.

 

 

 

 

위의 그림은 섬유소의 구조식이다. 옆으로만 쭈~욱 간다.

β-1,4 결합이며 사람은 이 결합을 끊을 수 있는 소화효소가 없다.


효소와 기질은 열쇠와 자물통의 관계와 같다. 자물통의 내부 구조가 다르면 열쇠의 모양도 달라진다. 녹말처럼 포도당이 연결되면 소화효소가 있지만 섬유소처럼 연결될 때는 소화효소를 만들 수가 없다. 섬유소 소화효소는 초식동물과 세균들이다. 그래서 대장 속에는 대장균을 살게 해서 섬유소를 분해해서 대변양이 적게 만들어준다. 섬유소는 아주 거대분자여서 대장균이 섬유소 속으로 들어가서 일부를 분해해서 나오는 포도당을 먹고 산다. 즉 섬유소는 대장균의 둥지고 먹이다.


섬유소가 풍부한 청과물을 넉넉하게 먹어서 우리 몸의 똥통을 언제나 깨끗이 청소를 하고 변비도 막으면 우린 건강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항상 대변이 촉촉해서 치질도 막을 수 있다. 물을 풍부하게 마시면 오줌통도 청소가 된다. 섬유소와 물을 풍부하게 먹고 마시는 것이 우리 몸의 쓰레기통인 똥통(대장)과 오줌통(신장, 오줌보)을 깨끗이 관리하는 방법이다.


우리에게 섬유소 소화효소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섬유소는 우리가 먹으면 다시 나오지만 바로 그 점이 우리 건강을 지켜주니 섬유소를 먹는 것은 필수다. 섬유소는 소화도 되지 않고 흡수도 되지 않는 필수 영양소다.


2011.03.28.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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