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올리는 글은 기회가 있으면 책으로 꾸밀 원고입니다.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마시고 이곳에 오셔서 읽어 주세요..
★이
글은 “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의 35회 입니다.
1회부터
읽으시려면 왼편의 “지난
글들”에서 2005년 1월을 열고
“1.
입술이 붉은 이유는 바빠서래요.”
부터 2월까지 번호순대로 읽으세요.
<융털로 들어간 영양소는 심장을 거쳐 세포로 가요.>
우리들의 소장은 대단한 장기입니다. 길이가 7m 인데 그 중에서 십이지장이 20~30cm, 공장이
1.5~2.5m, 회장이 2~3m 라네요. 그렇지만 생체 내에서 긴장 상태가 되면은 그 길이가 줄어서 4m가 된대요. 죽으면 긴장 할 필요가
없으니 축 늘어져서 6~8m가 된대요.
소장은 겉은 별로인데 속은 기가 막히게 인테리어(?)를 잘해 놓았지요. 정말 대단하답니다. 소장 속을
보면 윤상주름이 많아요. 윤상주름 위에는 융털이 있고 융털 위에 다시 미세융모가 있어 흡수면적을 600배로 증가시켜 전체의 표면적이 200㎡가
된다니 상상을 해 보세요.거기에 융털이 100 만개 정도가 있대요.융털은 회장 보다는 십이지장과 공장에 더 많대요. 그렇지만 영양소 흡수력은
비슷비슷하대요. 왜냐하면 아래로 내려갈수록 미즙의 이동 속도가 느려서요.
이제 알 것 같아요. 왜 소장이 길고 길며 내벽에는 주름과 융털과 미세융모를 장치해서 표면적을
넓히고, 손가락 굵기로 가늘게 만들어져서 소장이 꿈틀댈 때 마다 소장 속의 미즙이 융털에 닿는 횟수가 더 많아서 소화효소와의 접촉을 잘 하게
하고 흡수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것을요.
그런데요. 소장은 우리 몸에서 갑상선 다음으로 혈액이 많이 통과한대요. 거의 뇌를 통과하는 양 만큼이
소장을 통과 한대요. 그리고 소장의 상피세포들의 수명이 3~6일이래요. 그러니 며칠 만에 소장의 상피세포가 전부 새것으로 바꾸어지는거지요.바쁜
세포들로 이루어진 심장에 암이 생기지 않듯이 소장에도 암이 생긴다는 말이 없잖아요.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되나요. 세포들이 새로 만들어지려면
단백질과 지질이 필요하지요. 물론 단백질이 더 많이 필요해요. 그래서 우리는 단백질을 꼭 충분하게 섭취를 하여야 덜 늙어요. 피부도
팽팽하고요.
★☆★
융털 속으로 들어 간 영양소는 어떻게 될까?
모세혈관과 암죽관으로 나뉘어서 들어가.
모세혈관과 암죽관이 융털 속에 있다고?
융털 속에는 모세혈관과 암죽관이 있어.
그래, 그것들은 어떻게 생겼는데?
모세혈관은 그물처럼 융털 내벽에 뻗어 있고, 암죽관은 기둥처럼 들어
있어
그래 맞아 이 글의 맨 위에 그림을 보면 그렇게 그려졌드구나.
그럼 융털 속으로 들어온 영양소들이 어떻게 제 갈길 찾아가?
모세혈관 속으로는 수용성 영양소가 들어가고, 암죽관 속으로는 지용성인 영양소가
들어가.
수용성 영양소는 어떤 것들인데?
단당류인 포도당,과당,갈락토오스와 수용성 비타민
B,C,L,P등이지.
지용성 영양소는?
지방산,글리세롤,지용성 비타민 A.D.F 등이지
무기염류는?
모세혈관으로도 암죽관으로도 들어 가.
그렇다면 융털 속의 모세혈관과 암죽관은 영양소들을 선택해서 흡수하는 것 같구만?
물론 모세혈관에서는 수용성 영양소를 암죽관에서는 지용성 영양소를 빨아들여.
모세혈관에서는 수용성을, 암죽관에서는 지용성 만을
흡수하나?
아닐쎄 그들이 선택해서 흡수하는 것은 그렇지만 확산에 의해서 모세혈관 속으로 지용성이, 암죽관으로
수용성 영양소들이 들어간다네.
그럼 비율로 봐서 모세혈관에는 수용성 영양소가 많이 들어 가고 암죽관에서는 지용성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간다는 뜻이군.
그렇다네.
암죽관 속의 영양소는 암죽 같이 생겼나?
물론이제.
암죽관 속의 영양소는 지용성이 많다며?
그러기에 그 속이 암죽처럼 보이지.
왜 그런가?
지방산과 글리세롤이 암죽관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결합을 하여 유화지방이 되어서야.
우유처럼 뿌옇게 보인다는 물에 녹는 지방이 있어서 암죽이 되는구먼.
원래 암죽관이란 림프관이제.
연노란색 림프관이 유화지방 때문에 암죽관이 되는구나.
다른 여러 가지 영양소들도 많아서 더욱 암죽 같이 보이지.
융털 속의 모세혈관은 모두 융털 밖으로 나와서는 서로서로 결합을 해서 정맥이 되지.
정맥들은?
정맥들은 다시 서로 결합을 하여 더 굵어져서 문맥이라는 혈관을 만들어.
문백이라고?
소장에서 간으로 가는 혈관이지
문맥을 통해 간으로 간 영양소들은 어떻게 해?
일부는 간에 저장되고 나머지는 심장으로 가.
암죽관 속으로 들어 간 영양소들은?
간을 거치지 않고 심장으로 가.
심장으로 가서는?
심장이 혈액순환을 시키면 온몸의 세포로 가지.
그렇구나.
세포들이 사용하고 남은 것은 저장을 하는데 포도당은 지방으로 저장을 하고 지방은 물론 지방으로 저장 되어
어이구
비겟살이…적당히
먹어야 건강하지.
★☆★
이야기 하나를 하고 넘어갈래요.
저는 이상하게도 기름진 음식을 두끼를 먹으면 가슴이 답답해져요. 그럴 때는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고
담백한 음식을 먹어요. 그럼 다시 평상으로 돌아와요. 밥을 많이 먹고 소화가 다 되었다 싶을 무렵에 즉 식후 몇 시간이 지난 후 소변을 보면
오줌에 버큼이 떠요. 물론 그 다음 소변에는 버끔이 안 뜨지요.
그럼 나는 그 다음 끼니는 적게 먹어요. 어쩌다가 두번째 소변에서도 버큼이 뜨면 한끼를 건너 뛰어요. 그럼 몸도 가쁜하고
좋아요.
삼겹살이라던가 비계나 지방 덩어리가 많이 들어 간 고기는 잘 안 먹어요. 그렇다고 지방이 전혀 없는
고기는 맛이 없어요. 때문에 지방이 약간 들어 있는 고기를 한꺼번에 먹는 것이 아니라 반찬이나 국에 넣어서 먹어요.
밥맛이 좋아 매 끼니를 많이 먹으면 그 땐 틀림없이 몸이 둔해지지요. 즉 살이
찌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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