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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

34. 소화 된 영양소들은 융털 속으로 들어가요

by 임광자 2005. 2. 25.

☆지금 쓰고 있는 글은 나중에 책으로 내기 위한 저의 원고입니다.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것을 반대합니다.

 

 

★이 글은 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 34회째 글입니다.

1회부터 보실려면 왼편의 지난 글들 2005년 1월을 클맄하여

1. 입술이 붉은 이유는 바빠서래요 부터 번호순대로 읽으세요.

 

<소화된 영양소들은 융털 속으로 들어가요>

 

★융털 그림은 33회에 나왔고 또 내일 올릴 글에도 나오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 합니다.

 

단 한번이라도 님이 드신 먹거리들이 어떻게 소화되어 우리들의 몸 속으로 들어갈까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가 먹은 음식은 입과 위와 소장을 거치는 동안에 소화가 되어 소장 속에 넘실거리는 물속에 나홀로 상태가 되어 어디론가 흘러가지요. 따라가 보면 융털 속으로 밀려밀려 들어 간답니다. 왜 융털 속으로 밀려서 들어 갈까요? 융털은 하나의 세포가 튀어나와 생긴 것이라서 세포막이 다른 곳 보다 얇아서랍니다.

 

소장 속에는 영양소들이 많고 융털 속에는 영양소들이 아주 적어서 확산작용으로 영양소들이 융털 속으로 밀려 들어가요. 그건 마치 님들이 한 그릇의 물 가운데에 설탕을 한 수저 넣은 후 바로 가장자리의 물을 떠서 먹어보면 달지가 않아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떠 먹어보면 어느 곳에서건 달아요. 그건 바로 확산작용으로 설탕 분자들이 사방으로 퍼졌기 때문이지요.

 

융털에서는 확산작용으로 영양소들이 들어가는 것만은 아니지요. 우리들의 세포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들은 에너지를 사용하여 끌어 잡아 융털 속으로 빨아 드린답니다. 그건 마치 가물어서 메마른 땅에서 살고 있는 풀을 한 포기 뽑아 보세요. 뿌리에 붙은 흙이 풀풀 흩날리도록 습기가 전혀 없는 대도 풀 속에는 수분이 많습니다. 그건 메마른 흙 속에서 아주 조금 있는 물을 풀 뿌리는 에너지를 사용하여 흡수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에너지를 사용하여 물이나 영양소를 흡수하는 것을 능동수송이라고 하지요.

 

★☆★

융털이 흡수 할 수 있는 영양소들은?

세포막을 통과 할 수 있는 저분자 영양소들이지.

예를 들면?

단당류, 아미노산, 지방산, 글리세롤, 비타민, 무기염류 등.

단당류는 무엇을 말 하는가?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 등이라네.

융털은 어떤 방법으로 영양소들을 흡수하는가?

능동수송과 확산작용에 의해서 흡수하지.

능동수송이란?

에너지를 사용하여 흡수한다는 뜻이라네.

기운을 사용하여 끌어 드린다는 뜻이군.

세포막에는 펌프장치도 있고 운반원이 있어서 필요한 영양소들을 끌어 드린다네.

펌프장치나 운반원이 영양소들을 끌어 들릴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겠군.

맞아.

확산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저절로 흡수된다는 말일쎄.

저절로 흡수한다고?

분자가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이동해 가는 것이 확산이야.

펴져가는 것을 말하는군.

소장 속에는 저분자 영양소가 많고 융털 속에는 그런 영양소가 적으니까 영양소들이 밀려서 융털 속으로 들어가지.

융털은 표면에 붙은 영양소만 흡수하니

그렇지.

그렇다면 융털에서 떨어져서 소장의 가운데에 있는 멀건 미즙 속의 영양소들은 흡수 하지 못하겠네?

아니지 융털 근처에는 항상 영양소가 소장의 가운데 부분 보다는 적지.

?

영양소들이 계속해서 융털 속으로 들어가니까 다음 번에 있던 영양소가 융털로 다가오게 되지 확산작용으로..

마치 흐르는 물속에 꽃잎을 떨어뜨리면 금방 흘러가 버리듯이..

그런데 융털이 영양소만 흡수하면 융털 속의 농도가 너무 높을텐데?

영양소는 물에 녹아서 물을 흡수하면 물과 함께 흡수되지.

물을 흡수한다고?

사실은 삼투작용으로 소장 속의 물이 융털 속으로 들어 갈 때 영양소가 녹아서 융털 속으로 들어가.

삼투작용?

확산이 반투막을 통해서 일어 날 때 삼투작용이라고 해.

반투막?

(용매)은 통과 시키나 용질(영양소)는 통과 시키지 않는 막을 말해.

어렵소. 그런 영양소는 어떻게 흡수 해?

영양소의 기본단위들은 통과 시켜. 설탕 같은 것은 통과 시키지 않지만.

그래서 설탕을 슈크라아제가 소화를 시키는구나.

우리들이 소화를 시키는 목적은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의 세포막을 통과 할 수 있는 영양소로 만드는거야.

너무 짜게 먹으면 오히려 융털 속의 물이 소장으로 나와서 탈 수 현상이 일어나겠네.

간을 하지 않고 먹으면 융털이 영양소를 흡수 할 수 없겠어.

암 그렇고 말고 적어도 0.9% 소금물 농도 보다는 조금 높아야 되겠지.

맞아 0.9% 소금물 농도가 생리적식염수니까.

생리적식염수는 세포액과 같은 농도라며.

그래서 각막에 직접 닿는 콘텍즈렌즈를 닦을 때는 생리적식염수로 닦지

생리적 식염수 보다 더 진하면 세포들이 물이 빠져 쭈그러지고 너무 약하면 세포들 속으로 물이 들어가 부풀어져서 잘못하면 터져 죽어.

★☆★

 

소장에서 소화된 영양소가 융털 속으로 들어 갈 수 있는 것은 융털이 하나의 세포가 튀어 나와서 생긴 것이라서 보통 세포막 보다 세포막이 얇아서다. 세포막을 통과 할 수 있는 영양소들은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아미노산, 무기염류 비타민들이다. 녹말,글리코겐,설탕,엿당,젖당, 단백질, 폴리폡티드. 지질 등은 모두 소화과정을 거쳐 기본단위까지 분해되어야 한다.

 

우리들은 밥상에 놓인 반찬들에 대해서는 잘 알아요. 그러나 그것들이 입으로 들어가서 위를 거쳐 소장에 가서 소화되면 어떤 상태로 변화되고 어떻게 우리들의 세포 속으로 들어가 우리들의 살이 되고 뼈가 되고, 혈액이 되고 호르몬이 되고 항체가 되고 효소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하지 않지요.

 

우리가 먹는 밥상에 무엇이 놓여야 할 것인가를 이제는 알고 살아요.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가 어떤 것들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고 살아요. 왜 피로한가를 왜 소화가 되지 않는가를 대소변은 왜 원활하지 않는가를 알고 살아요. 그럴려면 소화과정을 읽고 또 읽어서라도 머리 속에 저장을 해 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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