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소화계 테마파크: 26. 직장 (直腸) 속의 눈이 흥분하면 똥마렵다.
직장 속을 조금 더 걸으니 옆벽에 사람의 눈이 그려져 있다. 검은 동자가 참 예쁘다. 눈꺼풀이 움직인다. 마치 잘 가라고 눈인사 하는 것 같다. 눈꺼풀 위에는 글씨가 있다.
-직장 속의 대변 량을 측정하는 압력감수기.
일정한 양의 대변이 채워지면 흥분하여 똥마렵게 한다.
사람마다 압력감수기를 흥분시키는 대변 량이 다르다.
똥마렵게 하는 것은 압력감수기의 흥분으로 일어나나
적당한 장소를 찾아가서 똥을 누는 것은 대뇌의 명령으로 한다.
배변 기능을 맡은 부분의 대뇌가 망가지면 아무데나 똥을 싼다.-
며칠에 한 번씩 한꺼번에 많은 똥을 싸는 사람은 압력감수기가 좀 둔한가 보다.
하루에 한 번씩 똥을 누거나 많이 먹을 때는 하루에 두세 번 똥을 누는 사람은 압력감수기가 예민한가보다.
직장 속에 대변이 모여서 일정한 양이 되어 압력감수기의 수상돌기를 자극하면 압력감수기가 흥분을 하고 그 흥분을 척수(천수)로 보낸다.
척수에서는 흥분을 뇌로 보낸다.
뇌에서는 똥마려움을 느끼게 한다.
똥마려움을 느낀 우리는 똥 버릴 장소를 찾는다.
똥 버릴 장소를 찾아 똥 눌 자세를 취하면 용트림으로 똥이 나온다.
林 光子 20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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