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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

44. 대장이 좋아하는 김치

by 임광자 2005. 3. 7.


 
 
 

<대장이 좋아하는 김치>

 

 

우리나라의 김치 속에는 유산균과 섬유질이 많아서 대장에게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한 사람의 수명은 그 사람이 평생동안 먹어 온 섬유질의 양에 비례한다고 할 정도로 섬유질이 대장에게 주는 영향은 크다. 소장 보다 운동이 느린 대장은 자신 속에 있는 내용물이 적을 때는 직장쪽으로 밀어내는데 힘이 든다.

 

 

그러나 위와 소장에서 소화를 시키지 못해서 덩치가 큰 섬유질이 대장으로 들어 오면 대장균의 먹이로서도 좋고, 대장 속을 꽉 채워줘서 대장이 연동운동을 하면 탄력이 있어 쑥쑥 질 밀려나가 대장내벽의 숙변을 남기지 않아서 좋다.

 

 

그건 마치 도랑물이 적을 때는 도랑이 더럽지만 도랑물이 많고 콸콸 잘 흐를 때는 도랑이 깨끗한 것과도 같다.

 

 

★☆★

 

우리가 잘 익은 김치를 먹으면 대장은 유산균과 섬유질을 함께 얻어 좋겠구나

그래. 유산균은 대장을 청소 시켜 주고 섬유질은 대장의 운동을 활기차게 해줄거다.

맞아 대변량이 적으면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아서 숙변도 많이 생기고 변비도 생기고 독가스도 더 많이 발생되지

김치는 대장이 반가워 하는 음식이구나.

아무렴 숙변을 제거 시켜 대장벽에서는 알카리액이 슬슬 잘 나와 대변이 지나가기 좋은데다 금상첨회격으로 섬유질이 풍부하여 대장이 대변을 밀어 보낼 때 탄력이 있어서 대장벽이 깨끗해져서 좋고….또 있어

좋은 것이 또 있어?

유산균은 항생물질을 생산해서 다른 병원성균을 죽이고 항암제도 나온다나 봐.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왜 김치를 좋아하지 않니?

그건 모두 어머니들 때문이지.

?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김치를 안 먹여서 그래.

어머니들 이야기로는 아이들이 안 먹어서 줄 수가 없대.

무슨 말씀. 이유식에서부터 우리 음식을 먹인다면 김치를 좋아하게 돼.

김치를 많이 먹으면 비만증이나 변비증도 잘 걸리지 않아.

나아가 대장암도 예방이 될거야.

 

★☆★

 

김치를 상식해서 비만증과 변비증을 치료하고 나아가 대장에 생기는 여러 가지 질병을 물리치자. 그러나 너무 자극성이 심한 김치는 좋지 않다. 소화가 잘 안될 때는 김치를 적게 먹어야 한다. 비만증이나 변비증을 치료하기 위해 김치를 먹을 때는 볶든, 김치국을 만들 든 익히면 양이 적어지고 소화가 잘 되어 많이 먹을 수 있어 섬유질 섭취량이 많아져 참 좋다.

 

★☆★

이제 유산균이 부패방지를 하고, 항생물질을 생산해서 병원균의 생장을 억제 한다는 것을 김치가 익어가는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해 주지.

우리는 수 많은 김치의 재료와 향신료들 중에서 자기 입맛에 맞도록 몇 가지만을 선택해서 자기가 원하는 김장을 하지.

그 김장독 속으로 유상균들이 바람 따라 손길 따라 들어가서는 젓갈의 비린내를 없애고, 풋내를 없애고서 그저 감칠맛 나는 김치 맛을 키워가.

유산균들은 김치 속에 들어 있는 고분자 영양소들을 보다 잘게 분해해서는 저분자 영양소로 만들어.

비타민도 합성해서는 원래 김치의 재료 속에는 없던 비타민들이 수두록 하게 많아지고 양도 많아져.

그렇지만 비타민 C 의 양은 잘 익은 김치 속에서는 떨어진대.

그래. 아주 시큼한 김치 속에서는 비타민들의 양이 떨어진다고 하드라.

그렇겠지 산성에 약한 비타민들은 시어 빠진 김치 속에서는 파괴 되겠지.

그래서 아주 맛있게 잘 익은 김치 속에는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하드구나.

봄이 오면 날이 따듯해져 유산균이 살기 좋아져서 기하급수적으로 번식을 하기 때문에 유산이 많이 생겨 김치 맛이 시어져.

아주 새콤해진 김치 항아리 속을 보면 시어꼬부라지긴 했어도 썩지는 않아.

맞아. 김치독 속에서는 군덕내는 나지만 썩는 냄새는 안나.

바로 그거야. 유산균이 부패균을 죽여서 부패방지를 하기 때문에 김치가 시어질망정 썩지는 않는거라고.

유산균의 부패방지 능력이 김치를 보호하는구먼.

유산균의 그런 성질이 우리의 대장 속에 들어가서 잡균을 죽여주나 봐.

묵은 김장 김치를 먹으면 더부룩 하던 속이 개운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야.

 

★☆★

 

 

잘 익은 김치 속에는 원래의 재료에 없는 비타민과 여러 가지 저분자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많아진다고 하는데 이들 모두는 유산균이 창출해낸 작품들이다.

 

 

봄에 김장독을 열면 맨 위에 얹어 놓았던 우거지가 푹 썩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그 속에 들어있는 김치는 시어지면서도 썩지 않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것은 바로 유산균이 다른 균의 생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김장을 조금 짜게 담가서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묻어 두었다가 땀을 많이 흘리는 한 여름 철에 꺼내서 먹으면 개운해서 좋다. 그러나 요즘에는 싱겁게 먹는 것이 유행이니 싱겁게 담아서 김치가 잘 익게 되면 김치냉장고에, 아니면 싱싱고에 넣어 보관해 두고서 배탈나기 쉬운 더울 때 먹으면 속이 개운해져서 좋다.

 

 

나는 가을에 김장을 조금 짜게 해서는 바로 김치 냉장고에 넣는다. 그럼 한 여름에는 아주 먹기 좋다. 그러나 봄에 땅에 묻어 둔 김치에서 군덩내가 나면 정말 맛있게 먹는다. 아주 속이 개운하다.

 

 

김치 발효에 관여하는 유산균은 다음과 같다.
Leuconostoc mesenteroides, Enterococcus faecalis,Enterococcus faecium, Lactobacillus brevis,
Lactobacillus plantarum

어때요. 발효유 속의 유산균들과는 이름이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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