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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생태계

생생연 텃밭, 6월 27일 사진 일기

by 임광자 2010. 6. 27.

생생연 텃밭, 6월 27일 사진 일기

 

많이 심지는 않았지만 올 가을에는 차조기, 삼백초 등의 씨앗을 받아서 내년 봄에는 나눔행사를 할까 한다. 그래서 차조기를 여기 저기 심었다.

 

 

 

생생연 정문 앞길 콘크리트 위에 화분과 고무통을 놓고 흙을 채우고

여러 가지를 심었다.

 

차조기는 잎과 씨를 이용하기에 화분에 차조기를 심었다.

가로등 불빛이 아주 밝아서 밤에도 대낮 같아서

잎이 잘 자란다. 화분에 옮겨 심을 때는 큰 잎을 따버렸다.

 

연못 깊이가 어른의 허벅지까지 와서

아이가 들어 갈지도 몰라서 이렇게

화분으로 막았다.

큰 항아리 옆에는 돌의자 가 있어

내년 봄에 항아리에 키가 크지 않고 너울거리는

지팽나무를 심을 거다.

돌의자에 앉아서 지팽나무 향을 맡고 싶어서다.

 

차조기 잎이 무성하게 자란다.

큰 잎은 따서 말려서 필요한 사람에게 줄 예정이다.

가을엔 씨(자소자)를 받아서 나눔행사를 할것이다.

 

참나물이다. 큰잎을 따서 먹어야겠다.

향이 참 좋다.

 

취는 서쪽 쌈지밭에도 많이 심어서 큰 잎만 따서 먹을 것이다.

 

돌 둘레 안에는 무화과가 심어져 있다.

아는 후배 집에서 큰 무화과 옆에 조그맣게 나온 것을 캐다가

잎을 다 따고 심었다. 아마도 장마철이라 잘 살 것 같은데...

 

동쪽 쌈지밭이다.

 

동쪽 쌈지밭에 있는 하수오들이다.

나무 기둥을 타고 호박밭으로 올라가 살게하고 싶다.

 

 

 

주차장으로 통하는 샛길.

 

사람들이 진순이와 발순이를 본다고 밤낮으로 와서

둘이 짖어대서 잠을 자기도 힘들고 글을 쓰기도 힘들어서

연못 둘래에 쳤던 나무판자 울타리를 이곳으로

옮겨서 쳤다.

새벽 1시에 와서 새벽 5시까지 진순이를 본다고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어서 오지 말라고 하니

-잠도 안 주무세요?- 그런다.

울타리를 쳤는데도 진순이 집 앞으로 건너 오려고 한다.

밤낮으로 와서 개가 짖게해서 잠을 못자게 하니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자기때문에 잠을 못자고 있는데 기가 막힌다.

그리고 왜 잠도 안자고 남의 집앞에 와 있는지 그게더 궁금하다.

어떤 아저씨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와서 개를 보게 한다.

그럼 진순이는 또 짖으며 줄을 끊으려고 몸부림이다.

그러다가 몇번이나 쇠줄의 잠금장치를 풀고 주차장으로 갔다.

-개가 너무 짖고 몸부림을 쳐서 힘드니 오지 마세요?-

-애가 멍멍이 보러 가자고 하도 졸라서요.-

-강아지를 기르면 좋은 데요?-

아무 말이 없다.

-아파트에 사세요?-

-네. -

 

 

서쪽 밭의 취들이 묻어 둔 뿌리에서 싹터 나오고 있다.

이곳은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 햇빛이 든다.

 

한쪽 대문을 고정 시키고 덩쿨장미와 능소화를 심었다.

대문 살을 타고 올라가 꽃을 피워으면 좋겠다.

 

이쪽 연못에는 아직도 연잎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오늘은 개구리밥이 몇개 떠 있었다.

소금쟁이가 물위를 걷고 하루살이가 톡톡 튀는듯이 다닌다.

가끔씩 미꾸라지가 숨을 쉬느라 공기방울을 쏘아 올린다.

미꾸라지는 항문으로도 숨을 쉰다.

 

언제쯤 연잎이 나올까?

 

 

땅콩 꽃이다.

수분이 되고 꽃이 지면 긴 실을 내어 땅속으로 들어가

땅콩을 만들어 키운다.

 

아는 후배네 집에서 큰 수국 옆에서 뻗어 나온 새끼 수국을 캐다

잎과 줄기를 자르고 심었다.

뿌리가 아주 작아서 잘 자랄지 걱정이다.

봄에 옮겨 심지 못한 것은 장마철에 심으면

잘 자란다. 다만 뿌리를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노랑장미다.

생생연에서 처음 핀 꽃이다.

 

 

오이가 주렁주렁이다.

 

 

방울 토마토가 이제 익어가고 있다.

입맛 다셔진다.

 

 

 

대학찰옥수수다.

키만 크더니 꼭대기에서 수꽃이 나오고 있다.

 

포도송이가 통통하게 자라고 있다.

 

무화과 나무묘목이다.

잘 자랐으면 좋겠다.

 

 

호박 밭 속에서 호박이 탐스럽게 자란다.

비가 오니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바로 앞에 있는 화분에는 하얀 접시꽃이 봉오리져 있다.

덕산마을에 갔다가 길가에서 뽑아왔는데 사람들이

봄에 심어야지 지금 심으면 죽는다는 걸

장미철이니 살릴 수도 있다고 하면서 캐서

뿌리를 손수건으로 싸서 가져 왔다.

그런데 살아났다.

옆으로 것은 잎이 시들어 줄기만 남겨 두었다.

 

 

 

봄에 심은 백장미다.

 

 

대파 모종을 사다가 심었다.

대파씨도 뿌렸는데 장마철이라 싹터 나오자마자

큰비가 오면 죽었다.

 

여름상추 모종을 사다 심었다.

여름상추 씨앗을 심는다는 걸 깜박하고 장마철을 맞았다.

그래서 모종을 샀다.

그리고 큰비가 오면 덮개를 하려고 만들어서 벽에 기대 놓았다.

겨울에는 저 덮개를 씌우고 밤에는 위에 담요를 덮으면

상추를 먹을 수 있을 거다.

 

텃밭이 있으면 날마다 수확하는 즐거움과

날마다 아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즐겁다.

 

2010.06.27.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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