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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건강생활

겨울에 살찌는 이유

by 임광자 2010. 12. 18.

겨울에 살찌는 이유 


더울 때는 뺨이 볼그레해진다.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증거다. 추울 때는 뺨이 푸르스름해진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는 증거다. 더우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이 몰리고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이 덜 온다. 붉다는 것은 산소가 많은 혈액이 모세혈관에 있다는 것이고 검푸르다는 것은 산소가 적은 혈액이 있다는 거다. 산소가 많은 혈액이 있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거고 산소가 적은 혈액이 있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왜 더우면 혈관이 확장될까? 그것은 체온이 기준치 보다 높기 때문에 열을 방산 (放散)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피부가 확장되어 땀구멍이 열리고 지방샘이 지방을 분비하여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럽고 윤이 난다.


왜 추우면 혈관이 수축할까? 그것은 체온이 기준치 보다 낮기 때문에 몸의 열이 발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피부가 수축되어 땀구멍과 지방샘이 깊숙이 닫혀서 피부는 거칠어진다. 더 나아가 피부의 수축으로 털이 곤두서서 소름 살이 돋는다.


피부는 우리 몸의 체온 조절기다. 더울 때는 열을 발산 시키고 추울 때는 열이 발산되지 못하도록 막는다. 피부 아래에는 피하지방층이 있다. 더운 곳에서는 피하지방층이 낮고 추운 곳에서는 두껍다. 추운 곳에서 사는 동물들은 피하지방층이 두꺼워서 맨발로도 얼지 않고 수영을 해도 추운 줄 모른다. 펭귄이나 북극곰처럼.


우리 몸통의 옷은 피하지방이다. 우리의 몸통은 머리통과 가슴통과 배통이 있다. 머리통 속에는 우리 몸의 총사령관인 뇌가 있다. 가슴통 속에는 호흡기인 허파와 순환기인 심장이 있다. 배통 속에는 배설기인 신장과 방광이 있고,  소화기인 위장과 소화샘과 내분비샘을 겸한 췌장이 있고, 해독기며 세포의 먹이를 만드는 간이 있고, 침입한 적군(병균 등)을 무찌르는 파수꾼인 지라가 있고, 후대를 생산하는 생식기가 있다.


머리통 속이 따뜻해야 혈액순환이 잘 되어 우리들의 생각이 팍팍 돌아간다.


가슴통이 따뜻해야 허파의 혈액순환이 잘 되어 혈액 속으로 산소가 팍팍 잘 들어가서 산소를 넉넉히 먹은 세포에서 생활에너지가 풍족하게 생산되고, 혈액순환의 펌프기인 심장이 활발하게 펌프질을 잘해서 온 몸으로 혈액이 잘 돌아간다.


배통이 따뜻해야 소화기기 소화를 잘 시켜서 우리 몸을 이루는 60조개의 세포들의 먹이를 수확할 수가 있고, 혈액청소기인 신장에서 오줌을 잘 만들어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 또한 생식기를 잘 발달 시켜 아기를 만들 수 있는 반쪽의 아기씨를 튼튼하게 만들고 태아가 잘 살아갈 아기집을 튼튼하게 만들 수가 있다.


머리통의 뒤쪽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바깥과 체내의 환경변화를 항상 감시하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열이 많이 발생하지만 가장 꼭대기에 있어 찬바람을 많이 쏘이기 때문에 머리칼로 보호를 한다. 그러나 앞쪽인 얼굴에는 머리칼이 없어서 추우면 부득이 피하지방을 많이 저장하여 통통하게 한다.


가슴통에서 허파는 외부의 찬 공기를 받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 차다. 그래도 심장이 밤낮으로 움직여서 열을 낸다.


배통은 차가울 때 문제가 많다. 소화기인 위장은 우리가 먹을 때만 움직인다. 더군다나 위장은 아주 따뜻해야 소화를 잘 시킨다. 배가 차면 소화가 되지를 않고 신장도 가동이 느리고 결국에는 뱃속에서는 일을 적게 해 열을 덜 발생하여 차가워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생식기의 발달도 별로다.


우리가 아무리 더워도 배는 덮고 잔다. 왜 그럴까? 앞에서 이야기 하였듯이 배가 차면 소화기와 배설기와 생식기의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영양섭취도 못하고 혈액 청소도 못하고 생식기 발달도 덜 되기 때문에 인생의 재미가 없어진다.


추우면 우리 몸은 가장 먼저 소화기와 배설기와 생식기가 있는 뱃속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피하지방층을 두껍게 만든다. 그래서 뱃살이 찐다. 배가 찰수록 더욱 두툼하게 피하지방층을 만든다. 그래서 배가 따뜻하면 뱃살이 빠진다고 한다.


추울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피하지방층을 두껍게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뱃살도 덜 찐다. 내복을 입으면 보기 싫다고? 천만에 내복을 입어서 따뜻한 만큼 피하지방층이 사라진다. 배꼽티가 멋지다고? 배를 차게 하면 소화기도 배설기도 더욱이 생식기도 발달이 덜 되어 소화 장애를 자주 앓아서 얼굴이나 피부가 거칠어진다. 화장품을 잘 쓰면 된다고? 화장을 많이 한 사람은 늙어서 피부가 푸르댕댕 무슨 짐승가죽처럼 된다. 추워서 신장에서 혈액청소를 제대로 못해서 피부가 거칠어진다. 생식기가 잘 발달되지 못해서 성생활에도 문제고 자손을 얻기도 힘들고 성기능 장애가 빨리 올지도 모르고 갱년기도 빨리 올지 모른다. 젊어서부터 배를 따뜻하게 해서 늙어서까지 아름다운 피부를 갖고 건강하게 활기찬 인생을 꾸리는 것이 백번 더 좋다.


겨울에 살찌는 이유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 몸이 피하지방층을 늘리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피하지방층을 늘리기 전에 스스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움직여서 열을 내서 체온을 높여주면 우리 몸은 피하지방층을 두껍게 만들지 않는다.


날씨가 추워지면 보다 더 옷을 더 입고 일하고 걷자 그러면 땀이 촉촉이 나서 피부 가려움증도 없어지고 피부가 탱글탱글 예뻐지고 덜 늙는다. 왜냐하면 피부가 따뜻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이다.


일도 요령껏 잘하면 좋은 운동이다. 다만 일을 할 때 같은 방향의 근육을 너무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청소를 할 때도 청소기를 사용하지 말고 허리를 굽으려 쓸고 앉아서 닦고 온몸을 움직이며 할 때 전신운동이 된다.


우리가 움직일수록 근육은 발달하고 지방은 빠진다. 움직이지 않고 먹는 것으로만 피하지방을 제거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지방은 움직여야 빠진다. 근육은 움직여야 발달하고 근육이 있어야 근력이 생기고 근력이 있어야 우리가 건강해진다. 근육이 우리의 골격을 바로 세우는 압박붕대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2010.12.18.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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