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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깻묵 거름 만들기

by 임광자 2009. 7. 12.

깻묵 거름 만들기

 

방앗간에서 깻묵 50Kg을 사다가 거름을 만들고 있다. 작년에 깻묵 세 덩어리를 사다가 거름을 만들어 푹 썩혀서 올 봄에 밭에 뿌렸더니 아주 좋았다. 그래서 올해는 좀 많이 만들고 있다.

 

깻묵 덩어리는 아주 단단하다. 물에 불린다. 겉만 부른다. 겉에 부른 것을 떼어내고 물에 담가두면 다시 겉만 부른다. 이렇게 해서 나중에는 얇아지면 쉽게 부서진다. 물을 충분히 주어야 잘 썩는다. 여름에는 한 달이면 푹 썩는다고 한다. 푹 썩으면 조금씩 꺼내서 텃밭 위에 뿌린다. 그럼 벌레도 잘 먹지 않는다. 아무리 기름을 짜 내었다고 하나 기름기가 많아서 작은 벌레들은 먹고 똥구멍 막혀서 죽을 거다. 그리고 가뭄을 덜 탄다. 

 

어떤 사람은 깻묵거름 위에 황설탕을 뿌리면 더 잘 썩는다고도 하고 쌀겨를 넣고 혼합하여 썩혀도 좋다고 한다. 하여 쌀집에 쌀겨를 부탁하였더니 쌀을 찧으면 갖다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반절쯤만 깻묵만으로 하고는 나머지는 깻묵으로 두고 있다.

 

밀폐되는 플라스틱 통 속에 비닐 봉투를 넣고 비닐 봉투 속에 거름을 넣고 꽉 밀봉시키고 다시 뚜껑을 덮고 밀폐 시킨 후에 발효 시키면 발효될 때 나는 냄새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깔끔하고 좋다. 아주 넓은 시골에서는 그냥 해도 좋지만.

 

 

 

 

 

 

 

 

 

 

 

 

깻묵을 부시면서 보니. 참깨, 들깨 ,땅콩, 해바라기 씨 등이 들어있다. 요즘은 웰빙시대라 여러 가지 재료로 기름을 짜서 먹나 보다.

 

 

계란 껍질 부수어서 텃밭에 뿌리거나 화분에 뿌리면 좋다.

특히 고추밭에 뿌리면 고춧대가 칼슘을 많이 먹고 튼튼해진다.

 

林 光子 2009.07.12.

 

★지금은 깻묵을 부수어 적당히 가루로 만들어 퇴비에 넣어 혼합하여 텃밭에 뿌리거나 물에 녹여서 뿌린다.

퇴비나 벌레 죽이는 약에 혼합하면 독한 냄새가 약해져서 좋다. 깻묵은 고소하니까.

2023년 6월 9일 보충

 

 

★고마우신 블로거 한분이 다음과 같은 비밀 댓글을 달아 주셨어요.

올리니 참고 하세요.

 

댓글:
기왕에.......
깻묵 60, 왕겨 30, 어분, 또는 패류 껍질 가루 10 으로 섞으면 식물에 필요한 다양한 미량
영양분까지 포함됩니다.
깻묵은 애써 부술 필요없이 덩어리 채 통에 담고, 왕겨는 마당에 펼쳐놓고 불을 질러
이리저리 뒤집어 검게 타지 않을 정도로 살짝 그을러 통에 담습니다. 그리고, 닭사료용
어분을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조개껍질이나 육고기 뺘 등을 가루내어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물을 듬뿍 부은 다음 벼짚을 덮고 통 뚜겅 대신 비닐을 씌우면 발효가 잘 됩니다.
물이 많으면 발효된 다음 채로 걸러 물은 물데로 물과 혼합해서 액비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오랫만에 안부 놓고 갑니다.
 
답글: 임광자
그렇군요. 비율이 있군요. 깻묵을 부수지 않으면 썩는데 올래 갈 걸요.
지금 자루에 남아 있는 것이 며칠 동안 비를 계속 맞고 있어도 그대로 쇠덩어리처럼 단단한데요.
몇 개를 물에 담그어 놓은 것이 지금도 단단해요.
전 장마가 끝나면 거름을 사용해야 해요.
윗 글 본문에 올려야겠습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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