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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건강생활

김장의 부재료에 따라 건강이 달라진다.

by 임광자 2010. 12. 5.

김장의 부재료에 따라 건강이 달라진다. 


올해의 김장은 작년과 다르게 했다. 나의 김장하기는 해마다 조금씩 다르다. 새로운 방법으로 개발하고 싶어서다. 따라서 나 혼자 4일 정도 걸려서 생각하면서 진행한다.


12월 2일 배추와 무가 밭에서 도착했다. 성실하게 농사를 짓는 이웃집에 농산물을 부탁해서 사먹고 있다. 도착한 배추는 겉잎까지 생생했다. 녹색잎을  좋아한다. 싱싱한 녹색잎에는 살아있는 엽록소가 있고 엽록소는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 세포들의 노화를 방지한다. 노란 속잎은 먹기는 좋을지 몰라도 고소한 맛은 겉에 있는 녹색잎만 못하다. 노란 잎에는 백색체가 들어있다. 백색체가 햇빛을 받으면 엽록체로 되어 녹색이 된다. 


2일 : 통배추 35포기, 무 45개가 왔다. 싱싱해서 그냥 웃음이 나온다. 날씨가추워진다는 일기예보를 듣고서 일단 무부터 처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무는 잎을 따고 플라스틱 통을 창고에 갖다 놓고 속에 비닐봉지를 씌웠다. 다듬은 무를 차곡차곡 담고서 위에는 신문지를 두텁게 올렸다. 그리고 비닐봉지 입구를 밀봉하고 뚜껑을 덮는다. 무 놓을 장소는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옛날 같으면 땅을 파고 묻었지만 지금은 간단하게 보관한다.


무를 처리하고 나니 어둠이 찾아든다. 어스름 속에서 통배추를 2등분하고 각 조각마다 위의 가운데에 칼집을 냈다. 밖에서 절이고 씻으려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강의실 현관에 들여놨다.


3일:

미나리. 청각, 쪽파, 양파, 생새우,배를 샀다.

갓은 집에서 기른 것을 사용한다.

잡젓과 새우젓은 이미 사 두었다.

소금은 준비되어있고 간수를 뺀 소금도 꽤나 되었다.

오후에 배추를 초벌 절이기를 했다.

배추는 두 번 절인다. 초벌 절이기로 숨이 어느 정도 죽으면 건저서 다시 줄기 안쪽에만 소금을 뿌려서 절인다.


4일: 

배추를 씻어 채반에 놓아 물기를 뺐다.

잡젓을 끓였다.

부재료를 모두 다듬어 씻어 채반에 놓는다.

소 잡 뼈 초벌 끓인 물을 지방만 건져내고 고춧가루를 범벅 해두었다.

양파, 동아, 무, 청각, 생강, 배를 잘게 썰고, 찰밥을 해서 붓고, 새우젓과 생새우를 넣으니 큰 들통으로 가득이다. 마늘은 가을에 찧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


5일:

썰어 넣어 두었던 부재료들을 넣은 들통을 들고 방앗간에 가서 갈았다.

갓, 미나리, 쪽파 등을 썰어서 김치 속 통에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방앗간에서 갈아 온 것들을 부었다. 무를 채 썰어 넣고 간수 뺀 소금으로 간을 맞추었다.  잡젓 끓인 것을 걸러 넣고 매실 액키스를 넣고 버무리서 김치 속을 만들었다.



 

 

방앗간에서 갈아 올 부재료.

 

 

 

 

김치맛은 아주 좋다. 식구들이 맛있다고 한다.

겨울 동안 먹을 김장은 찬바람이 쌩쌩 부는 곳에 있는 항아리에 넣었다.

 

내년에는 어떤 방법으로 담글까? 지금부터 생각하고 생각해야겠다.

동아는 당뇨병, 고혈압,변비 등에 좋다.

김장김치 속에 들어가는 부재료가 어떤 것이느냐에 따라서

우리들의 건강이 달라진다.

 

2010.12.05.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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