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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

49, 아침에 큰일 보려 화장실에 잘 가는 이유

by 임광자 2005. 3. 12.

 

 

 

<아침에 큰일 보러 화장실에 잘 가는 이유>

 

 

우리는 아침밥 먹고 10분쯤 지나서 화장실에 잘 간다. 왜 그럴까?

 

 

대장은 소장에서 내려 온 멀건죽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점점 되게 만들면서 직장으로 밀어내기 위해서 느리지만 연동운동을 하고 팽기 수축을 하고 집단수축을 한다.

 

 


★ 위 그림은 대장의 일부 그림입니다. 그림에서 팽기가 보이고 결장뉴가 보이지요. 팽기가 줄줄이 수축을 하면 염주알처럼 보여요. 결장뉴가 수축을 하면 집단수축이 일어나요. 그럼 대변이 쑤~욱 밀려내려 가요. 직장 쪽으로....

 

 

 

★☆★

 

대장은 수분흡수만 하나?

소장으로부터 내려 온 음식찌꺼기를 직장까지 운반해서 항문 밖으로 내버려야지.

묽은 죽 같은 그 음식찌꺼기를 항문 밖으로 버릴려면 굳어지게 하여야겠네?

그래서 수분을 흡수하는거야.

수분을 흡수하면 굳어지겠지.

그럼 대장 속을 서서히 지나면서 굳어지겠지.

그것들을 굳어지게 하면서 서서히 밀어내려면 운동을 하여야겠네?

연동운동을 해. 쭈쭈바 운동

그 외의 다른 운동은 없나?

팽기수축과 집단수축이 있어.

팽기수축? 팽기가 뭐야?

대장이 볼록볼록 한 것을 결장팽기라고 말해.

그 팽기들이 동시에 수축 하는거구나.

여러 개의 팽기들이 한꺼번에 수축을 하면 염주알처럼 보여.

염주알 처럼 보인다고?

그래. 염주알처럼 보이면 그 속의 대변은 아랬쪽으로 밀려가.

그래서 어떤 사람은 꼭 토기 똥 즉 염주알 같은 똥을 싸는구나.

그래 변비증이 있을 때는 염주알처럼 팽기 모양이 만들어지니 그 속의 대변도 염주처럼 즉 토끼똥처럼 나오는거지.

변비증이 없어 된장 같은 똥을 싸는 사람은 그렇게 꼭 찍어 낸 것 같은 대변이 안나와.

그렇겠지.물렁물렁 하니까. 그냥 직장 속에 채워지겠지.된장 독 속의 된장처럼.

집단 수축은 어떻게 일어나니?

대변이 꽉 차서 팽창 된 곳에서 약 20cm가 한덩어리로 되어 집단적으로 수축을 하면 그 속의 대변이 쭈욱 밀려가지.

소장의 힘찬 연동운동과도 같구나.

그렇단다.

집단수축은 얼마동안이나 지속하지.

약 10~20초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단다.

하루에 자주 일어나니?

아니 몇번 일어나.

하루 중 언제 잘 일어나지.

아침 식사 후 10분 정도 지나서 집단수축이 잘 일어나지.

그래서 아침 식사후에 화장실에 잘 가는구나.

왜 아침 식사 후에 집단수축이 잘 일어나지?

식사로 위와 십이지장이 늘어나면 위-소장반사가 유발되고 뒤이어 대장까지 반사적으로 집단수축이 일어난다고 생각해.

그럴 때는 대변이 시원스럽게 쭈욱 밀려가겠네.

그럼 20cm 이상이 쭈욱 밀려 날 때가 있어

집단수축은 급속연동운동이구나.

팽기수축이나 집단수축이나 다 같이 대장의 종주근과 운상근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서 생겨.

물롬 대장벽을 이룬는 근육들이 수축과 이완을 해서 대변이 직장으로 밀려가겟지.

그래서 직장에는 팽대부가 있어.

직장팽대부?

직장이 확대된 부분인데 그곳에 대변이 모아져.

그렇구나.

.

★☆★

 

 

소장에서 대장으로 들어오면 바로 대장균이 그 속으로 들어가 산다. 우리가 더럽다고 처다도 보지 않을려고 하는 그 대변은 대장균의 아주 좋은 배지이다.

 

 

우리들의 대변은 깨끗하다. 그러기에 제주도에는 똥돼지가 있고 지금도 똥개가 있다. 내가 어렸을 적 옆집에 살던 친구는 자기의 막내동생이 똥을 싸기 시작하면 “워리워리”하고 큰소리로 똥개를 불렸다 그러면 그 똥개는 방으로 코를 킁킁거리며 들어가서는 작은 여아가 싸고 있는 똥을 깨끗이 먹고는 항문 언저리도 아주 잘 햝아서 깨끗하게 청소까지 해 주었다. 이런 일은 60년대 까지도 시골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었다. 즉 개가 어린아이의 똥을 깨끗이 먹어 치워 주었고 깨끗하게 밑까지 닦아 주었다.

 

 

개 이야기가 나오니 또 이야기 하나 하고 가야겠다.

미국에서 1960년대에 있었던 실화이다. 가정부가 그만 두게 되어서 주인이 마지막 돈을 그녀에게 계산해 주었다. 그녀는 그 돈을 받자 곧 바로 아주 맛있는 쇠고기를 사다가 기르고 있던 개에게 주었다. 이웃집 여자가 그걸 보고 물었다. 무슨 일로 개에게 소고기를 사 주느냐고 그것도 곧 떠날 사람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대답하더란다. “이 집에 있는 동안 이 개 덕분에 참으로 편하게 있었지요.” “개한테 무슨 신세를 졌기에?” “나는 이 집에 온 후로 설거지를 하나도 하지를 안 했지요. 이 개가 음식 먹은 접시를 모두 핥아서 나는 치울 것이 없었소. 그러니 이 개가 이 돈을 벌어 준거요” 라고 말하고는 떠나더란다.

 

 

우리들의 대변은 다른 동물들에게는 맛있는 먹거리이며 대변 냄새는 그들을 유혹하는 냄새이다. 똥개나 똥돼지는 자다가도 똥 냄새만 나면 달려 가니까. 그러고 그런 똥개나 똥돼지가 맛있단다. 몇 년 전인가 서울에서 제주도 똥돼지를 판다고 정육점에서 광고를 하면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지금은 똥개도 똥돼지도 사라져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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