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1 - 에너지 생산과 신경자극 전달 작용.

비타민 B1 - 에너지 생산과 신경자극 전달 작용.

 

비타민B1은 물에 녹으며 열에 약하다.

비타민B1(thiamin)이 어떻게 에너지 생산에 관여하는지를 알려면 구연산회로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우리 몸의 에너지원은 3대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지만 녹말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밥을 먹어야 기운난다. 밥을 먹으면 왜 기운 날까? 답은 다음을 읽으면 나온다.

둘째, 우리가 먹은 밥 속의 녹말은 소장에서 포도당으로 소화되어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간으로 갔다가 혈액에 녹아 세포에게 간다.

셋째, 세포 속으로 들어간 포도당은 분해되어 피르브산이 된다. 피르브산은  산소가 있을 때 활성초산이 되어 에너지 생산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간다.

넷째,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간 활성초산은 기질에 있는 옥살초산과 결합하여 구연산이 되어 구연산회로가 돌아간다. 

 

 

위의 그림은 세포 속의 에너지 생산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일어나는 구연산회로다. 구연산은 카복실기 3개를 가진다. 카복실기는 -COOH다.

C는 탄소, O는 산소, H는 수소다. -COOH는 COO와 H로 되어있다. COO는 탄소 하나에 산소가 2개이니 CO2다. CO2는 이산화탄소다. 카복실기에서 -H에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다. 비타민 B1은 카복실기에서 이산화탄소를 떼어내는 탈탄산효소의 조효소가 된다. 탈탄산효소가 카복실기에서 이산화탄소를 떼어내야만 구연산회로가 돌아가고, 에너지를 품은 수소가 떨어지고, 미토콘드리아는 수소에서 에너지를 떼어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 수가 있다. 에너지가 기운이 된다.

만약에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탈탄산효소는 조효소가 부족하여 구연산회로에서 이산화탄소를 떼어내지 못해 수소가 가진 에너지를 빼앗을 수 없어 에너지를 생산 못해서 에너지가 부족하여 살을 누르면 누른 상태대로 푹 들어가 있고 조금 걸으면 무릎이 주저 않고 기운이 없어 자꾸 졸게 되는 각기병에 걸린다.

만약에 비타민B1이 부족하면 탈탄산효소의 조효소가 만들어지지 못해 구연산회로가 돌아가지 못하고 세포 속에는 피로물질인 젖산이 축적되어 기운이 더욱 없어진다.

효모, 살코기, 콩, 곡식의 배아, 땅콩, 엿기름, 마늘과 돼지고기에 많다.

부족하면 각기병, 식욕감퇴, 피로, 빈혈, 부정맥, 뇌 활동이 둔화된다.

쌀에는 씨눈에 비타민 B1이 있어서 씨눈이 없는 백미로 밥을 해 먹을 때는 결핍증이 나타나기 쉽다. 그래서 씨눈이 붙어있는 현미가 좋다고 한다.

2011.02.07.  林 光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