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연 교재자료/영양소

예전엔, 살구 먹고 싶다! 임신 아냐? 왜 그랬을까?

by 임광자 2011. 4. 4.

예전엔, 살구 먹고 싶다! 임신 아냐? 왜 그랬을까?


예전에는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자들이 살구를 유난히 좋아하면 임신한 것으로 생각하곤 하였다. 옛날에는 살구가 가장 신 과일이었다. 요즘 나오는 살구는 외래종이 많아서 단맛이 강하지만 재래종은 신맛이 강한 과일이다. 단맛이 강한 살구에는 당분이 많고 신맛이 강한 살구는 유기산이 많다. 살구에는 구연산과 사과산 같은 유기산이 많아서 시다. 요즘에는 살구를 찾는 것 보다는 귤이나 신 과일을 많이 찾는 것 같다. 재래종 살구는 너무 시어서 요즘에는 과일로 잘 먹지 않는다. 사실상은 당도가 높은 과일은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혈당을 높여 주어서 좋지 않다.


임신을 하면 기운 없고 자꾸만 졸린다. 그럴 때 먹고 싶은 것이 시디신 살구였다. 살구에는 무엇이 들어있어 기운 없고 졸릴 때 당길까?

밥의 주성분은 녹말이다. 녹말이 주성분인 밥을 먹으면 소장에서 포도당으로 소화되어 혈관으로 흡수되어 혈액에 녹아 간으로 가서 일부는 글리코겐으로 저장을 하고 일부로 혈액에 녹아 온 몸의 세포에게 간다.


세포로 들어간 포도당은 세포질에서 해당과정을 거쳐서 피루브산으로 된다. 피루브산은 유기산이다. 산소가 있을 때 피루브산은 에너지 생산 공장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간다. 미토콘드리아는 매끈한 외막과 구불구불한 내막으로 된 이중막 구조다. 3탄당인 피루브산은 외막과 내막 사이로 들어가서 분해되어 2탄당인 활성초산이 된다. 활성초산은 기질에 있는 4탄당인 옥살초산과 결합하여 6탄당인 구연산이 된다. 구연산은 시트르산이라고도 한다.


구연산은 서서히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분해되며 카복실라아제에 의해서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또한 탈수소효소에 의해서 에너지를 품은 수소가 떨어져 나온다. 이산화탄소는 혈액에 녹아 허파로 가서 날숨으로 공기 중으로 나간다. 수소는 탈수소효소에 업혀서 미토콘드리아 내막안에 있는 전자전달계로 들어가서 세포들의 현금인 ATP와 물을 생산한다.


살구는 유기산인 구연산과 사과산 그리고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칼륨을 풍부하게 가졌다. 물론 항산화제인 비타민 C와 비타민 A의 선구물질인 베타카로틴도 있다. 살구는 대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변비 예방도 해준다.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혀준다는 아미그달린도 있다. 아미그달린은 분해되면 청산이 된다. 청산은 독성을 가졌으나 가공을 하면 독성이 없어지고 우리 몸에 더 좋은 일을 한다. 말린 살구는 더 좋다. 이렇게 좋은 재래종 살구를 왜 싫어하게 되었는지 안타깝다.


이제부터 살구의 신맛을 낸다는 구연산과 사과산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사과산은 말산 또는 능금산이라고 부른다. 구연산이나 말산은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흡수된다. 입속으로 들어가는 즉시 입속 벽에서부터 흡수되기 시작해서 소장에서 모두 흡수된다. 세포로 바로 들어가서 구연산 회로 들어가서 에너지생산의 원료가 된다. 즉 우리가 밥을 먹는 것 보다 훨씬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빠르고 포도당 같은 당분을 먹을 때 보다 더 빠르게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위의 그림은 구연산회로다. 왼쪽에 보면 말산이 있고 그 아래에 사과산이라고 쓰여 있다. 구연산이나 사과산은 미토콘드리아의 구연산회로 직접 들어가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료가 된다.

 

더욱이나 당도가 높은 과일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을 높여주어 좋지 않은데 유기산이 많은 신 과일에는 당이 적고 에너지의 원료로 곧 바로 이용되는 유기산이 많으니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또한 살구에는 나트륨을 몰아내는 칼륨이 많아서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짜게 먹는 사람에게도 좋다. 생각만 해도 아이셔! 침이도는 재래종 우리의 살구를 먹고 건강해지자!~~~~~~

 

위와 같은 이유로 살구는 임신한 여인들이 그냥 몸에서 땡겨서 먹게 된다. 마치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그게 바로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식품이다는 말처럼.

 

살구씨는 행인이라고 해서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어 해소, 천식, 기관지염, 급성간염에 좋다. 피부미용에도 좋아서 기미와 죽은 깨도 없애준다. 항암물질인 비타민 B17도 들어있다. 그러나 독성이 있어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으니 조금씩 먹어야 한다. 행인과 쌀을 함께 가루 내어 죽을 쑤어 먹으면 생각보다 맛있다.

 

2011.04.04.  林  光子

 

 

★아이폰에서 "인체와 건강 이야기" 블로그 글을 볼 수 있어요. 
아래를 클맄:
http://podgate.com/web/?ac=apps&item_id=376650285
다운가능 : 한국 Yes / 미국

 

블로그의 글은 http://www.kdml.co.kr에서 관리함.
글을 이용하려면 email.ceo@kdml.co.kr로 문의 바람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