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소화계 테마파크: 27. 항문관 위는 치질이 잘 생기는 곳 -치질은?
앞으로 가던 여명이와 유정이가
-앗! 막혔어요?-
-여긴 왜 이렇게 붉어요?-
-막힌 곳은 항문관의 시작이다.-
-항문관!-
-항문에 관이 있어요?-
-항문이 오므렸다 폈다를 하려면 고무단처럼 늘어났다 오므려졌다 해야 하지 않겠니?-
-그래야 똥을 싸지요.-
-히히히. 응아를 하지요.-
-바로 항문관은 항문에서 안으로 4cm정도가 고무단처럼 된 곳을 말한다.-
-어떻게 고무단처럼 만들어져요?-
-입술처럼, 겉에서 보는 항문처럼 주름이 잡혀져서 만들어지지.-
-입을 크게 벌리면 입술의 주름이 펴지듯이요.-
-그렇다. 그런데 잘 봐라! 지금 저기 막힌 곳이 항문이다. 그런데 이곳 직장은 대변을 모으는 곳이라 크다. 여긴 크고 저긴 막혀져야하니 직장과 항문관 사이에는 주름이 있다. 바닥이나 옆을 보아라!-
여명이와 유정이가 바닥을 보고 옆의 벽을 보다가
-저기 스크린이 있어요!-
-또 만화인가 봐!-
할머니와 여명이와 유정이가 스크린 앞으로 간다. 사람들이 모이자. 스크린이 환해지고 -시작-이란 글씨가 나타난다.
첫 번째 화면:
꼬마의 항문을 보여준다.
꼬마가 힘을 주니 항문이 열리고 똥이 가래떡처럼 나온다.
두 번째 화면:
어른의 항문 속이 보인다.
그림이 나오고 직장과 항문관이란 글씨가 쓰여 있다.
직장과 항문관 사이는 표피가 얇아서 밀집되어 있는 혈관이 다 보여서 아주 붉다.
세 번째 화면:
아저씨가 변기 위에 앉아서 용트림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변비-라는 글씨가 나온다.
아저씨의 항문 속 그림이 나온다.
대변이 직장에서 항문관으로 밀려나오기가 힘들다.
용트림을 하지만 직장 속에서 오래 머물러서 수분을 대장 벽에게 너무 빼앗겨서 대변이 단단하여 잘 밀려 나오지를 못한다.
아저씨가 얼굴이 붉어지면서 용트림을 한다.
단단한 대변이 직장의 아랫부분에 있는 주름의 표피를 밀고 내려온다.
피가 난다.
딱지가 진다.
네 번째 화면:
며칠 후에 다시 아저씨가 변기에 앉는다.
역시 용트림을 한 후에 겨우 굵고 단단한 대변 한 덩이를 변기에 떨어뜨린다.
그림이 나온다. 아저씨의 항문 속 그림이다.
커텐처럼 밀려 있던 직장 주름이 할퀴어서 부었다.
그 다음 그림이 나온다. 아저씨의 직장 주름이 있는 곳에 더욱 심한 상처가 생기고 혹처럼 되어 속이 좁아진다.
다섯 번째 화면:
아저씨가 변기에 앉아서 용트림을 여러 번 한 후에 피 묻은 똥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피가 뚝뚝 떨어진다.
여섯 번째. 화면:
아저씨가 병원에 간다.
치질이란다. 혹이 많이 커져서 수술로 제거를 해야 한다.
집에 와서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킨다.
섬유질 충분히 먹고 많이 걷는다.
만화가 끝나자. 여명이와 유정이가 닫힌 항문을 바라보며
-저걸 어떻게 열고 나가지.-
-그냥 밀고 나가면 안 될까?-
유정이가 말하자 할머니가 둘을 보면서
-여기 어디 스위치가 있고 무슨 장치가 있을 거야. 그걸 찾자.-
林 光子 20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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